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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낭비된 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 가장 치명적인 청구서다 4
PART 1 타인의 잣대에 가장 비싼 자본을 길바닥에 버리지 마라 남의 인생을 구경하느라 내 삶의 주인공 자리를 내어주지 마라 18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는 것은 가장 우아한 자살이다 27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34 당신의 시간을 훔치는 무의미한 자들에게 기꺼이 무례해져라 42 오늘 하루를 지배하지 못하는 자는 영원히 내일의 노예로 산다 50 PART 2 상상 속의 지옥에서 벗어나 이성으로 무장하라 당신을 진짜 무너뜨리는 것은 현실의 시련이 아니라 상상이다 60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앞당겨 절망하는 짓을 멈춰라 67 분노는 타인을 찌르기 전에 먼저 내 영혼을 불태우는 독배다 75 수준 이하의 모욕에 흔들리는 것은 내면이 나약하다는 증거다 84 평정심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는 자는 어떤 판도 지배할 수 없다 92 PART 3 가짜 결핍을 부수고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부를 구축하라 부는 지혜로운 자에게는 노예가 되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주인이 된다 104 가짜 결핍이 만들어낸 끝없는 소비의 늪에서 완벽히 탈출하라 112 잃을 것을 두려워하며 쥐고 있는 자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것이다 120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쌓아 올린 화려한 트로피는 결국 짐이 된다 127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도 절대 빼앗기지 않을 단 하나의 자산 134 PART 4 벼랑 끝에 서본 자만이 운명의 변덕을 비웃을 수 있다 시련은 위대한 자를 걸러내기 위해 신이 내린 가장 가혹한 선물이다 143 바닥까지 추락해 본 자만이 결코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내린다 151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소음에 영혼을 내어주지 마라 158 온실 속에서 자라난 나약한 멘탈은 아주 작은 바람에도 부러진다 166 상처받지 않으려 방어하는 강박이 도리어 당신을 가장 취약하게 만든다 174 PART 5 천 년을 살아남은 생각은 현실에 뿌리내린다 죽음을 곁에 두고 사는 자는 세상의 어떤 권력 앞에서도 당당하다 184 오늘 하루를 완전한 일생처럼 살아내는 극강의 몰입을 경험하라 191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나만의 묘비명을 스스로 써 내려가는 결단 199 미루는 습관은 남은 삶을 갉아먹는 가장 비겁하고 치명적인 질병이다 206 운명은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를 이끌고 거부하는 자를 질질 끌고 간다 213 에필로그 마지막 순간에 후회 없이 눈 감을 수 있는 압도적인 삶을 향해 220 |
Lucius Annaeus Seneca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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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생이 짧다고 말한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다고, 정신을 차려 보니 벌써 한 해가 갔다고. 세네카는 이 한탄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가 보기에 인생은 짧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그것을 흘려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때, 실은 너무 쉽게 내주고 있는 것이다.
---p.7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남에게서 빌려오게 되면 삶의 주도권은 이미 넘어간 뒤다. 그 뒤에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나는 남이 세운 결승선을 향해 뛰는 사람이 된다. 도착해도 내 것이 아닌 결승선이다. 그래서 도착한 순간에도 이상하게 허전하다. ---p.23 우리가 바쁨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일이 많아서라기보다 일이 없어졌을 때 마주할 빈자리가 두려워서일지도 모른다. ---p.37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내일보다 내일에 붙일 이름을 너무 쉽게, 너무 어둡게 고르는 내 습관일지도 모른다. ---p.66 충분함은 어딘가에서 사 오는 물건이 아니다. 알아보는 눈이다. 그 눈이 흐려져 있으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늘 모자라 보이고 그 눈이 맑아지면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꽤 넉넉해진다. ---p.119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검증되지 않은 강함은 강함이 아니다. 아직 시험받지 않은 상태일 뿐이다. ---p.146 남이 쓰는 묘비명은 판결이고, 내가 쓰는 묘비명은 책임이다. ---p.204 압도적인 삶이라는 말을 나는 이렇게 이해한다. 더 많이 이루는 삶이 아니라 덜 빼앗기는 삶. 성공 한복판에서도 자기 판단을 잃지 않는 삶, 두려움이 있어도 두려움에게 운전대를 넘기지 않는 삶. ---p.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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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세네카를 평정의 철학자로 기억하지만, 이 책이 붙든 것은 흔들리던 사람으로서의 세네카입니다. 황제의 기분 하나로 목숨이 오가던 궁정에서 그는 스스로를 붙잡으려고 매일 밤 하루를 되짚었습니다. 편집부는 바로 그 점이 지금 이 고전을 다시 꺼낼 이유라고 보았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의 훈계는 멀리서 들리지만, 계속 흔들리면서도 흔들리지 않으려 애쓴 사람의 기록은 우리 옆에서 들립니다.
이 책은 세네카의 문장을 그대로 받아 적는 대신, 문장이 나온 자리와 한계를 함께 보여 줍니다. 널리 돌아다니는 짧은 인용이 원래 문장에서 무엇을 덜어 냈는지 짚고, 노예제와 재산 문제처럼 불편한 대목도 건너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위로를 받기보다 스스로를 점검하게 됩니다. 고전을 읽는 일이 곧 오늘의 하루를 읽는 일이 되도록 한 책입니다. 판권면에 밝혔듯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일부 내용에는 편집팀의 관점과 해석이 더해져 있습니다. 시간이 늘 모자라다고 느끼면서도 하루가 어디로 갔는지 떠올리기 어려운 분께 권합니다. 남의 시선과 기대, 불안과 분노 때문에 밤마다 지쳐 있는 분, 철학책은 어렵다고 느껴 고전 앞에서 망설였던 분께도 좋은 첫 권이 될 것입니다. 장마다 놓인 짧은 질문들은 오늘 저녁 바로 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