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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 마르가리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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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1장 낮선 이들과는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라
2장 본디오 빌라도
3장 일곱 번째 증거
4장 추적
5장 그리보예도프에서 있었던 일
6장 예언대로의 정신분열증
7장 좋지 않은 아파트
8장 시인과 교수의 결투
9장 코로비예프의 장난
10장 얄타에서 온 소식
11장 둘로 나뉜 이반
12장 검은 마술과 그 폭로
13장 주인공 출현
14장 수탉에게 영광 있으라!
15장 니카노르 이바노비치의 꿈
16장 사형집행
17장 불안한 하루
18장 실패만 하는 방문자들

작품해설-박형규

저자 소개 2

미하일 불가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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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hail Bulgakov,Михаил А. Булгаков

1891년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서 태어났다. 키이우(키예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불가코프는 의사였던 외삼촌들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키이우(키예프) 대학교 의과 대학에 입학한다. 다음 해인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불가코프는 적십자를 통하여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있는 카메네츠-포돌스키, 체르놉치 등 최전방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한다. 의대 졸업을 앞두고 있던 불가코프는 1916년 여름에 갑작스레 모스크바로 소환되어 스몰렌스크 현의 니콜스코예 마을로 파견된다. 1916년 러시아는 의대 졸업생들을 징병하여 각 지방으로 파견 보냈는데, 불가코프도 그
1891년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서 태어났다. 키이우(키예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불가코프는 의사였던 외삼촌들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키이우(키예프) 대학교 의과 대학에 입학한다. 다음 해인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불가코프는 적십자를 통하여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있는 카메네츠-포돌스키, 체르놉치 등 최전방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한다. 의대 졸업을 앞두고 있던 불가코프는 1916년 여름에 갑작스레 모스크바로 소환되어 스몰렌스크 현의 니콜스코예 마을로 파견된다. 1916년 러시아는 의대 졸업생들을 징병하여 각 지방으로 파견 보냈는데, 불가코프도 그 징병 대상에 속했던 것이다. 불가코프는 1년 후인 1917년 9월에 뱌지마로 파견되어 계속 의료 활동을 이어 간다.

한편 1917년 겨울, 러시아 혁명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러시아가 볼셰비키의 손에 떨어지면서 내전의 기운이 감돌았다. 이미 뱌지마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불가코프는 예기치 못한 징병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병역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수차례 요청한 끝에 1918년 2월에 건강상의 이유로 퇴역한 불가코프는 키이우(키예프)로 돌아와 성병 전문의로 활동한다. 하지만 불가코프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우크라이나 내전에 휘말린다. 수차례 키이우(키예프)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불가코프도 징병된다. 이후 키이우(키예프)를 점령한 데니킨의 백군 진영에서 군위관으로 활동하게 된 불가코프는 1919년, 퇴각하는 백군을 따라 러시아 남부의 블라디캅카스로 이동한다. 얼마 안 가 백군은 볼셰비키에게 패배하여 해외로 도주하지만 불가코프는 티푸스에 걸려 망명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남기로 한다. 이후 그는 의사직을 버리고 펜을 잡기로 결정한다. 1921년에 모스크바로 이사 오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된 불가코프는 궁핍한 생활을 견디며 『기적』, 『노동자』 등의 신문 또는 잡지에 사설, 단편 등을 왕성하게 투고했다. 1924년에 소설 『백위군』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는다. 1925년에는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 이 작품을 연극으로 각색해 달라는 요청도 받는다. 같은 해에 중편소설 『디야볼리아다』, 『비운의 알』, 단편소설 「중국인 이야기」 등이 포함된 소설집도 출판된다.

하지만 중편소설 『개의 심장』의 원고가 1926년, 압수당한 것을 시작으로 불가코프의 작품 출판에 제동이 걸린다. 1929년 불가코프의 모든 작품들이 출판 및 상연 금지되고 망명 신청마저도 거부당한다. 다음 해인 1930년에는 어렵게 창작에 매진하던 불가코프에게 마지막 희망과도 같았던 희곡 『위선자들의 비밀 모임』 상연까지 금지된다. 스스로 작품 원고를 불태워 버릴 정도로 좌절한 불가코프는 결국 스탈린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망명을 요청하였고, 얼마 후 스탈린이 직접 불가코프에게 전화를 걸어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 일해 볼 것을 권한다. 극장에서 조연출로 일하게 된 불가코프는 고골의 『죽은 혼』, 『검찰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 고전 작품들을 각색하며 왕성하게 활동한다. 1939년에는 스탈린을 주인공으로 한 희곡 『바툼』을 집필하지만 역시 스탈린이 상연을 금지시켜 버리고, 이후 건강이 급속도로 안 좋아진 불가코프는 시력을 상실하는 지경에 이른다. 병상에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 간 불가코프는 세 번째 아내인 옐레나 세르게예브나 실롭스카야의 도움을 받아 구술로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교정한다. 하지만 불가코프는 1940년 3월 10일 사망하고,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불가코프 사후 26년이 지난 1966년에야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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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炯奎

고려대학교 노문학과 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상임위원회 상임위원 역임. 현재 한국러시아문학회 고문.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푸쉬킨메달 수상, 러시아연방국가훈장인 우호훈장 수훈. 러시아연방 국립톨스토이박물관 「벗들의 모임」명예회원이다. 주요저서와 논문으로는 『종합러시아어』Ⅰ문법편, Ⅱ작문편, Ⅲ회화편(공편저), 『러시아문학의 세계』, 『한러사전(책임편집)』, 『러시아문학의 이해(공저)』, 「러시아상징주의 시문학운동」, 「러시아낭만주의 연구」, 「글라스노스티와 오늘의 소련문학」, 「문학과 이념」, 「톨스토이론」, 「톨스토이
고려대학교 노문학과 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상임위원회 상임위원 역임. 현재 한국러시아문학회 고문.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푸쉬킨메달 수상, 러시아연방국가훈장인 우호훈장 수훈. 러시아연방 국립톨스토이박물관 「벗들의 모임」명예회원이다.

주요저서와 논문으로는 『종합러시아어』Ⅰ문법편, Ⅱ작문편, Ⅲ회화편(공편저), 『러시아문학의 세계』, 『한러사전(책임편집)』, 『러시아문학의 이해(공저)』, 「러시아상징주의 시문학운동」, 「러시아낭만주의 연구」, 「글라스노스티와 오늘의 소련문학」, 「문학과 이념」, 「톨스토이론」, 「톨스토이즘과 한국」, 「도스토예프스키에 관한 연구 및 평가」, 옮긴 책으로 톨스토이의 자전적 3부작 『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인생에 대하여』, 『예술이란 무엇인가』, 『독서의 고리(인생독본)』, 『인생의 길』,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 『이중인격』, 『죄와벌』, 『백치』,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파스테르나크의 『의사 지바고』,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푸쉬킨 서정시집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솔제니친의 『이반 일리이치의 하루』, 체호프의 단편선집 『사랑스러운 여인』, 희곡집 『벚나무밭』, 『바냐외숙』, 고골리의 단편선집 『외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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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536g | 153*224*30mm
ISBN13
9788931005462

책 속으로

“기꺼이!” 파고트가 대답했다. “그런데 왜 당신하고만 하죠? 우리 모두 합시다! 모두 여기를 보십시오…… 하나!” 그의 손에 피스톨이 들려졌다. 그리고 소리쳤다. “둘!” 피스톨이 위쪽으로 겨누어졌다. 또 소리쳤다. “셋!” 불빛이 번쩍였고 꽝 하는 소리, 그러자 즉시 하얀 지폐가 폭포수처럼 천장 위에서 그네의 그물을 뚫고 객석으로 떨어졌다.

--- p.190

그러자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검은 고양이는 털을 곤두세우더니 찢어질 듯한 소리로 “야아옹!” 하고 울었다. 그리고 잠깐 움츠렸다가 벤달리스키의 가슴을 향해 표범처럼 뛰어올랐다가는 머리 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으르렁거리면서 복슬복슬한 앞발을 사회자의 성긴 머리카락 속에 들이밀었다. 동시에 거칠게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머리통을 비틀었다. 그러고는 머리통을 두 번 돌려 목에서 잘라냈다.

--- p.192

의자 뒤쪽 마룻바닥에는 두 개의 엇갈린 그림자가 있었다. 하나는 다른 것보다 더 짙고 검었다. 안락의자 등받이와 끝이 뾰쪽한 의자 다리의 그림자는 분명히 마루 위에 보였지만, 마룻바닥에 드리운 의자 등받이 위의 옅은 그림자에는 바레누하의 머리 그림자가 없었다. 또한 의자 다리 밑에는 그의 발 그림자도 없었다. ‘이 자에겐 그림자가 없다.’ 림스키는 마음속으로 소리 없는 절망의 비명을 울렸다. 그는 오들오들 떨었다.

--- p.243

출판사 리뷰

의사로서 안정된 삶을 살 수도 있었던 불가코프는 삼십대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창작에 매진한다. 그는 사회 비판적인 작품을 썼다는 이유로 당국의 탄압을 받고, 모든 작품의 발표가 금지되자 극심한 좌절감에 스스로 많은 원고를 불태우기도 했다. 불가코프는 이판사판이라는 심정으로 스탈린에게 편지를 보내 작품활동을 보장하지 않겠다면 차라리 총살해달라고 요구한다. 스탈린은 형식적으로나마 그의 창작을 허용했고, 이렇게 해서 글을 쓸 수 있게 된 불가코프는 창작욕을 되찾아 죽기 직전까지 실명의 고통에 시달리며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구술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그의 예술혼의 총화라 할 작품으로 사후 20여 년이 지난 1966년 잡지 ‘모스크바’에 발표되면서 부활되었고, 그 후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다시 태어나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산문과 연극에 도덕적, 예술적 영향을 주고 있다. 2005년에는 러시아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러시아 국민 절반 이상을 사로잡는 기록적 시청률을 올리기도 했다.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는 『거장과 마르가리타』

시대를 앞서가는 선구적인 SF
불가코프가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집필하던 무렵 전 세계적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는 과학계를 넘어 사람들의 사고와 인식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서도 아파트 방이 무한한 넓이로 팽창하고 2천 년 전 유대 궁전과 현재의 모스크바가 서로 만나는 등 시공간의 교차와 왜곡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악마 볼란드는 순식간에 러시아 사람들을 흥분과 광기의 도가니로 밀어 넣는다. 멀쩡한 여인을 마녀로 만들어 하늘을 날게 하고 천장에서 돈벼락을 내리게 하는가 하면 머리통을 떼고 붙이기를 반복하며 피로 목욕을 하는 기묘하고 황당한 사건은 읽는 이에게 현기증을 일으킬 만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한 편의 연극을 보듯 생생한 느낌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주된 무대가 극장으로 되어 있고,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문인이나 극장 관계자들로 채워져 있는 것은 오랫동안 연극에 심취했고 실제로 극장에서 일하며 많은 희곡을 썼던 불가코프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책에서는 볼란드가 극장에서 모스크바 사람들에게 펼치는 ‘검은 마술’ 공연과 마르가리타와 함께 사자(死者)들에게 베푸는 ‘악마들의 대무도회’를 두 축으로 하여, 작품 전체가 한 편의 거대한 연극 같은 성격을 지닌다.

카니발리즘의 대표적 작품
카니발 문학을 주창한 바흐친은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을 카니발 문학의 전형으로 지목하고 그 혁신성에 주목했다. 『거장과 마르가리타』 역시 바흐친이 카니발 문학의 주요 특징이라고 말한 공식 권위에 대한 해방과 변화와 교체, 정상적인 것의 전복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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