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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너무 멀리 나간 교실 실험
이프 200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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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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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고든의 포도나무
2장 아돌프 히틀러
3장 불가촉 천민
4장 나치의 비밀
5장 요술놀이
6장 교실 실험
7장 실험쥐로 변한 아이들
8장 승리의 파도
9장 열병
10장 단벌신사의 양복
11장 보디가드
12장 푸른 파도의 함성
13장 레지스탕스
14장 홀로서기
15장 스스로 생각하기
16장 최후통첩
17장 최후의 해법

저자 소개 2

토드 스트라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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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뉴욕시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후 프리랜서 기자 및 광고기획자로 활동하면서, 행복하지 않았던 자신의 학창 시절을 배경 삼아 1979년 청소년 문학 작가로 등단했다. 성장을 향한 아픔과 고민을 진지하고도 유쾌한 또래 언어로 다룬 그의 작품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그 중에서 초기작인 《파도》는 청소년 소설의 세계적 고전이 되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에 대한 섬뜩하면서도 명쾌한 통찰이 담긴 이 소설은 순수한 창작이 아니라 실제 어느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그린 것으로, 독일에서는 파시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청소년 필독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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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에서 생물학과 독문학, 독일 보훔에서 언어학과 인공지능,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에서 ‘한국문화원형과 세계화’, ‘예술과 젠더’ 수업을 맡고 있다. 쓴 책으로 『신과학산책』,『지구의 딸 지구 시인 레이첼 카슨』, 『깨어나는 여신』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파도』,『생명의 느낌』, 『아주 작은 차이』, 『그리스도교의 아주 큰 전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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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드 스트라써
1950년 뉴욕시에서 태어난 토드 스트라써는 대학 졸업 후 프리랜서 기자 및 광고기획자로 활동하면서, 행복하지 않았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배경 삼아 1979년 청소년 문학 작가로 등단했다. 성장을 향한 아픔과 고민을 진지하고도 유쾌한 또래 언어로 다룬 그의 작품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파도』는 청소년 소설의 세계적 고전이 되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에 대한 섬뜩하면서도 명쾌한 통찰이 담긴 이 소설은 순수한 창작이 아니라 실제 어느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그린 것으로, 독일에서는 파시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청소년 필독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3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546159

예스24 리뷰

새 시대의 추천도서 목록 제 1권
고여주 (blog.yes24.com/eva1211)
학창시절, 방학만 되면 누런 갱지에 인쇄된 추천도서 목록을 받곤 했다. 그 중에서 한두 권을 골라 독후감을 써내야 했던 그 추천도서 목록은 적어도 십여 년은 된 듯 달라지지 않은 진부한 책 제목들로 메워져 있었다. 고전은 언제나 고전이고 시대가 변해도 읽어야 할 책은 여전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새로운 책 한두 권쯤은 추가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움은 언제나 남았었다. 초등학생에 비해 중고등학생의 추천도서 목록이 더 취약한 현실 속에서 한 권의 책을 그 목록에 추가한다면 자신 있게 이 책을 꼽을 것이다.
삼백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책이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삼백 페이지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더욱 놀라움이 되는 책이었다. 실화를 소설로 각색한 것이라는 설명도 다 군더더기처럼 느껴진다. 너무 멀리 나간 교실 실험. 제목처럼 소설의 내용은 제국주의 당시 파시즘이라는 광기가 휩쓸던 시대를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한 교사가 실험하나를 창안하는 데서 시작한다. 어떻게 대다수의 시민들이 누구도 반대의사를 표명하지 못한 채 단체로 광기에 휩쓸려 버릴 수 있는지에 관해 아이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의구심을 가질 법도 하다. 요즈음의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사람들은 자유로이 사고하며 개성 있게 살아간다고 다들 믿고 있는데, 개인이 어떻게 집단 속에 매몰되어 광적으로 그것을 따를 수 있을지. 다들 미쳐버리지 않고서야.
'파도'라는 새로운 운동의 형태로 이루어진 이 실험은 그러나 아주 쉽게 아이들을 극도의 전체주의적 생활로 몰아가고 그러한 집단이 주는 달콤한 권력의 느낌에 실험을 처음 창안한 교사마저 흔들리기 시작한다. 더 이상 누군가에 의해 조정되거나 통제됨 없이 생명체처럼 자라나가는 '파도'. 그야말로 '파시즘의 대중심리' 상태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두려운 것은 그런 것이다. 묘한 일체감의 느낌은 사람을 안정시키고 그러한 안정감은 사람을 극도로 흥분시킨다. 라이히가 '파시즘의 대중심리'에서 지적한 대로 대중에게는 문제의 본질을 알아가기 보다는 맹목적인 어떤 것을 믿고 그대로 향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유치한 예시겠지만 딱딱 맞춰진 발걸음으로 행진하는 속에서 그 발걸음의 일원이 되어 같이 발을 맞추는 일은 가슴이 뛰는 경험임을 쉽사리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불확실성과 혼란은 필연적인 자유의 부산물이며 그것이 실로 사회를 더디게 운행하는 것으로 보이게 할 지라도 그것이 오히려 지름길이라는 것일까. 하지만 내 속에도 그러한 눈 먼 욕망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역사를 배우는 우리는, 역사는 단지 과거의 일이며 우리가 비판하는 과거가 다시 우리에게 닥쳐온다면 그렇게 바보처럼 살지 않을 수 있을 것처럼 믿는다. 그러나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쉽게 부서질 수 있고 우리 또한 역사 속의 그들처럼 쉽사리 어리석어 질 수 있음을 말해준다. 특히 우리 안에 괴물처럼 도사리고 있는 파시즘의 어두운 욕망에 관해서 예리하게 지적해 낸다. 암울한 전체주의의 역사를 경험하지 않고 자라나는 새로운 세대에게서 수많은 의문들을 줄줄이 비엔나처럼 끄집어 낼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이 사회의 무엇을 염려하며 우리 안의 어떤 것을 직시해야 하는지. 이 책에서 어떤 것을 끄집어 낼 수 있는지는 독자의 몫일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고등학교 시절 이 책을 읽고 토론한 독일의 젊은 세대는 어느덧.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언제라도 되풀이된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파시즘의 본질을 성찰하는 수업을 통해 역사에 대한 반성이 사회 전반의 당연한 과정으로 뿌리 내렸다.

"나치의 활약은 독일 시민들이 이성을 포기한 결과였다. 그들은 히틀러가 내건 이념을 감정적으로 일치시키고 스스로 히틀러가 되어, 비이성적이고 반인류적인 행위에 자부심을 느꼈다. 광기의 악령에 사로잡힌 것이다. 집단광기, 파시즘의 대중심리상태였다."

성별과 인종에 대한 편견, 파벌주의와 국가주의는 어디서 비롯하는가?
국가나 권력이 조작하는 최면 상태에 빠져 꼭두각시 노릇을 했던 씁쓸한 기억! 당신도 거기서 벗어나며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는가? 이 책을 읽은 고등학교 선생님 몇 분은, 군사 권력에 물들었던 어린 날의 자화상을 고백하며, 제자들에게 이 책의 필독을 권하겠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신념체계가 우리 삶에 때로 방향도 제시하고 중요한 의미도 찾게 하지만, 파시즘의 줄기세포는 종교나 정치제도뿐만 아니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노래를 부르는 문화적 현상 속에 숨어 호시탐탐 엉뚱한 조직으로 분화할 틈을 노리니, 그에 대한 요긴한 예방책으로 '파도'를 권하고 싶다. 독일 젊은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벤 로스 선생님의 체험 학습이 그대로 한국에도 같은 감응을 일으켜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는 조금 덜 왜곡되고 좀 더 행복하기를 간절히 빈다. 나아가 우리 이웃, 일본 친구들과도 그 경험을 나눌 수 있으면 더욱 더 바랄 게 없겠다." (역자 후기에서)

독자의 편지
9학년 부활방학 때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했는데, 읽을수록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고, 몇 시간 만에 다 읽어치웠다. 우리 반 친구들도 이구동성, 나와 같은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이제 인종주의나 집단주의 그리고 왕따의 문제와 풋사랑의 이야기까지, 드디어 '성찰하는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 이 책은 그저 유익한 책이 아니라 청소년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마틴루터 김나지움 10학년 싸샤 마이어)

나는 이 책을 두 번 읽었는데, 혹시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토록 심각한 주제를 일상에 적용해 다른 사람과 나의 문제로 되짚어보게 만드는 작가의 솜씨에 갈채를 보낸다... 『파도』의 저자 토드 스트라써는 독일에서 어느덧 특별한 이름이 되었다. 그건 퍽 다행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나치는 역사적 현상이라 다시 재현될 리는 없다"는 우매한 편견이 더 이상 발붙일 곳을 잃었기 때문이다. (마리온 로고프스키 _ 하이델베르크, 대학생)

믿기 힘들겠지만, 이 '사건'은 실제 벌어진 일이다
파시즘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교사가 고안한 교실 실험에 학생들이 빠져들어 우롱 당했다! 그게 다는 아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국 교외 중산층 거주 지역. 역사 교사 벤 로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행동주의 교육철학자 존 듀이가 강조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유연하고 개방적 사고방식을 지닌 신세대 교사인 그는, 잔인무도한 나치 병사들이 활개 치던 상황에서 시민들이 무기력증에 빠져 수수방관했던 상황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파도'라는 이름의 실험을 준비한다.

비밀결사 같은 연대의식을 느끼며 '파도'는 며칠 사이에 교실을 넘어 학교 전체로 암세포처럼 퍼져나가고, 너도나도 기꺼이 엄청난 파도에 휩쓸리며 열광한다. 여기 속하지 않는 학생들은 배척당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난무하기 시작한다. 심각한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총회가 열리고, 전국파도연합 지도자가 화면에 등장하니, 그는 나치의 독재자 히틀러다.

"파시즘은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 우리 안에 똬리를 틀고 못된 짓을 따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어지는 벤 로스 선생님의 설명에 학생들은 교실실험의 요지를 깨닫고 그제야 환각상태에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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