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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노프카
2. 이웃 사람들과 최초의 학교 3. 오데사 : 가정과 학교 4. 책과 최초의 충돌 5. 시골과 도시 6. 전기(轉機) 7. 최초의 혁명 조직 8. 최초의 감옥 9. 최초의 유형 10. 최초의 탈주 11. 최초의 망명 12. 당대회와 분열 13. 러시아로의 귀환 14. 1905년 15. 재판, 유형, 탈주 16. 두번째 망명과 독일 사회주의 17. 새로운 혁명의 준비 18. 전쟁의 발발 19. 파리와 치머발트 20. 프랑스에서의 추방 21. 스페인을 거쳐 22. 뉴욕 23. 강제 수용소 |
Lev Davidovich Bro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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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1월 일제 검거 선풍이 일 때, 나는 니콜라예프가 아니라 슈비고프스키가 정원사로 일하기 위해 옮겨 간 대지주 소코브닌의 영지에서 체포되었다. 나는 원고나 초고, 편지를 비롯해 온갖 종류의 '불법적인' 문서로 가득 차 있는 거다란 서류 가방을 들고 야노프카에서 니콜라예프로 가는 도중에 그곳에 들렀던 것이다. 슈비고프스키는 밤중에 위험한 서류 꾸러미를 양배추를 저장하는 구덩이에 숨기고, 날이 새고 나서 묘목을 심으러 나갔을 때 우리의 활동을 위해 그 서류 꾸러미를 다시 구덩이에서 꺼내 내게 건네 주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바로 이때 비밀 경찰이 돌연 그 장소를 덮쳤다. 슈비고프스키는 경찰의 눈을 피해 용케 현관 입구에 있는 물통 뒤쪽으로 서류 꾸러미를 던져 넣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찰의 감시 하에 우리에게 식사를 가져온 가정부에게 소곤거리며 그 서류 꾸러미를 그곳에서 꺼내 다른 곳에 잘 숨겨 달라고 부탁했다. 이 노부인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쩔쩔매다가, 최선의 방법은 그것을 정원의 눈 속에 파묻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이것으로 서류가 적의 손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봄이 와서 눈이 완전히 녹았지만 초록색 풀이 자라기 시작해 봄비로 다소 부풀어오른 종이 꾸러미를 다시 숨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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