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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판에 붙이는 저자 서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송가 지드와 현대문학 / 김붕구 |
Andr-Paul-Guillaume Gide,앙드레 폴 기욤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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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反歌)
나타나엘이여, 이제는 나의 책을 던져 버려라. 거기서 너 자신을 해방시켜라. 나를 떠나라. 나에게서 떠나가라. 이제는 네가 귀찮다. 거추장스럽다. 너에게 지나치게 기울려 온 사랑이 이제는, 나의 마음을 너무 차지한다. 누구를 교육하는 체하는 일에 나는 지쳐 버렸다. 그대가 나를 닮기를 바란다고 내가 언제 말한 일이 있었던가?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가 나와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 속에 나와 다른 것만을 사랑하는 것이다.- 교육이라니! 나 자신이외의 누구를 내가 교육할 수 있을 것인가! 나타나엘이여, 그대에게 이야기해야 할까? 나는 끊임없이 나 자신을 교육하여 왔다.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나는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있어서만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타나엘이여, 나의 책을 던져 버려라. 거기에 만족하지 말라. 그대의 진리가 어느 다른 사람에 의하여 발견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마라. 무엇보다도 그러한 생각을 부끄럽게 여겨라. 만약에 내가 그대의 양식을 찾아준다면 그대는 그것을 먹기 위한 시장기를 읽고 말 것이다. 만약에 내가 그대의 잠자리를 마련해 준다면, 그대는 졸음이 달아나서 잘 수 없게될 것이다. 나의 책을 던져 버려라. 그것은 인생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수천의 태도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대 자신의 태도를 찾아라. 남이라도 그대와 마찬가지로 잘할 수 있을 일이라면, 하지 마라. 남이 그대와 마찬가지로 훌륭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 말하지 말라. - 그대와 마찬가지로 남이 쓸 수 있는 글, 그것은 쓰지 마라. 그대 자신 속에서가 아니고는 아무 데도 없다고 느껴지는 것 이외에는 집착하지 마라. 그리고 초조하게 또는 참을성 있게. 아아 무엇과도 대치 될 수 없는 존재를 너 스스로 창조하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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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을 던져 버려라.
그것은 인생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수천의 태도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대 자신의 태도를 찾아라. 남이라도 그대와 마찬가지로 잘할 수 있을 일이라면, 하지 마라. 남이 그대와 마찬가지로 훌륭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하지 마라- 그대와 마찬가지로 남이 쓸 수 있는 글, 그것은 쓰지 마라. 그대 자신 속에서가 아니고는 아무 데도 없다고 느껴지는 것 이외에는 집착하지 마라. 그리고 초조하게 또는 참을성 있게. 아아! 무엇과도 대치될 수 없는 존재를 너 스스로 창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