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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헬렌의 다른 한쪽 손에 '물'이라고 천천히 썼어요. '네 손에 닿고 있는 것이 물, 물이란다. 어떻게 하면 알게 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애원하듯 몇번이고 헬렌의 손에 '물, 물'이라고 썼어요. 그러자 헬렌이 선생님의 손을 잡고 서툴게 '물, 물'이라고 썼어요. 헬렌의 볼 수 없는 눈이 빛났어요. 헬렌은 생각해 낸 것이에요 어렸을 때 달라고 보챘던 물, 물이라는 말을, 이 차가운 것이 바로 물이라는 것이다! 사물에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헬렌은 겨우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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