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단테 저
클래시카 2026.11.16.
가격
17,800원
10 16,020
YES포인트?
8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예약상품과 함께 주문 시 제품 출시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시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시리즈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서른다섯 살 봄에 어두운 숲 앞에 선 사람 4

PART 1 길을 잃었다고 알아챈 그 자리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16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는 숲은 대개 졸음 속에서 시작된다 23
언덕을 가로막은 짐승들은 대개 내 안에서 걸어 나온다 30
곧장 오를 수 없는 산이라면 돌아가는 길도 길이다 37
겁이 나서 멈춘 발을 다시 떼게 한 것은 누군가의 한마디였다 44

PART 2 사랑하고 잃은 자리에서 한 사람의 말이 새로 태어난다
아홉 살에 본 한 사람이 평생의 문장이 되었다 53
인사 한 번에 하루가 달라지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60
마음을 숨기려고 세운 방패가 오히려 나를 다치게 했다 67
떠난 사람을 붙들던 손으로 다른 책을 펼쳤다 74
아직 할 수 없는 말이라면 할 수 있을 때까지 아껴 두어도 된다 81

PART 3 모든 것을 잃은 뒤에야 내 편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두 달이 모든 불행의 시작이었다 90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내 이름이 판결문에 올랐다 97
남의 빵이 얼마나 짠지는 떠나 본 사람만 안다 104
나쁜 무리와 갈라선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 될 때도 있다 111
고개를 숙여야 열리는 문이라면 나는 들어가지 않겠다 118

PART 4 지옥을 내려가며 나는 내 안의 얼굴들을 하나씩 만났다
아무 편도 들지 않은 사람들은 지옥 문 안에도 들지 못했다 127
행복했던 날을 떠올리는 일이 가장 아플 때가 있다 134
남의 싸움을 넋 놓고 구경하는 마음은 낮다 141
푹신한 이불 속에서는 아무도 이름을 얻지 못한다 148
우리는 짐승처럼 살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155

PART 5 끝까지 걸어 나온 사람만이 다시 별을 본다
가장 깊은 바닥에서 몸을 뒤집어야 위로 오를 수 있다 164
오늘 얻은 이름도 바람 한 번이면 방향을 바꾼다 171
미루는 사람 곁에는 늘 그럴듯한 그늘이 있다 178
이제 네 뜻대로 가도 된다는 말을 듣기까지 184
마지막 노래를 끝내고 나서야 그는 길 위에서 쉬었다 191
에필로그 | 길을 잃었던 그 숲이 이야기의 첫 장이었다 198

저자 소개 1

Alighieri Dante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다. 그때의 사랑의 체험은 그의 전생애를 통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경영하는 라틴어 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학과정을 수강했다. 청년 시절에 새로운 언어에 새로운 주제를 담은 청신체(淸新體)라 불리는 혁신적인 문학 운동을 주도했으며, 평생 사랑을 바치게 될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를 자신의 삶을 이끌고 글을 쓰게 해주는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이때 쓴 것이 『새로운 삶』이다. 이 책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심과 좌절을 시와 산문의 복합체로 담아냈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은 단테가 문학으로부터 철학으로, 그리고 현실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단테는 인간의 더욱 본질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동시에 피렌체 정부에 참여하여 정치와 외교, 행정, 군사 등 전방위적인 실천을 도모했다. 1289년에는 구엘피당 정권확립에 공헌하여 6인 행정위원 중 한명이 되는 등 매우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의 나이 35세 되던 해에 추방 선고를 받고 죽을 때까지 망명 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망명은 그에게 고통과 시련의 시기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관찰하고 숙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새로운 삶』을 제외한 모든 저서는 이 망명 시기에 쓰였다. 1307년경, 타지를 떠돌던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단테는 『신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대작이다. 단테의 다른 작품으로는 『향연』 『속어론』 등이 있다.

중세의 마지막 시인이자 근대의 최초의 시인으로 불리는 단테는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정치, 언어, 종교,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유럽 중세사회와 중세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신곡』을 비롯해 『새로운 삶』, 철학과 윤리문제를 논한 『향연』, 교회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논한 『제정론』, 『속어론』, 『시집』, 『서간문』, 『땅과 물의 문제』 같은 저서가 남아 있다. 단테는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베르길리우스, 보에티우스, 아베로이스, 아퀴나스 같은 작가와 철학자를 탐구했으며 그들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응용한 내용을 자신의 학문적·미적 언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심오하고 보편적인 문제의식과 정교하고 생생한 문체를 자랑하는 단테의 문학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사상가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으며 그 범위는 문학과 회화, 조각, 음악, 연극, 영화, 드라마,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표현의 영역에 걸쳐 있다.

단테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30*190*20mm
ISBN13
9791176884044

책 속으로

나는 이 첫 줄을 여러 번 읽다가 낱말 하나에 걸렸다. 그는 내 인생길이라고 쓰지 않았다. 우리 인생길이라고 썼다. 숲에 들어선 사람은 단테 한 명인데 그가 걷던 길은 처음부터 모두의 길로 그려져 있다.
--- p.17

잠은 이 시에서 게으름보다 넓은 것을 가리킨다. 깨어 있지 않은 상태, 내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채 하던 일을 계속하는 상태다. 그런 상태에서 사람은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다만 아주 조금씩 방향을 놓친다. 한 걸음 한 걸음은 멀쩡한데 백 걸음을 걷고 나면 엉뚱한 곳에 와 있다. 숲은 그렇게 들어서는 곳이다.
--- p.25

이 꽃의 비유에는 꽃이 스스로 일어섰다는 말이 없다. 해가 비추었고 꽃은 그 빛을 받아 일어섰다. 단테도 혼자 겁을 이겨 내지 않았다. 누군가 그를 걱정해 사람을 보냈다는 말을 듣고 그 걱정이 하늘에서 지옥 문턱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고개를 들었다.
--- p.49

방패를 한꺼번에 내려놓으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단테도 그러지 못했다. 다만 숨기는 데 쓰는 힘의 일부를 말하는 데 써 보았으면 한다. 서운했다는 한 문장이나 사실은 그 일을 해 보고 싶다는 한 문장이면 된다. 단테에게 그것은 노래 한 편이었다.
--- p.73

빵은 매일 먹는 것이고 계단은 매일 오르내리는 곳이다. 추방이 무서운 까닭은 큰 재앙이 한 번 닥치기 때문이라기보다 그 작은 일들이 하나도 내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남의 식탁에서 먹는 빵에는 고마움과 눈치가 함께 배어 있다.
--- p.105

이불 속은 따뜻하다. 하지만 그 따뜻함은 나를 기억해 주지 않는다. 당신의 이름은 당신이 일어나 걸어간 걸음 수만큼 남는다.
--- p.154

다시 본다는 말이 좋다. 그가 본 별은 숲에서 길을 잃기 전에도 하늘에 떠 있던 그 별이었다. 바닥을 지나 나온 사람의 눈에 세상은 새 세상이 아니다. 예전과 같은 하늘인데 그 하늘을 보는 사람이 달라져 있다.
--- p.169

나는 당신의 숲이 언젠가 당신 이야기의 첫 장이 되기를 바란다.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칠백 년 전 서른다섯의 피렌체 사람도 그랬고, 이 책을 쓴 나도 그랬다. 길을 잃었다는 걸 알아챈 그 자리에서 우리는 이미 다음 걸음을 떼고 있다.
--- p.203

출판사 리뷰

서른 중반 무렵, 우리는 처음으로 내리막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일은 손에 익었고 월급은 들어오는데,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찾아옵니다. 하이엔드 고전 시리즈 아홉 번째 권으로 단테를 고른 것은 그가 이 감각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적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신곡』은 위대한 고전이기 전에, 길을 잃은 한 사람이 쓴 고백입니다.

『신곡』은 분량도 크고 배경 지식도 많이 필요해서 선뜻 펼치기 어려운 책입니다. 이 책은 그 문턱을 낮추려 했습니다. 시의 행수와 곡수를 밝혀 원문을 따라가되, 해석은 출퇴근길과 회의실, 퇴근 뒤 서점의 풍경으로 옮겼습니다. 한 꼭지가 짧아서 하루에 하나씩 읽어도 좋고, 마음에 걸린 장면부터 골라 읽어도 좋습니다.

이 책은 위인을 우러러보게 하지 않습니다. 숲 앞에서 겁내고, 억울한 판결을 오래 끌어안고, 몸을 낮추었다가 다시 거칠어지기도 했던 한 사람으로 단테를 그려 냅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혼자만 방향을 잃은 것 같은 분, 상실 뒤의 저녁을 어떻게 보낼지 모르는 분, 미뤄 둔 긴 일을 마음에 안고 사는 분께 권합니다. 고전이 낯선 독자에게도 첫 단테로 건넬 만합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

16,020원
총 1개 16,0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