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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927년판에 붙이는 저자 서문
서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작품 해설
앙드레 지드 연보

저자 소개2

앙드레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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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Paul-Guillaume Gide,앙드레 폴 기욤 지드

인간 내면에 대한 정직한 탐구를 담은 작품들로,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소설가. 1869년 11월 22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파리법과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청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지드는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는 엄격한 교율을 강조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예민하고 신경성 발작이 잦은 학생이라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했다. 18살때부터 문학에 빠지면서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하이네를 탐독했고 그리스 신화와 성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평생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던 사촌 누나 마들렌은 그에게 예술혼을 유발시키는 평생
인간 내면에 대한 정직한 탐구를 담은 작품들로,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소설가. 1869년 11월 22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파리법과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청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지드는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는 엄격한 교율을 강조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예민하고 신경성 발작이 잦은 학생이라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했다.

18살때부터 문학에 빠지면서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하이네를 탐독했고 그리스 신화와 성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평생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던 사촌 누나 마들렌은 그에게 예술혼을 유발시키는 평생의 동반자였다. 1891년 사촌 누이 마들렌 롱도에게 청혼했지만 거부당하고 그녀에 대한 열띤 사랑을 담은 처녀작 소설 『앙드레 발테르의 수첩』을 처음 발표하고 시인 말라르메가 이끄는 ‘화요회’에서 예술가들과 친교를 쌓는 등 작가로서 첫발을 떼기 시작했다.

그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것은 1893년의 아프리카 여행이었다. 아프리카의 작렬하는 태양과 야성적 풍토는 지금까지 그에게 영향을 미쳤던 엄격한 그리스도교적 윤리에서의 해방을 가져왔으며, 모든 구속에서 풀려난 강렬한 생명력을 향유하는 것이 삶의 길임을 가르쳐주었다. 1893년 북아프리카로 떠난 여행에서 첫 동성애 경험을 하게 되고, 모든 도덕적·종교적 구속과 금기로부터 해방감을 체험하게 된다.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끝까지 추구하려는 의지는 지드의 문학의 독특한 출발점이 되어주었다.

1894년 어머니가 죽자 앙드레 지드는 1895년 어릴 적부터 흠모해 오던 연상의 외사촌 누이 마들렌 롱도와 결혼했으나, 그들의 결혼 생활은 오로지 정신적인 관계에 국한된 것이었다. 1896년 라로크 자치구의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그는 시장으로 있으면서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상의 양식』을 완성했다. 젊음의 열광과 자유의 삶에 대한 고백록인『지상의 양식』은 출간 당시에는 주목을 끌지 못했으나 본능에 충실한 자유의 삶과 종교적인 도덕과의 대립에 대한 주제는 이후의 창작으로 꾸준히 이어졌다.

1909년 친구들과 함께 잡지 『라 누벨 르뷔 프랑세즈』(『NRF』)를 창간했으며, 이 잡지의 창간호에서부터 『좁은 문』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지드가 핵심 멤버로 활약한 이 잡지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중흥에 기여한 수많은 작가들을 세상에 알리는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사회적 현실에도 점차 눈을 뜨게 되면서 식민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공산주의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문단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어 20세기 문학의 발전에 이바지 하였고 그가 유일하게 '소설'이라고 지칭한 『사전꾼들 Les Fauxmonnayeurs』(1926)을 발표함으로써 종래의 소설 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형식과 구성을 시도했다. 사회적 현실에도 점차 눈을 뜨게 되면서 식민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공산주의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앙드레 지드는 『배덕자』,『좁은 문』,『전원 교향악』,『사전꾼들』을 쓰면서 작가의 직무에 몰두하는 한편, 이러한 주제에 대한 갈등을 1926년부터 쓰기 시작한 자서전 『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에 담아 위대한 고백 문학 작품으로 남겼다.

또 프랑스 식민주의에 시달리는 원주민의 참상을 여지 없이 폭로한 『콩고 여행 Voyage au Congo』(1926)과 문화적 폐쇄성과 획일성을 맹렬히 비난한 『소련기행 Retour de L'URSS』(1936)으로 사회적 활동을 하기도 했다. 여러 논문에서 유명한 『도스토예프스키론』을 비롯한 외국문학과 프랑스 문학에 대한 활발한 비평활동을 하기도 했다. 1938년 아내가 죽자 사실상 모든 창작을 끝맺고 평생 옹호했던 개인의 자유에 대해 전통의 가치와 도덕과의 공존을 모색했다.

앙드레 지드는 종교와 도덕의 구속과 타율성을 거부하고 진정한 도덕성의 탐구를 통해 새로운 인간 정신의 풍토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47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명예학위를 받았다. 기성의 종교, 도덕의 구속을 거부하고 열정적인 구도자로 평생의 작품 세계를 추구한 끝에 그해 11월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50년 1939년부터 80회 생일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기록을 담은『일기』의 마지막 권을 출판한 지드는 1951년 82세를 일기로 파리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1891년 첫 작품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를 발표한 이래, 주로 도덕과 욕망 사이의 갈등을 다룬 작품을 발표했다. 『지상의 양식』에서는 앙드레 지드는 전세계 젊은이에게 육체와 정신의 해방 찬가를 보낸다. 가르와 몽테블랑에서 카뮈와 사르트르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욕망을 부정하는 종교와 윤리로부터 해방을 꿈꾸던 세대에게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고 표현하라는 이 책의 호소는 전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삶이 베풀어주는 기쁨을 최대한 향유하겠다는 그의 문학의 독특한 출발점은 바로 이 책에서 비롯하였다.

『좁은 문』은 그의 대표작으로 육체적인 쾌락과 지상의 행복을 승화시켜 현실적인 '사랑'을 종교적인 '존재'로 창조하거 사랑하는 남녀의 감정이 얼마나 높을 수 있으며, 절대 순수의 경기까지 도달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19세기 합리주의 사상에 종지부를 찍고 새것을 제시하는 현대 문학의 복음서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외의 작품으로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1891), 『지상의 양식』(1897), 『좁은 문』(1909), 『배덕자』(1902), 『교황청의 지하도』(1914), 『전원교향악』(1919), 『콩고 기행』(1927), 『탕아귀가』(1907), 『도스토예프스키론』(1920), 『코리동』(1924), 『위폐 제조자들』(1926), 『나르시스론』 등 다수가 있다.

앙드레 지드의 다른 상품

불문학자, 황해도 웅진 출생. 일본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동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불문과 교수. 불어불문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학술원 저작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저서로 『불문학 선고』 『작가와 사회』 『불문학사(공저)』 『보들레르 평전』 『미학과 시세계』 등이 있으며, 역서로 『인간 조건』 『고백』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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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52*223*20mm
ISBN13
9788931023732

책 속으로

나의 이야기를 읽고 난 다음에는 이 책을 던져버려라-그리고 밖으로 나가라. 나는 이 책이 그대에게 밖으로 나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다-어디서든지 그대의 도시로부터, 그대의 가정으로부터, 그대의 방으로부터, 그대의 사상으로부터 탈출하라.
--- p.14

다른 사람들이 작품을 발표하거나 일을 하고 있는 동안, 나는 반대로 머리로 배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느라고 3년간 여행을 하며 지냈다. 배운 것을 털어버리는 그러한 작업은 느리고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에게 강요당했던 모든 지식보다 나에게는 더 유익하였으며, 진실로 교육의 시초였다.
--- pp.17~18

‘중요성’은 그대의 시선 속에 있어야지 사물 속에 있어서는 아니 될지어다.
--- p.20

그대가 책 속에서 여태껏 받은 계시보다도 더 많은 것을 찾으면서 여러 책들을 펼쳤다가 다시 접고 그래도 만족되지 않아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을 무렵, 밤에 허전한 마음을 금치 못하여 그대의 열정이 슬픔으로 변하려는 그러한 시각에 나는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
--- p.22

나타나엘이여, 그대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책을 불태워버려라.
--- p.33

바닷가의 모래가 부드럽다는 것을 책에서 읽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나의 맨발이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먼저 감각이 앞서지 않은 지식은 그 어느 것도 나에게는 소용이 없다.
--- p.35

나타나엘이여, 그대를 닮은 것 옆에 머물지 말라. 결코 ‘머물지 말라’. 나타나엘이여, 주위가 그대와 흡사하게 되면, 또는 그대가 주위를 닮게 되면 거기에는 이미 그대에게 이로울 만한 것이 없다. 그곳을 떠나야만 한다. ‘너의’ 집 안, ‘너의’ 방, ‘너의’ 과거보다 더 너에게 위험한 것은 없다.
--- p.52

쾌락! 이 말을 나는 부단히 되풀이하고 싶다. 이 말이 ‘복된 삶’의 동의어였으면 한다. 아니 그저 삶이라고만 말했으면 하는 것이다.
--- p.59

개방된 나의 모든 감각을 통하여 나는 외계의 현존(現存)을 맞아들였다. 모든 것이 나의 내부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것이다.
--- p.82

너의 숭배가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나의 마음을 괴롭힌다. 너의 숭배가 좀 더 사방으로 퍼진 것이었으면 한다.
--- p.87

욕망이여! 욕망이여! 어떻게 해달라는 것인가? 너는 무엇을 바라는가? 너는 지쳐버릴 줄 모른단 말인가?
--- p.110

이처럼 빛을 마음껏 마시는 것, 그리고 이 끊임없는 더위가 일으키는 육감적 황홀감이 나중에는 어떻게 될 것인지, 나타나엘이여, 그대는 상상도 못 하리라.

--- p.168

출판사 리뷰

“나타나엘이여, 그대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책을 불태워버려라.”

마르탱 뒤 가르에서 카뮈와 사르트르에 이르기까지
지드 이후 거의 모든 세대의 영혼을 뒤흔든 작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연세대학교·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지상의 양식》은 노벨상 수상자이자 사르트르, 카뮈를 비롯해 후대 프랑스 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이다. 억압적인 청교도 교육을 받던 그가 청년기에 북아프리카를 다녀온 후 느낀 해방감을 담은 작품으로, 일기와 편지, 시, 여행기, 허구의 대화 등을 모은 예술적 문체의 산문집이다.

지드는 내내 모든 것과의 단절을 외친다. 우리는 이미 자기 안에 신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안락한 집, 정해진 과거와 미래, 기성의 책과 학문이 우리의 가장 귀한 부분을 가두고 있다. 그래서 지드는 “그대의 도시로부터, 그대의 가정으로부터, 그대의 방으로부터, 그대의 사상으로부터 탈출”하여 ‘헐벗음’의 상태로 나아가라고 촉구한다. 이 모든 것은 ‘나’가 ‘나’ 자신으로 사물을 경험하고 감각하는 일을 막기 때문이다. 지드는 모든 기성의 권위를 버리고 삶을 직접 느끼고 향유하라고 권한다. “바닷가의 모래가 부드럽다는 것을 책에서 읽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나의 맨발이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읽고 난 다음에는 이 책을 던져버려라.”
“나타나엘이여, 그대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책을 불태워버려라.”

우리를 구속하는 모든 것과 단절됨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얻는가? 욕망, 쾌락, 분방한 생의 감각, 육감적 황홀감이다. 지드는 마음속에서 ‘나’를 억압하는 공감을 추방해버리라고, ‘나’로 돌아가 미지의 생명을 재창조하는 과정을 거치라고 거듭 촉구한다. ‘복된 삶’은 그런 후에야 얻을 수 있다. 지드는 자신이 성장한 권위주의적 분위기에 질식하기 직전 해방감을 맛보았고, 누군가에게 귀속되지 않고 나에게서 시작하는 감각, 느낌, 쾌락, 욕망의 부상에서 “한 세대가 올라오고, 한 세대가 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지드는 새로운 세대의 최전선에 선 기수였다.

존재론적 ‘헐벗음’에 대한 강력한 옹호
시대를 초월해 무언가에 속박된 청년에게 해방감을 선사하는 작품!

지드가 나타나엘이라는 가상의 청자를 상정한 후 시적인 언어로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당신도 느꼈으면 좋겠다며 간절히 호소하는 이유는 자신과 비슷한 상태에 있을 동시대인에게 ‘헐벗음의 옹호’를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옥죄는 모든 것에서의 ‘헐벗음’ 말이다.

삶이 베푸는 기쁨을 최대한 만끽하겠다는 지드 문학의 특징은 《지상의 양식》에서 시작되었다. 소속된 모든 것에서 탈출하라는 지드의 호소는 전후 세대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상의 양식》은 출간 후 10년 동안 불과 500여 부밖에 팔리지 않았으나 훗날 대중에게 재발견되어 지드의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존재론적 ‘헐벗음’에 대한 지드의 강력한 옹호는 여전히 무언가에 속박된 상태인 청년들의 마음속에 무언가를 불러일으키며 시대를 초월해 애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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