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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꺾어진 유채꽃
2. 꽃에 마음을 실어
3. 바람의 흔적

저자 소개 2

호시노 토미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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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ihiro Hoshino,ほしの とみひろ,星野 富弘

1946년 출생. 군마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타카사키 시립 쿠라가노 중학교에 부임했다. 선생님이 된 지 2개월 만에 방과후 체육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다가 경추손상을 입어,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불운을 겪는다. 그러나 장애의 몸으로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새로운 삶을 살던 중, 장애인 센터의 쿠보타 미노루 소장의 권유로 그림 전람회를 갖게 된다. 이후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한없이 아름다운 꽃들』『방울소리 울리는 길』『당신의 손바닥』, 시화집『내 꿈은 언젠가 바람이 되어』등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와의 대답집『
1946년 출생. 군마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타카사키 시립 쿠라가노 중학교에 부임했다. 선생님이 된 지 2개월 만에 방과후 체육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다가 경추손상을 입어,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불운을 겪는다. 그러나 장애의 몸으로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새로운 삶을 살던 중, 장애인 센터의 쿠보타 미노루 소장의 권유로 그림 전람회를 갖게 된다.
이후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한없이 아름다운 꽃들』『방울소리 울리는 길』『당신의 손바닥』, 시화집『내 꿈은 언젠가 바람이 되어』등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와의 대답집『은빛 발자국』을 내기도 했다.
9년 동안의 병상생활을 마친 호시노는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에서 잠깐 소개된 바 있는 와타나베라는 여성과 1981년에 결혼하여, 현재 고향 마을에 사고 있다.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석사 과정과 도쿄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본어과 연구생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번역서로는 『인도방랑』, 『티베트방랑』, 『동양방랑』, 『마리카의 장갑』, 『고독한 늑대의 피』,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하게타카』, 『국수와 빵의 문화사』, 『비타민 C가 암을 죽인다』, 『사랑하고 있다고, 하루키가 고백했다』, 『당신이 솔로일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이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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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568g | 185*238*20mm
ISBN13
9788970123776

책 속으로

추억 저편에서
한 소년이 달려온다
그건 부모님이 흰 운동화를
처음 사주셨던 날의
나일지도 모른다
흰 천에 풀물을 튀기면서
마냥 기쁜 듯이
지금을 향해 달려온다

---p. 116

동백곷은
사람의 머리통처럼 떨어진다고 한다
벚꽃 아래에는
시신이 뭍혀 있다고 한다
산나리는 신음소리를 좋아하고
석산은 무덤가에 핀다고들 한다

꽃이여, 아름다운 것들이여
왜 언제나
너희 곁에는 죽음이 있는가
아름다움과 사람의 목숨은
왜 맞닿아 있는가

---p.62

출판사 리뷰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의 체육선생님에서, 어이없는 사고로 하루아침에 목 아래를 쓸 수 없는 장애인이 되어 버린 저자 호시노 토미히로. 도회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던 산골 소년이 장애의 몸으로 고향 마을로 돌아오기까지의 긴 여정, 그 9년간의 오랜 입원 생활에서 호시노는 두 가지를 얻는다. 하나님을 만난 것과 시화에서 삶의 보람을 찾은 것이 그것이다.

자신에게 일어난 장애라는 느닷없는 재앙, 부조리해 보이는 세상 온갖 현상들이 하나님의 의지 안에서 온전히 질서지워져 있음을 깨달으면서, 그는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우주 만물 속에 구현된 신의 섭리를 볼 수 있는 혜안이 열리고, 장애마저 자신의 삶의 조건으로 겸허히 받아들임으로써 저자는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게 된다. 저자 본유의 맑은 서정이 삶에 대한 긍정이라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어우러져, 그림과 글에 삶에 대한 반듯하고 서늘한 시선이 배어든다.

그 마음결에 꽃이 어리어 그림이 되고 시가 된다. 붓끝에 맺힌 그림과 시는 온갖 삶의 질곡을 털어 버리고 바람을 타고 훨훨 하늘로 날아올라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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