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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추적의 해부
3장 암살의 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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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나라의 경찰자료에도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자칼(암호명)은 OAS(알제리에 파견된 낙하산 부대원 혹은 알제리 태생 프랑스인들이 드골의 정책을 반대하며 드골을 제거하기 위해 조직한 비밀군사조직)로부터 드골 암살을 의뢰받는다. ‘프랑스의 알제리’를 내세워 엘리제궁으로 입성한 드골이 알제리민족해방전선 FLN에게 알제리를 넘겼기 때문. 그리하여 많은 프랑스인들이 드골을 프랑스의 반역자라 부르며 반드골주의를 형성한다.
여섯 차례나 드골 암살에 실패한 OAS는 마침내 세계 어느 나라의 경찰에도 알려지지 않은 프로 중의 프로, 자칼에게 드골 암살을 의뢰하고, 자칼은 즉시 행동에 돌입한다. 그러나 프랑스 비밀정보기관 SDECE에 의해 암살 음모가 발각되고 추적이 시작되는데, 도미니카공화국의 독재자 트루히요가 탄 차를 단 한 발의 라이플로 멈춰세운 저격수가 바로 영국인 찰스 칼스롭이고 찰스 칼스롭이 자칼이란 가정에서부터 수사가 시작된다. 영국 경찰과 프랑스 경찰의 수사망이 점점 좁혀진다. 일촉즉발의 순간마다 자칼은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는데, 그 방법이란 덴마크인 목사, 미국인 학생, 프랑스인 상이군인으로 변장하기. 혹은 게이로 위장해 경찰의 검문검색 따돌리기. 소설의 본격적인 재미는 프랑스 사법경찰 형사국 차장 클로드 르벨과 자칼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두뇌게임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매번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벗어난 자칼은 마침내 파리에 입성하게 되고, 10만 명이나 되는 인원이 자칼 한 사람을 잡기 위해 파리의 거리, 호텔, 술집, 식당 등을 이잡듯 뒤지고 다니는 가운데서도 최종 목적지인 ‘6월 18일 광장’으로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1963년 8월 25일 ‘6월 18일 광장’에 한 발의 작약탄이 허공을 가르고, 드골의 이마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간다. 얼핏 자칼의 승리로 보이던 작은 전쟁. 다음 순간 클로드 르벨의 기관단총이 자칼을 향해 작열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