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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메리칸 학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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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 9
1부 1992년 3월~1995년 1월 ? 15
2부 1996년 11월~1999년 3월 ? 199
3부 1999년 10월~2001년 1월 ? 421

저자 소개 2

Min Jin Lee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세계적인 문학으로 펼쳐 보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에서 비롯된 통찰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로 일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법조계를 떠나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3년부터 단편소설들을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7년 미국 이민자 사회의 내밀한 풍경을 그린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세계적인 문학으로 펼쳐 보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에서 비롯된 통찰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로 일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법조계를 떠나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3년부터 단편소설들을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7년 미국 이민자 사회의 내밀한 풍경을 그린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2017년에 발표한 『파친코』는 역사학을 공부하던 시절 재일조선인의 삶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뒤 오랜 집필과 취재 끝에 완성한 대작으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디스 워튼 공로상을 수상하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뉴욕주 계관작가로 추대되었다. 2024 피츠제럴드 문학상을 비롯해 한국의 만해문학대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삼성행복한내일 창의상을 받았다. 또한 구겐하임재단, 하버드 래드클리프 고등연구소, 뉴욕예술재단의 소설 부문 펠로십을 받았으며, 뉴욕예술재단 명예의 전당과 뉴욕주 작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파친코』 이후 10년 만에 발표하는 『아메리칸 학원』에서는 한국과 이민자 사회를 관통하는 교육열과 성공에 대한 열망을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을 들여다본다. 학원이라는 특수한 공간과 입시 경쟁을 배경으로 계층과 세대, 이주와 가족의 문제를 촘촘하게 엮어내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또 무엇을 감당하는지를 묻는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코리안 디아스포라 4부작’의 완결작이 될 네 번째 장편소설 『마셜플랜Marshall Plan』과 회고록 『네임 레커그니션Name Recognition』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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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素永

영문학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뒤 십수 년 동안 대학에서 가르쳤다. 2015년 대산문화재단 외국 문학 번역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19~20세기 영미권 소설과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하고 편역해왔다. 『일곱 박공의 집』, 『십자가 위의 악마』, 『유도라 웰티』, 『대사들』, 『실크 스타킹 한 켤레』,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아닌가』, 『어떻게 지내요』, 『루시』, 『웃음과 비탄의 거래』,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사라진 모든 열정』, 『비둘기의 날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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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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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7.17MB ?
ISBN13
9791167903969

출판사 리뷰

욕망과 희생, 갈등과 연대가 교차하는 ‘학원’…
오직 자식의 미래에 모든 것을 걸었던 한 가족의 뜨거운 대서사

“디아스포라의 삶과 역사의 그늘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스릴러처럼 몰입하게 만드는 이민진 작가만의 압도적 재능!” -뉴요커


1992년, 존과 헬렌 부부는 세 아이?보, DH, 미도?와 함께 호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돌아와 대치동에 정착한다. 그러나 존의 오랜 친구이자 직장 상사인 신태헌의 치명적인 스캔들과 판단 착오, 그리고 1997년 한국을 엄습한 IMF 외환위기는 안정적이던 고씨 가족을 가파른 추락의 수렁으로 몰아넣는다. 절박한 생존의 기로에서 가족은 시드니를 거쳐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로 다시 이주하고, 부모의 학력과 경력이 무용지물이 된 낯선 땅에서 오직 “교육만이 다음 세대의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한 구원”이라는 간절한 신념 하나로 고된 노동을 감내해간다. 부모의 헌신 속에서 보, DH, 미도 삼 남매는 성장하고, ‘학원’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저마다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시작한다.

대륙을 넘나드는 시련 속에서 ‘학원’은 사교육 기관이라는 경계를 깨고 한인 이민자들의 생존과 야망, 애환이 얽힌 삶의 터전으로 거듭난다. 작가는 작품에도 한국어 고유명사인 ‘학원Hagwon’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낯선 땅에 정착한 이주민들이 이식해낸 ‘아메리칸 학원American Hagwon’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외부에서는 ‘학원’을 한국인의 교육에 대한 집착과 과도한 경쟁이 낳은 ‘아동학대 기관’으로 폄훼하기도 하지만(“미국에 있는 친구들은 ‘학원’이란 아이들이 놀고 운동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몽상할 시간을 앗아가는 아동학대 기관쯤으로 생각했다. …사교육이 빈곤층이나 중산층에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중상층을 재생산하고 사회 불평등을 고착화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1권 101쪽), 타국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학원은 아이들의 명문대 진학을 돕는 공간이자 일하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안식처이며, 백인 중심 사회의 구조적 장벽과 이방인으로서의 불안에 맞닥뜨린 이들에게 동일한 결핍과 열망을 공유하는 한인 공동체의 단단한 ‘문화적 울타리’가 된다.

이처럼 ‘아메리칸 학원’은 문자 그대로 미국 내 한인 사교육 기관을 가리킴과 동시에 험난한 타향살이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끈질긴 생명력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나아가 작품은 학교, 교회, 식당, 네일숍, 그리고 학원으로 이어지는 삶의 현장을 통해 교육이라는 열망 뒤에 놓인 외로움과 불안, 돌봄과 노동, 사랑과 희생의 무게를 생생하게 드러내며 『파친코』를 잇는 또 하나의 거대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대서사를 완성해냈다.

“학원은 단지 시험공부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저는 한국의 학원 시스템이야말로 계층 간의 사다리, 워킹맘들의 아이를 돌봐주는 안식처, 임시직 노동자들의 일자리 등 우리 사회의 아주 다양한 단면과 양극화가 응축된 해석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한국인들이 왜 이토록 교육에 열성이며 삶을 향해 이토록 치열하게 나아가는지, 이 거대한 열망에 담긴 보편적 인간성을 작품을 통해 전 세계가 깊이 이해해주기를 바랍니다.”-작가 인터뷰에서

조지 엘리엇의 전통을 잇는 19세기풍 사회소설의 정수…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일구어낸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대서사


거대한 역사의 물결에 휩쓸린 평범한 개인을 집요하고도 따뜻하게 복원해내는 이민진의 문학적 뿌리는 조지 엘리엇과 제인 오스틴, 앤서니 트롤럽으로 이어지는 19세기 영국 사회소설의 전통에 닿아 있다. 전지적 작가 시점과 에피소드 중심의 구성을 취해온 작가는 공동체와 제도의 변화 속에서 개인의 운명을 조망한다.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그를 둘러싼 이웃과 그들이 주고받는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작가의 말은 이를 뒷받침한다.

『아메리칸 학원』은 이러한 문학적 신념 위에 정교하게 축조되었다. 작가는 고씨 가족의 이동을 중심에 두면서도 세 도시에서 이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서로의 삶을 바꾸어놓는 수많은 인물에게 고르게 시선을 건넨다. 개인의 선택은 결코 고립된 채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족과 이웃, 노동과 제도, 계급과 역사의 촘촘한 관계망 속에서 생성되고, 다시 공동체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고씨 가족의 굴곡진 궤적에는 한 가족의 추락과 재기의 과정뿐 아니라 1990년대 초 대치동 학원가의 형성과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시린 단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배움의 결실은 더 지혜로워지는 데 있다”
지식의 높이가 아닌 지혜의 깊이로 꿰어낸 우리 시대의 이야기


“저는 소설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꽤 명확해졌을 때, 수많은 작업 끝에 비로소 첫 문장에 도달합니다. 제게 첫 문장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문’입니다. “삶의 규칙은 이미 바뀌었다”라는 문장은, 우리의 동의나 인지 없이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적응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또한 이 주제문은 엄청난 변화의 속도와 거대한 힘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느끼는 깊은 불안감과 무력감을 짚어내고 있습니다.”-작가 인터뷰에서

“삶의 규칙은 이미 바뀌었다.” 『아메리칸 학원』을 여는 이 강렬한 첫 문장은 인간 운명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이 작품의 주제문이다. 소설은 안정적이던 고씨 가족의 삶을 무너뜨린 시련을 시작으로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거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지점에서 막을 내린다. 이처럼 인물들이 의지해온 삶의 규칙은 크고 작은 역사의 격랑 속에서 끊임없이 파쇄된다.

그러나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작품이 제시하는 응답은 체념이 아니다. 소설은 예측 불가능한 시대일수록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삶을 재건할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며 ‘참된 교육’의 가치를 묻는다. 1부의 문을 여는 미국 작가 제임스 볼드윈의 인용구, “교육의 역설은 이러하다. 교육을 통해 자각이 시작되면 자신을 교육하는 사회를 따져보게 된다”는 문장은 이를 명징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철학은 작중 ‘아메리칸 학원’의 설립자인 라이언의 연설 장면에서 절정을 이룬다. 그는 자식의 성공만을 좇는 부모들을 향해, 교육이란 단지 세속적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아이들이 계급적·인종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게끔 돕는 ‘인격적 완성의 과정’이자 한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깊은 사랑’임을 선언한다.

이 지점에서 작가는 ‘학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교육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문화와 사람들”을 뜻하는 거대한 은유로 확장한다. 작중 인물들이 배움을 얻는 곳은 결코 학교나 입시 제도 안 만이 아니다. 이들은 이주와 노동, 차별과 실패, 사랑과 배신이라는 삶의 질곡을 겪어내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비로소 깨닫는다. 저마다의 속도로 삶을 정직하게 채워가는 이들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멈추지 않는 배움이 건네는 깊은 위로와 희망을 마주하게 된다.

나아가 이들의 고군분투는 특정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현대인 모두의 삶으로 가닿는다. 작가는 “디아스포라는 이제 전 세계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현대적 조건”이라며,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진 오늘날 그 인과를 집요하게 탐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국 『아메리칸 학원』은 거대한 디아스포라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끌어안고 지혜로운 삶이라는 배움을 이어가야 하는지 묻는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서사시다.
리뷰 총점 10.0
한줄평 총점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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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총점 8.0
  • 리뷰 총점1050%
  • 리뷰 총점850%
  • 리뷰 총점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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