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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신들의 폭풍 속에서 노를 젓는 인간의 위대함 1장. 고난을 수용하라 신의 변덕에 분노하기보다 묵묵히 돛을 올려라 정해진 안전지대를 떠나야만 진짜 항해가 시작된다 아무도 대신 노를 저어주지 않는 고독을 견뎌라 폭풍우 속에서도 나침반의 방향만은 놓치지 마라 고통을 피하려는 나약한 마음이 가장 큰 재앙을 부른다 불멸의 삶을 거부하고 유한한 인간의 길을 택하라 2장. 유혹을 경계하라 과거의 영광을 잊게 만드는 망각의 열매를 뱉어라 파멸을 부르는 타인의 화려한 노랫소리에 귀를 막아라 영원한 안락이라는 가짜 낙원의 환상을 찢어라 남의 잣대라는 마법에 취해 본성을 잃어버리지 마라 눈앞의 충동을 참지 못하면 결국 모든 것을 잃는다 쾌락의 섬에 머물 것인가, 험난한 고향으로 갈 것인가 3장. 희생을 감수하라 둘 중 하나를 잃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잔혹한 해협 압도적인 폭력 앞에서는 기꺼이 이름조차 지워라 오만함이 눈을 가리면 가장 아끼는 동료를 잃게 된다 피할 수 없는 절망 앞에서는 정면으로 맞서 뚫고 가라 거대한 분노조차 인간의 처절한 생존 본능을 꺾지 못한다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겨진 폐허에서 다시 시작하라 4장. 심연을 응시하라 산 자의 몸으로 죽음의 세계를 걷는 고통을 견뎌라 과거의 망령에 발목 잡히지 말고 미래를 향해 걸어라 가장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내면의 가장 밝은 빛을 찾아라 신탁에 의존하지 말고 내 손으로 궤도를 개척하라 상실의 슬픔을 무기로 삼아 생의 감각을 벼려내라 밑바닥까지 추락한 경험이 가장 견고한 뼈대가 된다 5장. 이타카를 탈환하라 남루한 거지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적의 눈을 속여라 치욕을 삼키며 결정적인 반격의 타이밍을 기다려라 내 자리를 차지한 불청객들을 가차 없이 몰아내라 무거운 활시위를 당길 수 있는 자만이 옥좌의 주인이 된다 수십 년의 방황 끝에 변하지 않는 중심의 닻을 내려라 길고 고단한 항해의 끝, 마침내 나라는 세계에 도착하다 에필로그 당신의 이타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Homeros, Ho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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