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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1장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노동 노동이 뭘까? 노동을 한다는 건 무슨 말일까? 노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5월 1일은 노동자의 날 노동은 공급을 만들어 내는 힘 2장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은 어떻게 다를까? 몸으로 하는 노동과 정신으로 하는 노동 돈보다 귀한 선물: 봉사 노동 가르치는 일도 노동일까? 아이돌들은 왜 매일 땀을 흘릴까? 집안일도 노동이라고? 운동선수들도 열심히 일해 남자 일, 여자 일은 따로 없어 속도는 달라도 가치는 같아 로봇이 나오면 노동자는 필요 없을까? 3장 즐겁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해 아파도 일을 해야 할까? 위험한 노동을 안 할 수는 없을까? 일한 만큼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해 국가가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 실업자가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는 뭘까? 외국인 노동자들은 어떤 역할을 할까? 4장 어린이 노동과 미래의 나 어린이도 일을 할 때가 있어 일하는 어린이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 어린이가 일을 해야만 하는 나라도 있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보자 기술의 발전과 내 꿈을 연결시켜 봐 마치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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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약속이 하나 있어. 바로 ‘모든 노동은 똑같이 귀하다’는 사실이야. 어떤 사람은 멋진 정장을 입고 시원한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은 작업복을 입고 먼지 가득한 곳에서 땀 흘려 일해. 하지만 겉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그 가치가 다른 것은 절대 아니야. 우리는 서로의 노동을 빌려 쓰며 살아가고 있어. 노동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해야 하는 이유지.
--- p.13 우리는 혼자서 살 수 없어. 우리가 하는 노동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거든. 내가 정성을 다해 일을 하면 그 도움을 받은 사람이 행복해지고 우리는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 --- p.17 당시 노동자들은 하루에 무려 14~16시간이나 일을 해야 했어. 해가 뜨기도 전인 새벽 4시에 출근해서, 별이 반짝이는 밤 10시가 넘어야 집에 돌아갈 수 있었지. 더 슬픈 사실은 어린이들도 학교에 가는 대신 공장에서 일을 했다는 거야. --- p.23 세상의 모든 노동은 몸과 생각을 골고루 섞어서 하는 거야. 어떤 일을 할 때 몸을 조금 더 쓰느냐, 생각을 조금 더 쓰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 p.38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받는 월급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 그건 바로 ‘보람’과 ‘성취감’이라는 비밀 월급이기 때문이지. --- p.40 그럼 집안일하는 엄마나 아빠의 연봉은 얼마로 계산할 수 있을까?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집안일을 전담하는 한 사람이 만들어 내는 가치를 연봉으로 따지면 약 2,800만 원 정도라고 해. 우리가 공짜라고 생각했던 엄마, 아빠의 손길이 사실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거지. --- p.50 우리는 흔히 장애가 있으면 일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렇진 않아. 우리 사회에는 자신만의 특별한 속도와 재능으로 세상을 밝히는 장애인 노동자들이 정말 많거든. --- p.58 우리나라도 헌법 제33조에 노동자의 권리를 아주 명확하게 적어 두고 있어. 1항을 보면,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돼 있어. --- p.84 공부라는 노동의 보상은 뭘까? 어른들은 일을 하면 ‘돈’을 받지만, 여러분은 ‘성장’이라는 아주 값진 보상을 받아. 어제는 몰랐던 것을 오늘 알게 된 기쁨, 혼자서도 숙제를 끝냈을 때의 뿌듯함이 바로 최고의 보상이지. 이것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큰 재산이야. --- p.105 지나친 어린이 노동은 미래의 기회를 앗아 가. 학교에 가서 글을 읽고, 숫자를 계산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법을 배워야 할 시간에 공장에 있다면 어떻게 될까?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더 좋은 꿈을 이루거나 멋진 직업을 갖기가 매우 어려워져. --- p.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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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힘, 노동의 소중함
세상은 여러 사람의 노동으로 움직입니다. 노동은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버는 활동이면서 다른 사람을 돕고 성취감과 보람을 얻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노동은 사냥과 채집에서 시작해 농경 사회를 거쳐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했습니다. 산업 혁명으로 기계와 공장이 등장하면서 일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생산력이 늘어 편하게 일하게 되었을까요? 오히려 당시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더 오랜 시간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가 외쳤습니다. 100년도 더 전인 1886년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났던 이 일이 오늘날 전 세계 노동절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식사 시간도 없이 열 살 꼬맹이까지 동원해 일을 시켰던 열악한 노동 실태를 바꾼 것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자들이 직접 애쓴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미래를 바꾸는 건 내일의 노동자, 어린이들의 꿈 그런데 아직도 이 세상 어딘가에는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일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전쟁에 나가 없거나, 전쟁으로 부모를 잃었거나 또는 너무 가난해서 아이들까지 일하지 않으면 먹고살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린 어린이들입니다.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는 즐겁게 놀 권리, 학교에서 배울 권리,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권리를 빼앗긴 어린이들은 미래의 꿈도 빼앗기게 된 셈입니다. 어린이들은 놀고 배우며 자신의 미래를 직접 만들어 갑니다.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일하는 어린이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어린이들이 꿈꾸는 어떤 직업들은 어린이들이 자랐을 때 기대한 것과 다른 모습이 되거나 아예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것 같지만, 노동이 단순한 돈 버는 수단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연결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활동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노동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회, 누구나 존중받으며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