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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의 힘
이미 닦아놓은 공덕은 그 어떤 도적도 훔쳐가지 못합니다. 마음 닦는 일이 그만큼 소중한 일입니다. 그리하여 수행은 하루도 게을리 말아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고 수행이 어려운 일인가요? 마음을 놓으면 그만입니다. 집으로 참선할 때에는 깨닫겠다는 마음만 가지고는 안 된다. 이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집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이런 사람은 끝내 집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니 반드시 모름지기 계속 걸어가야만 집에 다다를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마음만 가지고 깨닫기를 기다린다면 끝내 깨닫지 못할 것이니, 오직 직접 부딪쳐서 깨달아야 한다. -참선경어 중에서 자신에게로의 여행 꽃을 꺾는 일에만 팔려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람은 죽음의 신이 앗아간다. 잠든 마을을 홍수가 휩쓸어 가듯. 꽃을 꺾는 일에만 팔려 마음에 끈질긴 집착을 가지고 애욕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은 마침내 죽음의 악마에게 정복당한다. 꽃의 향기와 빛깔을 다치지 않고 꿀만을 따가는 꿀벌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그와 같이 마을에서 행동해야 한다.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이 했건 그렇지 않건 상관하지 말라. 다만 내 자신이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만을 보라. -법구경 마음 속의 부처님 부처님께 절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절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절을 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에게 절을 하는 것입니다. 가장 낮은 곳의 그 겸손함에 절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내 마음 속에는 부처님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밖에서 찾지 마십시오. 해답은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찾기만 하면 우리의 삶은 곧 부처님 세상입니다. 마음의 행로 대나무에 바람이 불면 그림자도 따라 움직인다. 이 그림자는 마당을 쓸어가지만 마당의 티끌은 그대로 있다. 또 달은 연못 밑바닥까지 비추어 뚫지만 물에 그 흔적이 없다. -야부 선사 순간이 영원을 지배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차례차례 조금씩 자기 때를 벗긴다. 금세공이 은(Z)의 때를 벗기듯이. 쇠에서 생긴 녹이 쇠에서 나서 쇠를 먹어 들어가듯. 방종한 자는 자기 행위 때문에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간다. 독경하지 않으면 경전이 때묻고 수리하지 않으면 집이 때묻으며 옷차림을 게을리 하면 용모가 때묻고 마음이 느슨하면 수행자가 때묻는다. -법구경 부처란 무엇인가! 우리는 늘 수행을 합니다. 그것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잘 하기 위해, 명예와 출세을 위한 것일지라도,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과 노력은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 목적을 위해 방법과 수단을 무시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결과를 위해 과정을 희생시킨다면 밥을 위하여 숟가락과 젓가락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경봉 선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처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자유로운 네거리에 있는 돌사자이다.” 자유와 돌부처가 상징하는 대칭적인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