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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
미술가, 딜러, 경매하우스, 그리고 컬렉터들의 숨은 이야기
박상미
마음산책 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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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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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ㅣ 미치도록 갖고 싶은 앤디 워홀

앤디 워홀을 만나다
가격을 세 배로 올려요
닭고기 전투
진짜와 가짜
누구에게나 악몽, 캔참치 재난
딜러의 자존심
엘비스, 리즈, 수프캔
500달러짜리 마릴린
자화상을 손에 넣다

워홀 커넥션
착하게 생긴 해골
지도 차지하기
예외 없는 불경기
어디 백만 달러 없습니까?
미술품, 어떻게 살 것인가
15분의 명성
뉴욕에서 살아남기
크리스티 사장을 만나다

미술 딜러로 산다는 것
리턴 투 앤디 워홀
초록색 깜짝 가발
나는 앤디 워홀을 샀다

에필로그 ㅣ 끝나지 않은 워홀 찾기

옮긴이의 말 ㅣ 이 책을 읽는 세 가지 방법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뉴욕에서 살면서 미술을 공부했고 글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뉴요커〉와 〈취향〉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앤디 워홀 손 안에 넣기〉 〈우연한 걸작〉 〈빈방의 빛〉 〈그저 좋은 사람〉 〈어젯밤〉 〈가벼운 나날〉 〈사토리얼리스트〉 〈페이스헌터〉 등이 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구반포에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다녔고, 졸업 후인 1996년 뉴욕으로 건너갔다. 뉴욕에 살며 외국인이 겪는 갖가지 어려움을 경험했고, 서울에선 못 했던 미술을 공부했고, 새로운 말을 배우기 위해 글을 읽었고, 읽다보니 쓰게 되었다. 글을 읽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뉴욕에서 살면서 미술을 공부했고 글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뉴요커〉와 〈취향〉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앤디 워홀 손 안에 넣기〉 〈우연한 걸작〉 〈빈방의 빛〉 〈그저 좋은 사람〉 〈어젯밤〉 〈가벼운 나날〉 〈사토리얼리스트〉 〈페이스헌터〉 등이 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구반포에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다녔고, 졸업 후인 1996년 뉴욕으로 건너갔다. 뉴욕에 살며 외국인이 겪는 갖가지 어려움을 경험했고, 서울에선 못 했던 미술을 공부했고, 새로운 말을 배우기 위해 글을 읽었고, 읽다보니 쓰게 되었다. 글을 읽고 쓰며, 그림을 그리고 보며, 지금의 삶을 구성하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동안『뉴요커』와『취향』을 썼다.『빈방의 빛』『이름 뒤에 숨은 사랑』『그저 좋은 사람』『어젯밤』『가벼운 나날』 등의 문학 서적들,『미술 탐험』『여성과 미술』『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우연한 걸작』 등의 미술 서적들, 『사토리얼리스트』『페이스헌터』『킨포크 테이블』『휴먼스 오브 뉴욕』 등의 문화 서적들을 번역했다.
2010년 단기 프로젝트로 귀국하여 한동안 발이 묶였고, 요즘은 글쓰는 일 외에 서울 창성동에서 프라이빗 갤러리 토마스 파크Thomas Park를 운영하며,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삶을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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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처드 폴스키 (Richard Polsky)
1978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갤러리에서 작가이자 디렉터로 미술계에 입문했다. 1984년 샌프란시스코에 갤러리 《애크미 아트 Acme art》를 열어, 앤디 워홀, 조지프 코넬, 에드 루셰이, 빌 트레일러와 같은 작가들을 소개했으며, 1989년부터 전후 작품, 특히 팝아트 작품을 주로 다루며 개인딜러로 활동하고 있다. 1955년 미술가들을 '사라, 팔아라, 갖고 있어라'의 범주로 나누어 소개한 『미술시장 가이드』 시리즈를 출간해 미국 미술계의 큰 반향을 불러모았다.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는 20년 넘게 미술계에서 활동한 베테랑 딜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졌다. 12년에 걸친 '앤디 워홀 찾기'의 여정과 미술 경매의 현장, 미술계의 이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며, artnet.com의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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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43쪽 | 77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51931

출판사 리뷰

수수께끼 같은 미술시장의 모든 것
2006년 6월 18일, 미술품 최고 경매기록이 경신되었다는 외신이 전해졌다. 2004년 소더비에서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1억400만 달러)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은 작품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블로흐바우어의 초상>, 경매가는 1억3500만 달러(약 1,297억원).

무형의 가치 역시 돈으로 환산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술품의 수집과 매매, 소유의 행위가 특별한 지점에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를 접하며, 한번쯤 이런 물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그림 한 점이 1천억원 이상을 호가할 수 있는가?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림의 가격은 어떻게 매겨지는가? 엄청난 액수를 지불해가며 그림을 소장하려는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 미술품 컬렉션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단순히 좋은 그림을 곁에 두고 싶은 욕망 때문인가?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원제: I Bought Andy Warhol)의 저자 리처드 폴스키는 이 모든 물음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컬렉션이 지닌 매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품을 소장한 사람을 향한 부러움을 거두고 나서 좀더 시야를 넓히면, 미술품 컬렉션에 내재되어 있는 복합적인 매력에 새롭게 눈뜨게 된다는 것이다.

첫째, 미술품 컬렉션에는 유일무이한 고유성이 있다. 컬렉션의 세계에서는 한 점의 작품을 오직 한 사람만이 소장할 수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소장한 사람은 나보다 돈 많은 그 누구가 아닌, 작품의 가치를 알아본 바로 ‘나’ 한 사람인 것이다. “누구나 비싼 차는 살 수 있지만 <마오>는 오직 한 사람만이 살 수 있다. 바로 여기에 미술품 수집의 매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둘째, 컬렉션을 통해 취향을 발견하고 표현한다. 저자는 ‘미술품이야말로 이 세상 남은 마지막 럭셔리’라고 말한다. 이제는 BMW나 샤넬로 자신을 과시하던 시대는 지났다. 돈만 있다고 가질 수 없는 어떤 것, 그것도 자신의 고급 취향을 보여주는 어떤 것을 소유하고 보여주는 시대라는 것이다. 이때 “좋은 미술가의 작품은 내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내가 한 수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된다. 돈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귀한 것, 심미안과 교양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돈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가치를 얻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셋째, 투자와 그 과정의 묘미가 크다.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미술시장을 제대로 알고 운용해나간다면, 미술작품의 수집과 매매를 재산증식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또한 작품의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대상황이나 미술사조, 경기변동, 수요자의 변화에 따라 늘 움직인다는 점이 흥미로운 요인으로 작용한다. 컬렉터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신의 안목을 키워나가고 시험하며, 투자의 묘미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어떻게 알아보며, 어떤 방법을 통해 손안에 넣을 수 있을까?
20년 넘게 미술시장에서 활동해온 베테랑 딜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는, 미국의 한 딜러가 자신을 매혹시킨 앤디 워홀의 그림 한 점을 소장하기 위해 고투한 12년간의 여정이자 미술시장에서 장사하는 일에 관한 노하우를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미술가, 딜러, 경매하우스, 컬렉터들의 숨은 이야기와 미술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현 미술시장과 컬렉션의 세계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흥미롭고도 흡족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워홀 찾기’가 말해주는 컬렉션의 매력
1989년부터 개인딜러로 전향한 후 현재까지 전후(戰後)작가들의 작품, 특히 팝아트를 중심으로 취급하며 활동하고 있는 리처드 폴스키는 1978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갤러리의 작가이자 디렉터로 미술계에 입문했다. 1984년 갤러리 <애크미 아트Acme art>를 열어, 조지프 코넬과 에드 루셰이, 앤디 워홀, 빌 트레일러와 같은 동시대 작가들을 소개해온 그는, 1986년 12월 자신의 갤러리에서 준비중이던 앤디 워홀 전시를 앞두고 워홀의 작업실을 방문한다. 이날의 깊은 인상을 계기로 앤디 워홀의 그림 한 점을 소장하기 위해 따로 10만 달러를 비축해놓는다. 그리고 3개월 뒤, 전시를 며칠 앞두고 앤디 워홀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는 마침내 자신을 매혹시킨 워홀의 그림 한 점을 소장하기 위한 긴 여정에 오른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미술가들은 많았지만 그가 “미치도록 갖고 싶었던 건” 앤디 워홀이었다. “값비싼 작품들이 수없이 나의 손을 거쳐 갔지만 그중에 실제로 나의 것이었던 작품은 한 점도 없었다. 앞으로를 위해서도 내가 소유한 어떤 것, 내가 감동받고 나 자신에 관해 뭔가 말해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던 것이다.

마침내 ‘앤디 워홀 유산위원회’로부터 워홀의 <자화상>(일명 <초록색 깜짝 가발>) 소품을 건네받던 순간 비로소 그는 “훌륭한 그림은 문신 같은 것”이며, “살갗에 난 모든 숨구멍 속으로 파고들어 나와 함께 영원히 존재하는 어떤 것”임을 체험하게 된다.

“그림은 여러 가지 면에서 사람과 비슷하다. 그림마다 개성이 다른 것이다. 어떤 그림은 볼수록 재밌고, 어떤 그림은 정말 지루하고, 어떤 그림은 함께 있다는 사실조차 참을 수가 없다. 정말 뛰어난 그림들은 극소수다. 우리가 이런 사람들이나 그림들을 쫓으며 사는 것은 당연하다”는 그의 말은 미술작품 컬렉션의 의미를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그가 목적을 이루는 데는 무려 12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투기가 횡행하던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의 불황기를 관통하는 한 딜러의 ‘앤디 워홀 찾기’는 작가로서의 워홀과 그의 미술사적 위치뿐 아니라 그의 명성에 한몫을 한 책략과 마케팅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알려준다. 워홀이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미술가라는 사실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그의 화려한 생애 또한 그림값을 최고로 올려놓은 이유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시장을 만나다 - 미술가, 딜러, 경매하우스, 컬렉터들의 숨은 이야기
12년간 열정을 바친 ‘워홀 찾기’와 그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체험하며 얻은 미술시장에서의 경험들은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미술시장에 대한 궁금증―미술가는 어떤 경로를 통해 갤러리에 작품을 보이게 되는가? 경매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딜러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언제 작품을 사고파는가? 등등―에 대해 충분한 답을 들려준다.

그가 보여주는 미술계의 뒷모습은 유머와 위선과 탐욕과 가십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돈도 많고 대단한 작품을 사고판다는 그의 미술계 친구들은 옷을 멋지게 차려입고 저녁을 먹다가 닭고기를 던지며 싸우기도 하고, 화초에 물을 주는 것도 귀찮아 사람을 따로 고용하거나, 친구를 골릴 심산으로 저녁 테이블 위에 참치캔을 쌓아놓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이러한 에피소드들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하는 그의 태도 뒤에는 빛나는 야심이 숨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수수께끼 같은 미술시장을 소개하는 것이다.

폴스키는 워홀의 사업 매니저였던 프레드 휴즈를 비롯해 워홀을 발견한 딜러 이반 카프(O.K. 해리스 갤러리), 워홀의 첫번째 전시를 해준 딜러 어빙 블룸(블룸 헬만 갤러리), 워홀의 모든 유산을 관리하는 빈센트 프레몬트, 현재 미국의 영향력 있는 갤러리 주인들인 메리 분(메리 분 갤러리), 아니 글림셔(페이스 갤러리), 크리스티 경매하우스 대표 크리스토퍼 버지, 그외 다양한 계층의 컬렉터들과 딜러, 갤러리 주인, 작가들과 만나면서 미술시장의 현장을 답사해나간다.

또한 각종 아트페어의 풍경과 소더비, 크리스티로 대표되는 경매하우스의 경매현장을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하려는 그의 노력을 통해 미술작품과 컬렉션이 문화, 경제와 맺고 있는 긴밀하고 복잡미묘한 관계의 실타래를 풀며, 그 속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들을 하나씩 쌓아나가게 된다

베테랑 딜러의 컬렉션 노하우
1995년 리처드 폴스키는 미술가들을 ‘사라’ ‘팔아라’ ‘갖고 있어라’의 범주로 나누어 소개한 『미술시장 가이드북』시리즈를 출간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그는 미술거래가 놀라울 정도로 주식거래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미술가들은 산업분야의 리더로 보면 되고, 상급 갤러리들은 괜찮은 회사로 보면 된다. 특정 산업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미니멀리즘이나 포토리얼리즘과 같은 특정 경향의 작품을 중심으로 거래하는 것과 같다.’ 그는 꾸준히 “경매 카탈로그를 모으고 그 결과를 외우고” “자제를 잘하고 감정적인 행동을 피해야” 하며, “궁극적으론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이 세운 방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고가의 상품을 ‘블루칩’이라 지칭하는 미술시장에서 블루칩 미술가인 피카소나 마티스를 사는 것에도 비슷한 논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예를 들어 “AOL 타임 워너의 주식 1,000주를 팔거나 사려면 중개인에게 전화 한 통만 하면 끝”나는 주식시장과 달리, 피카소를 사거나 팔려면 아낌없는 노고와 끊임없는 탐색의 과정이 보태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거래에 있어 작품의 진품 여부와 소유주의 이력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미술장사를 할 때 절대 믿지 말아야 하는 두 가지 말이 있다. “다락에서 그림을 발견했어요”와 “할머니가 남겨주신 거예요.” 정말로 믿지 말아야 할 얘기는 “이 그림을 할머니 다락에서 발견했어요”! 일견 농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미술장사에서 자주 낭패를 보는 일 중의 하나라고 한다.

리처드 폴스키는 자신에게서 그림을 구입하면서 컬렉터의 세계에 입문한 플라셴 부부의 예를 통해 일반인들이 시도해볼 수 있는 컬렉션의 모델과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직접 그 부부와 동행해 갤러리를 방문하고 작품 구입에 구체적인 조언과 도움을 주며, 그 과정을 이 책에 기록함으로써 작품구입과 매매, 경매에서 만족을 얻는 요령과 자신의 컬렉션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방법에 대해 세세하고 친절하게 일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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