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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감정 노동에 지쳐버렸다고 느끼는가
제1장 감정의 뇌과학 감정은 처음 경험할 때 가장 크게 움직인다|감정이 움직였던 사건은 선명하게 기억한다|새로운 경험을 할 때는 뇌 전체가 활성화한다|감정의 두 가지 경로|의사 결정은 감정에 의해 이루어진다|도덕적 판단과 감정의 역할|감정은 의지할 수 있는 하나의 생명체 제2장 감정 노동이란 무엇인가 감정이 상품이 될 때|채권 추심의 감정 노동|표층 연기와 심층 연기|감정 억제와 인지적 재평가|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게 맞추는 뇌|직장의 감정 노동과 사적 공간의 감정 작업 제3장 뇌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가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인공지능은 감정 노동에 서툴까?|AI 효과와 언어|감정 노동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팀의 성과를 높인다|집단 지성: 거래적 기억|집단 지성 구축하기: 도구적 수렴|‘공감’만으로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선호’를 담당하는 회로와 ‘욕구’를 담당하는 회로 제4장 뇌의 진화와 감정 노동 뇌는 외투를 걸기 위한 못?|뇌는 최대한 간추린 정보를 의식에 떠올린다|관심 경제|‘사회적 뇌’는 마지막에 발달한다|언어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인간의 뇌는 왜 이토록 커졌는가|챗지피티는 타인의 마음을 추측할 수 있을까?|인간의 언어는 신체의 감각 정보에서 비롯된다|거대언어모델과 인간 제5장 감정 노동의 최전선, SNS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게 ‘가공하다’|SNS가 뇌에 미치는 영향|사춘기는 뇌 성장의 과도기|성인과 SNS|거짓말에 맞추는 뇌|뇌는 현실과 허구를 어떻게 구별할까?|가상: 거짓과 진실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작용하는 것|뇌에 허구가 필요한 이유|사물화되는 자아|스스로 고립되는 문화 제6장 미래의 감정 노동 감정 지능 자가 진단|감정의 단점|감정을 다듬는 대뇌 신피질|‘자각’이 가장 중요하다|자기 자신에게도 감정 지능을 발휘하기|자기 무의식의 일부를 깨달을 수 있다면 행복해진다|감정 표현과 인지적 유연성 늘리기|IQ에서 EQ로 [에필로그] 감정 노동의 풍부한 가능성 이타성의 기원|의식과 언어 이외의 가능성 탐구|무의식의 난제 후기 추천인 서평 : 감정 노동 이후의 인간 _박한선 참고문헌 |
恩?絢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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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정답일지 예측할 수 없으며, 이것이 바로 ‘복잡계’라고 불리는 이 세계의 현실이다. 감정은 ‘정답을 알기 전에 몸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자 ‘정답이 없어도 의사 결정을 내리는 힘’이다. 우리가 매일, 매초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감정 덕분이다. 감정은 새로운 일이 일어났음을 자신에게 알리는 동시에 가치 판단을 하는 역할을 한다. 연인이든, 학교든, 희망하는 직장이든, ‘이런 점이 좋고, 저런 점이 좋다’라고 분석한 뒤, 마지막에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할 때 ‘좋아, 이걸로 하자!’라고 뛰어들도록 이끄는 것이 바로 감정인 것이다.
---「제1장 감정의 뇌과학」중에서 리더나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우리는 전두엽의 활동을 무의식중에 저하시켜, 자기 행동에 대한 결정권을 상대방에게 맡겨버린다. 의사 결정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므로, 만약 자신보다 잘할 것 같은 사람이 있어 그에게 맡길 수 있다면, 뇌는 의사 결정을 그 사람에게 넘기고 편해지려고 한다. 하지만 전두엽을 타인에게 내어주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의존 관계가 된다는 의미이며, 타인을 이용하거나 반대로 이용당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제2장 감정 노동이란 무엇인가」중에서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한 사람이 바로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과 직면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미소만 지으면 되는 일이 아니다. 내 옆에는 본인만의 동기가 있는 사람이 존재하고, 나 자신의 동기도 있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끝없이 고민하며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육아나 간병이 아닐까? 그러한 고심은 ‘당연한’ 일로 여겨져, 좀처럼 감사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감정과 씨름하고 있음에도, 그러한 작업은 ‘평가’나 ‘인정’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제2장 감정 노동이란 무엇인가」중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는 자기 자신을 지우고 타인에게 맞추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모두 소중히 여기고 각자가 느끼는 바를 서로 전달하고 협상할 수 있으며, 때로는 부딪치기도 하고 불쾌한 기분이 들거나 타인에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면서도 그에 대해 책임지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제3장 뇌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가」중에서 뇌는 정보를 최대한 간추려서 의식에 떠올린다. 처음 겪는 일도 반복하다 보면 자동화되어 무의식적으로 행하게 된다. 항상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된다. 가족을 마치 자신의 손발처럼 무의식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이 병에 걸리는 등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주의를 기울이기도 한다. 의식은 뜻밖의 일, 자신이 경험해 본 적 없는 일이 발생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만 켜지는 전등과 같으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명료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로 보인다. 즉, 의식은 스스로 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기능일 뿐인데도, 우리는 때때로 의식이 곧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으로 착각한다. ---「제4장 뇌의 진화와 감정 노동」중에서 SNS에서 ‘화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생각한 것을 말했을 때 세상 어딘가에서 자신과 똑같이 느끼는 사람에게 닿고, 게다가 그런 사람이 많이 있다는, 희소한 일치가 일어나는 현상이다. 현실에서는 평범한 개인이 수천, 수만 명의 사람에게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희소하므로 그 쾌감은 강렬하고 기억에 깊게 새겨진다. 그러다가 ‘무엇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말해줄까?’라며 오직 그것만을 추구하게 되면,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오히려 ‘좋아요’를 받지 못했을 때 고통을 느끼게 된다. ‘타인의 인정’이라는 강렬한 쾌감 뒤에는 마약과 같은 금단 증상이 찾아와, 끝없이 인정을 갈구하며 피폐해질 가능성이 있다. ---「제4장 뇌의 진화와 감정 노동」중에서 실험에서 타인의 표정 사진을 보여주면서 행복, 혐오, 슬픔 등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와 연결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하자, 만 10세부터 12세 정도까지, 즉 사춘기 초반에는 판단 속도가 이전에 비해 저하되었다. 특히 사춘기 여성들이 ‘왠지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어렵다’라며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지나치게 자의식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뇌가 일단 불안정해지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다. 사춘기에 표정 인식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평균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데 더 능숙하다.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그것을 서투르게 만드는 것, 즉 시스템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제4장 뇌의 진화와 감정 노동」중에서 사건이나 지식이 정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데, 우리는 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말을 바로 이해한 것처럼 여기고, 그대로 베껴서 자신의 것처럼 사용해 버리기도 한다. 우리는 개념을 빠른 속도로 주고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뇌는 인간 신체의 일부이며 신체라는 의미에서 뇌에 변화를 일으키려면, 즉 뇌가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신체나 감정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보 과잉인 현대사회에서는 의식 속의 자신과 실제 자신의 사이에 괴리가 쉽게 생길지도 모른다. 우리는 스스로 정보 하나하나를 꼼꼼히 검토하고 판단하는 일을 다 해내지 못한 채, 수많은 타인이 좋다고 하는 것에 맞춰 ‘좋아요, 좋아요’라고 말하다가 금방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 감정을 움직여 가치를 판단하고 그 정보를 기억에 남기며 자신이 변화하기보다는, 감정을 그저 이모티콘이나 스티커처럼 상징적으로 붙여놓기만 하고 곧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자신의 감정은 뒤로한 채, 점점 더 껍질뿐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제5장 감정 노동의 최전선, SNS」중에서 자기 대상화 정도가 높은 사람은 추운 겨울날 피부가 많이 노출되어도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낮았다. 스스로 느끼는 것보다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면, 자신을 ‘사람’이 아니라 ‘사물(대상)’로 보고, 스스로 ‘느끼는’ 일이 줄어든다. 자신을 대상으로 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성적 부위를 강조한 사진을 올리는 것처럼 자신을 사물로 대상화할수록, 타인에게서도 인격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다. 같은 여성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과 빨간 드레스를 입고 성적 매력을 뽐내며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후자는 여성들에게 친구 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더 낮았으며 능력도 낮을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남성들에게도, 성적 매력을 강조한 사진을 올리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좋아요’는 더 많이 받았지만, 주체성이나 능력에 대해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성적 매력에 대해 ‘좋아요’를 많이 받을수록,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인격적인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제5장 감정 노동의 최전선, SNS」중에서 전자가 아이를 돌보는 데 더 능숙하다면, 아이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 후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점을 전자는 잘 알아차리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 후자에게 부탁하는 것보다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에, 전자는 점점 더 많은 감정 노동을 떠안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럴 때 ‘내게는 보이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을 고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감정 노동을 도맡아 하는 사람이 지나치게 애쓰다가 부담이 커질 때는, 감정 노동이 필요한 상황을 ‘못 본 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정 지능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발휘되어야 하는 것이다. ---「제6장 미래의 감정 노동」중에서 나는 고등학생 때 ‘입시 공부 때문에 친구들이 말을 잘 걸어주지 않아’, ‘학교에서 경쟁만 시켰기 때문이야’라고 믿어버리고 등교를 거부했다. 어머니는 나를 정신건강의학과에 데려가기도 하고 마사지를 받게 하는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내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울면서 떼를 쓰고 있던 나를 보고 더 이상 방법이 없어 막다른 길에 몰린 어머니가 나를 꽉 껴안았다. 그 후로 나는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어머니를 몹시 힘들게 한 데다 입시를 망칠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여전히 나를 좋아해 준다는 생각이 들자,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니었고, 나는 그저 마음의 안정을 얻고 싶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그때 비로소 깨달았다. 진짜 이유를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자기 무의식의 일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순간, 사람은 행복해진다. 자각이란, 집단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맞추고 있을 때는 잃어버리기 쉬웠던 ‘나’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제6장 미래의 감정 노동」중에서 주변 사람에 맞춰 자신의 감정 일부를 강조하고 일부는 억제하며 적절히 표현함으로써 모두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러한 감정 표현이 어렵더라도 점차 즐겁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100% 맞춰주는 것과는 다르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만큼은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 밖의 부분에서 상대방에게 따르더라도 상관없을 것이다. 상대방의 중요한 감정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질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감정을 지키고, 그 밖의 부분에서는 유연하고 즐겁게 타인에게 맞춰줄 수 있다. ---「제6장 미래의 감정 노동」중에서 요양보호사가 “요즘 일상에 필요하지 않은 말을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었다. 당시 나는 어머니의 의식주를 제대로 챙기기 위한 말만 하고 있었다. 그녀는 책상 위에 꽂혀 있던 꽃을 가리키며 어머니에게 “이 꽃 참 예쁘네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응, 예쁘네”라고 대답했다. 또 그녀가 “이 꽃은 분홍색이죠?”라고 묻자, 어머니는 “무슨 소리야, 빨간색이잖아”라고 웃으며 바로잡아 주었다. 내가 아무리 “이거 드세요”라고 졸라도 입을 열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나는 어머니도 이 세상을 보고 있고,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다. ---「후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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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보다 훨씬 우수한 인간의 능력은?
나와 타인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연결하는 감정의 힘! ***** 서울대 인류학과 박한선 교수 강력 추천! NHK 스페셜 화제의 뇌과학자 문제작! 아마존 재팬 뇌·신경간호학 1위! 노동 시간이 점차 단축되고 생활이 점점 더 편리해졌지만, 예전보다 더 시간에 쫓기며 알 수 없는 피로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AI가 대중화되면서 고용 불안이 심화하는 한편, 24시간 자신에게 맞춰주는 AI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인간의 자의식과 감정을 연구해 온 뇌과학자 온조 아야코는 현대인들이 직장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강도 높은 감정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사회학 고전 『감정 노동』에서는 기업이 직원의 감정을 통제하고 상품화하는 현상을 다루었다. 하지만, 뇌는 일터의 감정 노동과 사적인 감정 노동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제는 각 개인이 각자의 감정을 가공해서 SNS에 전시하며 스스로 상품화하고 있다. 『감정 노동의 뇌과학』은 최근 수십 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뇌과학이 밝혀낸 감정의 원리와 작동 방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뇌과학과 진화인류학, AI 연구 등을 바탕으로 ‘감정 노동’을 새로운 차원에서 재해석한다. AI와 비교해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면,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감정에 있다. 타인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감정 표현을 조절하는 감정 노동은 신체 반응에서 시작하는 감정 시스템과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신피질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고 타인에게 맞추는 감정 노동이 아닌, 자신과 타인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감정 노동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 그것은 AI 시대, 우리가 인간다움을 되찾는 여정이기도 하다. 박한선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는 “저자는 뇌과학과 삶의 경험을 엮어, 타인에게 맞추는 일과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차이를 짚는다. AI가 일을 대신하더라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서로에게 마음을 쓰는 기쁨일 것이다. 남의 마음을 살피느라 정작 제 마음을 잊고 살아온 이들에게 권한다”라며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치매 어머니를 8년간 간병하며 그 경험을 뇌과학 연구와 결합한 저자의 사연은 2023년 NHK 스페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뇌과학자인 나〉로 방영되어 일본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어머니의 증상을 일상에서 기록하고 분석하면서 사람의 특징은 능력이 아니라 감정에 있으며, 이 감정은 치매에 걸려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썼다. 이 책은 2025년 10월 출간 즉시, 아사히신문, 동양경제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어 주목받았으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아마존재팬 뇌·신경간호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 기노쿠니아 서점 등 주요 서점 간호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원서 출판사 가와데쇼보신샤는 책이 매진되어 긴급하게 재쇄를 찍는다는 공지와 함께 책 내용 앞부분을 무료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다양한 독자들의 호평이 온라인서점과 SNS에 쇄도했다. 스포츠 에이전트 류 나카토는 “스포츠계는 감정의 덩어리다. AI가 데이터 분석을 맡으므로 사람은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 프로 선수들과 파트너 기업들을 감정으로 연결된 팀으로 만들고 싶다”는 서평을 게시했다. 일본 최대 인사·노무 매체 HR프로는 이 책을 “관리자와 인사 담당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했고, 니미공립대학교에서는 “‘감정 노동’을 인간의 인지·감정 시스템에 기반해 재정의한다”라며 이 책을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의료 돌봄 전문기업 아이링크케어는 “내 작업이 실제로 매우 지적인 노력이었다는 사실에 조용한 자부심을 느낀다”라는 독자 서평을 소개하며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돌봄의 가치를 부각하는 책으로 돌봄 제공자들에게 강력 추천했다.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감정의 원리와 작동 방식 최근 수십 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뇌과학은 감정의 원리와 작동 방식을 새롭게 규명했다. 감정의 과학을 전반적으로 설명한 1장에서 저자는 감정을 불확실한 세상에서 가치를 판단하고 의사 결정을 끌어내는 힘으로 정의한다. 뱀처럼 생긴 물체를 보자마자 두려움을 느껴 즉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것처럼, 감정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의사 결정을 하고 행동하게 한다. 감정은 빠르다. 그리고 대뇌 신피질의 느린 분석을 통해 천천히 수정된다. 자세히 살펴보고 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안심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감정은 처음 겪는 일이나 예상치 못한 일에 가장 크게 움직이며, 우리는 그런 사건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래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정답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점심에 뭘 먹을까 하는 자잘한 것부터 전공, 직업, 배우자처럼 인생을 좌우하는 문제까지, 각 선택지의 장단점을 이성으로 분석할 수는 있지만, 선택을 하는 것은 감정이다. 2장에서는 사회학 고전 『감정 노동』의 문제의식을 상세히 설명하며 정서 평가 이론(Appraisal Theory of Emotion), 감정 억제(Emotional Suppression), 인지적 재평가(Cognitive Reappraisal),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등 관련된 뇌과학 개념들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뇌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감정을 사용하는지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뇌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인간은 언어를 통하지 않고도 타인의 고통, 기쁨, 슬픔 등을 느낄 수 있다(정서적 공감, Emotional Empathy).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 자신이 고통을 받을 때와 똑같은 뇌 부위가 활성화한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갈망하고 일체화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공감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타인과 일체화하면 의존에 빠지기 쉽다. 의존에 빠지면 ‘쾌감’은 ‘고통’을 유발해, 그것이 없으면 견딜 수 없게 된다. 그 순간에는 하나가 되었다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은 상대방과 자신에 대한 이해와는 거리가 멀다. 같은 감정을 느끼며 쾌감을 얻고 ‘욕구’의 회로를 돌리는 것은, 상대방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조종당하는 길로 이어진다. 의존 관계에 빠지지 않고 진정으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의 필요와 상대방의 필요가 서로 엇갈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에게 공감한 뒤 자신과 분리하는 커다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4장에서는 진화인류학과 AI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감정 노동의 특성을 다룬다.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회성’은 뇌의 다른 기능들이 성숙한 다음 마지막 단계에 발달하는 고차원적인 기능이다. 사회적 뇌 가설(Social Brain Hypothesis)은 많은 개체들과 관계를 맺으며 집단생활을 하기 위해 인간의 뇌 크기가 다른 동물에 비해 현저하게 커졌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감정 시스템은 신체 반응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챗지피티 같은 거대언어모델은 인간의 의식에 떠오른 것들을 2차적으로 언어화한 자료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방대한 언어를 통해 인간의 감정에 대한 정보를 학습한 AI는 감정이 있는 것처럼 역할극을 능숙하게 해내므로, 사람보다 AI와 대화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5장에서는 오늘날 SNS가 감정 노동의 최전선이 되었고, 여러 면에서 정서 발달과 표현을 왜곡하고 있음을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제시한다. SNS에서는 상황과 맥락, 신체 메시지, 서로의 관계성을 배제한 채, 짤막한 언어만으로 모든 것이 명시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해하기 쉬움’만 극단적으로 추구하며 원래는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게 가공하고, 타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악성 댓글이 달리지 않도록 중립적인 언어만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반대로 익명성과 비대면성을 무기로 불특정 다수에게 막말을 퍼붓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화제성과 선정성을 추구하며 도발적인 콘텐츠, 원색적인 표현을 남용하는 현상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7, 8시간 동안 인터넷에 연결된 화면을 본다. 청소년기는 사회적 뇌가 발달하는 결정적 시기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복잡한 현실의 맥락이 제거된, 피상적인 SNS 세상에서 사회성을 학습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타인의 시선에 극도로 민감해지는 시기에 청소년들은 SNS를 통해 전방위적인 비교와 경쟁에 내던져졌고, 스마트폰 의존증, 온라인 괴롭힘, 디지털 성범죄, 자기 대상화(Self-objectification)가 심화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막연하게 집단과 사회에 자신을 맞추다 보면, 결국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없게 되는 방향으로 감정을 사용하게 되고 자존감은 낮아진다. 점차 비대면화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신체에서 분리되고 현장의 맥락이 제거된 형태로 감정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면 접촉이 급감하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다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읽기 어려웠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우울증과 자살률이 증가했다. 사람들은 대면 회의보다 화상 회의에서 더 큰 피로감을 느꼈다(줌 피로증, Zoom Fatigue). 몸이 있는 인간은 여러 감각 기관을 통해 방대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명 유지 및 가치 판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정서적 공감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빠르게 주고받는다. 그러한 언어 이전의 메커니즘이 있기에 단어 하나만으로도 복잡한 맥락을 단번에 파악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SNS를 통해 언어만으로 타인과 교류하는 일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우리는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몸과 분리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형태의 말만을 통해 맥락을 헤아려내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의 경험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의식에 떠오르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SNS와 AI가 우리의 삶에서 지나치게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우리는 의식에 떠오른 것들을 2차적으로 언어화한 가상 현실인 SNS와 AI에 자신을 맞추면서 감정을 느끼는 능력,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스스로 축소하고 있다.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감정 노동의 미래로 나아가려면? 교사와 학부모, 정책 담당자, 모든 직업인의 필독서! 6장과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미래의 감정 노동을 제안하며, 의식과 언어 위주의 SNS와 AI로는 포착할 수 없는 인간의 풍부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에 수록한 감정 지능 평가(SSEIT, The Schutte Self-Report Emotional Intelligence Test, 221~223쪽)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간호사는 업무 중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문제를 언어화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으며, 업무에 필요한 기술도 뛰어나고 삶의 행복도도 높았다. 감정 노동이 필수적이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직업에서도, 감정 지능이 높은 사람은 보람을 느끼며 타인과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감정 노동은 신체의 감각 정보에서 비롯된 감정 시스템과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신피질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저자는 감정 시스템과 대뇌 신피질의 연계에 메타인지, 즉, 알아차림(자각)이 중요하다고 본다. 먼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알아차려야,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려 표현하는 ‘정서 표현성(Emotional Expressivity)’이 남성보다 더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문화적으로 감정 표현을 억압받아 온 남성들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에 집중하게 되었다. 상황이 바뀌었을 때, 고집하지 않고 다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인지적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이라고 부른다.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인지적 유연성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기쁨을 늘리고 슬픔을 줄일 수 있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지적 능력, 즉 언어 능력과 IQ로 대표되는 대뇌 신피질의 ‘중앙 집행 네트워크(Central Executive Network)’에 주목하지만, 샤워나 산책을 하는 등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활발해지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역시 기억을 정리하여 다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는 중앙 집행 네트워크와 기본 모드 네트워크를 전환하는 뇌 영역으로, 주목할 만한 일이 일어났을 때, 멍하니 있지 말고 중앙 집행 네트워크를 작동하라고 명령하는 시스템이다. 뇌섬엽과 전대상피질로 이루어져 통증 등 강한 감정의 전파를 관장하고 경계 신호를 보내는 회로이기도 하다. 뇌섬엽은 통증을 느낄 때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 등을 보고 이유도 모른 채 아름답게 느낄 때도 활성화되며, 신체나 내장의 감각을 종합하여 느낄 때도 활동한다고 알려져 있다. ‘감정 표현 불능증(Alexithymia)’인 사람들은 뇌섬엽과 편도체의 부피가 줄어들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 반대로 ‘마음 챙김(Mindfullness)’ 명상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뇌섬엽과 편도체의 부피가 컸다. 우리는 오랫동안 IQ에만 주목해 왔지만,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할 수 있는 배경에는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와 몸 깊은 곳에서 오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현저성 네트워크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때로 무의식적인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눈에 띄지 않는 자신의 욕구, 타인의 욕구,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에 내재한 아주 복잡한 연결고리를 조금씩 깨달아 가는 것이 바로 자신을 되찾고 타인을 이해하는 감정 노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시각과 청각을 주로 사용하지만, 후각이 의식불명 상태인 사람이 의식을 회복할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거나, 처음부터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체취가 비슷하다는 등, 후각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AI가 지적 능력 면에서는 인간을 능가하는 가운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많은 부분이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감정 노동은 이타성과 관련이 있다. 저자는 대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8년간 간병했는지, 그 이타성의 근원을 탐색하며 자기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한 ‘친족 선택설(Kin Selection)’,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상호 이타성(Reciprocal Altruism)’이 아닌, ‘대체 불가능성(Irreplaceability)’이 타당한 설명이라고 보았다. “내게 어머니를 대신할 사람은 없었고, 지금도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감정이다. 내가 누구에게, 무엇에 감정이 움직이는가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준다. 사람은 감정이 있기에, 스스로 고유한 가치가 있고, 누군가에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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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설명하는 감정은 이성이 몰아내야 할 잔재가 아니다. 정답을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가늠하고, 경험에 따라 판단을 고쳐가는 능력이다. 책이 소개하는 사회적 뇌 가설 역시 복잡한 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사정에서 뇌 진화의 중요한 동력을 찾는다. 이 관점에서 보면, 남의 사정을 헤아리고 제 마음을 고쳐 쓰는 번거로움은 인간의 지성이 발휘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람에게 지쳤다고 해서, 사람과 사는 즐거움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저자는 뇌과학과 삶의 경험을 엮어, 타인에게 맞추는 일과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차이를 짚는다. AI가 일을 대신하더라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은 서로에게 마음을 쓰는 기쁨일 것이다. 남의 마음을 살피느라 정작 제 마음을 잊고 살아온 이들에게 권한다. -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진화인류학자·정신과 전문의, 『거절불안』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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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정체 모를 피로감에 ‘감정 노동’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스포츠계는 감정의 덩어리다. AI가 데이터 분석을 맡으므로 사람은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 프로 운동선수들과 파트너 기업들을 감정으로 연결된 팀으로 만들고 싶다. - 류 나카토 (스포츠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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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업무에서 시스템과 데이터로는 감당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마음’과 마주할 때가 많다. AI가 많이 활용될수록, 타인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서 적절한 관계를 구축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뇌과학에 기반, 감정을 다루는 능력을 ‘억제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식하고, 이해하며, 적절히 다루는’ 기술로 재해석한다. - HR프로 (〈일본 최대 인사·노무 매체〉 선정 “관리자와 인사 담당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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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노동’을 전통적인 사회학적 설명을 넘어 인간의 인지·감정 시스템에 기반해 재정의한다. 여기서 다루는 사회적 민감성과 감정 지능(EQ)은 다른 사람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측정하는 새로운 지능이다. 흥미로운 책이다. - 니미공립대학교 (간호학과 추천도서 선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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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돌봄의 본질이 미소로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타인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리는 힘이라는 메시지는 강력하다. 돌봄이 실제로 매우 지적인 노력이라는 사실에 조용한 자부심을 느낀다거나, 단숨에 읽었다, 읽기 쉬웠다는 리뷰들에서 알 수 있듯, 돌봄 종사자에게 아주 친화적인 책. - 아이링크케어 (〈의료 돌봄 전문기업〉 추천도서 선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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