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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세5경
2. 역사서 3. 열왕 4. 멸망 이 후 5. 문학의 서 6. 오실 이의 가는 길 7. 예수 생애 제1기 8. 제2기 9. 제3기 10. 제4기 11. 제5기 12. 제6기 13. 사도행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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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모세가 손을 높이 들어 수면을 향해 내밀었다.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호수는 만조에서 순식간에 간조로 바뀌기 시작했다. 잠시 뒤 호수 바닥이 드러났다.
해질 무렵이었다. 문득 동쪽에서 강렬한 바람이 불어닥치기 시작했다. 윙윙거리는 바람은 어둠이 짙어짐에 따라 더욱 거세게 휘몰아쳤다. 호수물은 강풍에 밀려 양쪽으로 갈라졌다. 호수 가운데 한 가닥 길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건너가라! 건너가라!" 모세가 명령할 틈도 없이 백성들은 자식을 들쳐업고, 노인을 앞세우고, 가축떼를 끌면서 정신없이 물 가운데 생겨난 길을 건너갔다. 밀고 밀리면서, 비틀거리면서 파도처럼 몰려 나아갔다. 물 가운데 생긴 생명의 길은 순식간에 백성들로 덮였다. 그들이 부르짖는 환성으로 덮였다. 백성들 선두에는 하늘을 태울 듯이 활활 타오르는 불기둥이 서 있었다. --- p.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