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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머리에_ 하루키 작품에 나타나는 치유의 양상들 1장 이야기의 힘 1. 이야기라는 주술 2. 새로운 이야기의 프롤로그 2장 사춘기라는 이계 1. 이계의 시점 2. 사춘기 동창회 3장 사춘기 체험과 죽음 1. 죽음의 가상 체험 2. 삶 속에 있는 죽음 4장 현실의 다층성 1. ‘보이는 신체’와 ‘보이지 않는 신체’ 2. 양사나이의 세계 3. ‘입구의 돌’ 4. 이미지의 힘 5. ‘저쪽’에서 오는 성과 폭력 5장 진정한 이야기로 살아가다 1. 이야기의 공유 2. 전체성의 회복 3. 이야기의 행방 후기_ 이 책이 나오기까지 추천의 글_ 하루키 소설에 드러난 다양한 사춘기 군상들 / 김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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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와미야 게이코는 심리치료를 논하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거론하는 이유를, 하루키 자신이 소설을 쓰는 행위를 ‘자기 치유적인 것’이라고 대담이나 에세이에서 밝히고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 상당수의 상담의뢰인이 하루키의 소설을 화제로 삼고, 또 하루키 소설을 읽고 있으면 그 자체가 마치 심리치료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심리치료의 관점에서 바라본 하루키 소설’이라는 매우 새롭고 독창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하루키 작품 속에는 다양한 사춘기 소년 소녀와 사춘기의 영향권 안에서 살아가는 어른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현실 세계와의 마찰로 상처를 입고 ‘저쪽세계’로 가버린 ‘영혼’을 구하기 위해 그들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이 함께 대처해 나가는 과정들이 담겨 있으며, 그 이야기 속에 바로 심리치료의 에센스가 담겨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픽션과 논픽션이 만나는 지점을 파헤치며 심층적인 지혜를 보여주고 하루키 작품과 심리치료의 본질에 다가가는 명저이다!” 일본의 저명한 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가 이 책에 대해 한 말이다. 하야오의 말처럼 이 책은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를 큰 주제로 하고 있지만, 하루키라는 거장의 작품을 심리치료에 응용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하루키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책에서 하루키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는 문학적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