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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하루를 가꾸는 배움] 01 “모든 것은 남의 것이고 오직 시간만이 우리의 것이다” 하루의 주인 02 “인생은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짧게 만든 것이다” 삶을 짧게 만드는 것들 03 “삶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은 무언가를 미루는 것이다” 유예된 삶 04 “하루를 더 바라기에 너무 늙은 사람은 없다” 내 나이를 알아본 날 05 “나는 내가 노력한 만큼 발전한다” 운이 대신해 주지 않는 것 06 “세월이 흐를수록 더 좋아지는 것을 길러라” 마음의 안부 07 “병든 줄 모르는 사람은 의사를 찾지 않는다” 잘못이 없다는 착각 08 “어디에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생각을 남기는 독서 09 “언제까지 배우는 사람으로만 있을 셈인가” 내 생각을 갖는 공부 10 “말한 대로 사는 것이 배움의 증거다” 앎과 실천 11 “어디서나 자기 자신과 같은 사람이 되어라” 흔들리지 않는 바람 12 “나를 돌아본 뒤의 잠은 얼마나 고요하고 깊으며 평안한가” 하루를 돌아보는 법 13 “쉴 시간을 남기지 않으면 마음이 먼저 지친다” 휴식의 필요 14 “자연은 자신이 펼친 장대한 광경을 바라볼 관객으로 우리를 낳았다” 호기심이라는 선물 [2장 흔들리는 마음을 돌보는 법] 15 “가장 큰 병은 자기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이 머무는 자리 16 “건강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상태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회복 뒤에 남는 흔들림 17 “일을 하는 사람의 힘은 언제나 그 일이 요구하는 힘보다 커야 한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 18 “주변이 고요해도 마음은 시끄러울 수 있다” 고요와 소음 19 “분노는 마음의 자발적인 악덕이다” 분노가 시작되는 곳 20 “분노는 그것을 불러일으킨 잘못보다 결코 낫지 않다” 정당한 분노는 없다 21 “언제나 시간을 주어라, 진실은 시간이 밝혀준다” 판단을 늦추는 법 22 “내 약한 곳을 알아야 그곳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다” 상처 난 자리 23 “우리를 평온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너그럽자는 약속뿐이다” 오늘 만날 사람들 24 “누구에게도 자신을 그만큼 좌우할 권한을 허용하지 않는다” 무시당했다는 느낌 25 “모욕한 사람에게서 모욕하는 즐거움을 빼앗는 것도 일종의 복수다” 상대가 기다리는 것 26 “대비를 마쳤다면 걱정을 되풀이하지 말라” 준비와 불안 27 “유연한 마음가짐을 길러야 한다” 우연과 운명을 대하는 마음가짐 [3장 자유롭게 살아가는 힘] 28 “황금 재갈이 말을 더 훌륭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빼앗기지 않는 것 29 “진정으로 용감한 이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용기와 참된 앎 30 “용기는 무엇이 진정으로 나쁜 것인지를 구별하게 하는 앎이다” 진정으로 나쁜 것 31 “무엇을 피하고 무엇을 마주할지는 스스로 정한다” 신중한 마음과 고통 32 “운명이 일을 망칠 수는 있어도 나를 망칠 수는 없다” 폭풍 속의 항해사 33 “좋은 일이 생기면 다스리고, 나쁜 일이 생기면 이겨 낸다” 어떤 재료로든 34 “자신을 알려면 시험을 거쳐야 한다” 겪기 전에는 모르는 것 35 “중요한 것은 무엇을 겪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견디느냐다” 바람 맞는 나무 36 “나는 아무것도 강요받지 않으며, 내 뜻에 거슬러 겪는 것도 없다” 따라가는 사람, 끌려가는 사람 37 “더 나은 삶을 살려고 해야지 그저 반대의 삶을 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달라 보이고 싶은 마음 38 “충분함을 모르면 부유해도 부족하다” 욕망의 한계 39 “소유를 돌보느라 삶을 소진하지 말라” 풍요의 부담 40 “적게 가지고도 살 수 있음을 배워라” 소박함의 연습 41 “쾌락은 우리를 가장 즐겁게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사라진다” 허전함이 시키는 일 42 “자연은 필요한 것들에 쾌락을 섞어놓았다” 덤으로 오는 즐거움 43 “무엇보다 기뻐하는 법을 배우라” 깊은 곳의 광맥 [4장 사람들 사이에서 인간답게] 44 “어디로 옮겨 가든, 가장 훌륭한 두 가지는 우리를 따라온다” 낯선 곳에서 45 “친구를 정하기 전에는 살피고 정한 뒤에는 믿어라” 신뢰의 순서 46 “품격은 약한 사람 앞에서 드러난다” 힘을 가진 사람의 태도 47 “베풀었던 일은 없던 일로 생각하라” 도움과 보답 48 “먼저 필요한 것을, 다음으로 유익한 것을, 그다음으로 즐거운 것을 주라” 받는 사람의 자리에서 49 “감사해할 사람에게 베풀어라” 누구에게 줄 것인가 50 “나는 외출할 때보다 나쁜 사람이 되어 돌아온다” 무리 속에서 51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물러난 자리에서 52 “곧 떠나갈 것처럼, 아니 이미 떠나가고 있는 것처럼 사랑하라” 함께 있는 동안 53 “저 좋은 것들을 누리려면 이 고통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도 들어가는 도시 54 “기억을 스스로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은 그 기억을 보듬어 안고 살아갈 수 없다” 그 이름을 다시 부르기 |
Lucius Annaeus Sen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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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병들지도 않았지만 건강하지도 않습니다”
나의 고민에 답하는 이천 년 전 세네카의 철학 상담 3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을 시작으로 시리즈 누계 60만 부를 돌파한 ‘인생수업 시리즈’가 이번에는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를 만난다. 인생수업 시리즈는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대표적인 문장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풀어내며,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생수업을 전한다. 어렵게만 느꼈던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어내고, 철학을 지식이 아닌 삶의 지혜로 바꾼다. 세네카가 남긴 글은 대부분 누군가에게 보내는 형식이었다. 『도덕 서한』은 노년에 친구 루킬리우스에게 쓴 편지를 묶은 것이다. 형 노바투스가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법을 글로 써 달라고 부탁하자 세네카는 『화에 대하여』를 썼다. “저는 병들지도 않았고 건강하지도 않습니다”라며 마음의 흔들림을 털어놓은 젊은 친구 세레누스에게는 『마음의 평정에 대하여』로 답했다. 아들을 잃은 마르키아에게, 유배된 자신 때문에 슬퍼하는 어머니 헬비아에게는 위로의 글을 보냈다. 막연한 이론이 아니라 한 사람의 구체적인 고민에 답하려 한 글이어서, 이천 년 전의 글임에도 지금 나를 위해 쓴 진정성 있는 상담처럼 읽힌다. 시간, 마음, 자유, 사람 오늘의 언어로 다시 만나는 세네카 『세네카 인생수업』은 세네카가 행한 이 철학 상담의 방식을 최대한 잘 드러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세네카의 문장으로 문을 연 뒤, 상담 상황을 가볍게 설명하고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장면으로 안내한다. 그 장면마다 우리는 이런 질문과 마주한다. 내 시간은 지금 누구의 것인가? 흔들리는 마음 앞에서 무엇을 먼저 살펴야 하는가? 빼앗길 수 있는 것과 빼앗기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이 책의 4개 장은 각각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이다. ‘시간’, ‘마음’, ‘자유’, ‘사람’, 네 개의 키워드는 하루를 어떻게 쓰고, 마음을 어떻게 돌보고, 무엇을 지키며, 누구와 어떻게 살아갈지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고요한 서재 속 현자가 아니라, 삶의 한복판에서 쓰고 사유한 철학자 스토아 철학자라고 하면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연한 현자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세네카는 이름난 연설가이자 정치가였고, 큰 재산을 모았으며, 황제 곁에서 국정에 깊이 관여한 사람이었다. 젊은 날에는 오래 병을 앓았고, 지중해의 외딴섬 코르시카로 쫓겨나 여러 해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듯 세상 속에서 바쁘게 살았던 사람의 글이기에 세네카의 질문은 오늘의 우리와 놀랍도록 닿아 있다. 내 시간은 누가 쓰고 있는가, 정작 내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세네카는 “말한 대로 사는 것이 배움의 증거”라고 말했다. 철학은 많이 아는 사람이 되는 공부가 아니다. 명언을 수집하고 기억하는 것보다 그 말을 자신의 시간과 소비, 일과 관계 속에서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세네카 자신도 지혜로운 사람은 아니라며, 날마다 결점을 조금씩 덜어내려 애쓴다고 말했다.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내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며,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기 전에 내게 무엇이 충분한지를 묻고, 다른 사람의 말에 내 가치 전체를 맡기지 않는 것. 철학은 그런 작은 선택과 실천을 거쳐 삶에 드러나야만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