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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5기
마지막을 향하여 최후의 만찬 - 4월 6일 목요일 4월 7일 금요일 2. 제6기 승리 할렐루야 3. 사도행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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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야."
지난날 몇 번이나, 몇 십 번이나 들어온 발음은 말할 것도 없고 억양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귀에 익숙한 한마디가 나지막한 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널찍한 묘지를 가득 채우면서 그녀의 고막을 두들겼다. 경악이, 이어서 환희가 마리아를 휘감았다. 그녀는 앉은걸음으로 정신없이 두 손을 내밀면서 히브리말로 부르짖었다. "랍오니(선생님)여, 주여!" 그녀는 바로 눈앞에 땅을 딛고 서 있는 예수의 두 다리를 싸안으러 했다. 그러나 예수가 그것을 말렸다. "나를 만지지 말라!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이 지상에 나를 붙들어 놓으려 하지 말라! 그 대신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 pp.198-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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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야."
지난날 몇 번이나, 몇 십 번이나 들어온 발음은 말할 것도 없고 억양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귀에 익숙한 한마디가 나지막한 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널찍한 묘지를 가득 채우면서 그녀의 고막을 두들겼다. 경악이, 이어서 환희가 마리아를 휘감았다. 그녀는 앉은걸음으로 정신없이 두 손을 내밀면서 히브리말로 부르짖었다. "랍오니(선생님)여, 주여!" 그녀는 바로 눈앞에 땅을 딛고 서 있는 예수의 두 다리를 싸안으러 했다. 그러나 예수가 그것을 말렸다. "나를 만지지 말라!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이 지상에 나를 붙들어 놓으려 하지 말라! 그 대신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 pp.198-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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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구약편(1, 2권)을 선보이면서 성서에 대한 가장 뛰어난 안내서로 평가받아온 이 책은 성서의 재미와 함께 학문적 연구 성과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신앙인은 물론 일반인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특히 책에 녹아든 저자의 놀라운 문학적 필력과 신학·성서고고학·성서지리학·언어역사학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성서 읽기에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지금까지 구약편의 판매부수는 모두 8만여부.이번에 번역·출간된 신약편(3∼5권·이원두 옮김)은 이누카이의 성서해석이 더욱 정교해지고 문학적 상상력이 무르녹아 있어 읽는 맛을 더해준다. 이누카이는 '구약이 역사서라면 신약은 예수의 마음과 읽는 이의 마음이 만나는 책'이라고 말한다.구약이 역사·시대·민족·율법 등의 제한을 받고 있다면 신약은 무한한 지평선을 향해 열려 있는 마음의 경전이라는 게 그의 설명. 그렇다고 이것이 신약은 멋대로 읽어도 된다는 것을 뜻하는건 아니다. 오히려 예수 당시에 대한 시대적·문화적 배경을 제대로 인식할 때 성서에 대한 자유로운 독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특히 난해하기로 유명한 바울서신, 상징으로가득한 요한계시록 등은 신약에 대한 주해와 해설이 덧붙여져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누카이는 사도 전래의 성서 주석과 해석을 바탕으로 신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여기에 프랑스 고고학, 가톨릭·프로테스탄트 연구소 등의 성과를 토대로 성서 속의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되살려놓았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등 성인들의 설교집을 이 책에서 소화해냄으로써 성서의 문학적· 철학적 가치를 드높였다. 메시아의 잇단 예고, 선지자 세례 요한의 선교활동, 가나 혼인잔치에서의 포도주의 기적,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 베드로의 신앙고백, 유다의 배반, 골고다에서의 예수처형 등 신약의 장면들이 시공을 초월해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