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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이방인 배교자 작품 해설 알베르 카뮈 연보 『페스트』 1부 2부 3부 4부 5부 작품 해설 알베르 카뮈 연보 『전락』 전락 작품 해설 알베르 카뮈 연보 『시지프 신화』 부조리한 논증 -부조리와 자살 -부조리한 벽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자유 부조리한 인간 -돈 후안주의 -연극 -정복 부조리한 창조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내일 없는 창조 시지프 신화 부록 |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에서 희망과 부조리 작품 해설 알베르 카뮈 연보 |
Albert Ca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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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 p.9 「이방인」 중에서 ·그는 나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하고 싶어 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어머니를 사랑했냐고 물었다. “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랑했습니다” 하고 나는 대답했다. --- p.82 「이방인」 중에서 ·어느 누구도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모든 것을 다시 살아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 커다란 분노가 나의 괴로움을 씻어주고 희망을 안겨주기라도 한 듯 신호들과 별들이 가득 찬 밤하늘을 앞에 두고, 나는 처음으로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에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 p.145 「이방인」 중에서 · 페스트 환자가 된다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그러나 페스트 환자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은 더욱더 피곤한 일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피곤해하지요. 왜냐하면 오늘날에는 누구나가 다소는 페스트 환자니까요. --- p.276 「페스트」 중에서 · 아! 인간은 인간 없이 지낼 수 없으며, 자기도 이제는 그들 불행한 사람들과 같이 속수무책의 신세이고, 그들 곁을 떠나고 나면 가슴속에 걷잡을 수 없이 자라나는 떨리는 동정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정말 사실이었다. --- p.211 「페스트」 중에서 ·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 p.229 「페스트」 중에서 · 나는 다만 이제 다시는 페스트에 전염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꼭 해나가며, 살아감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떳떳한 죽음을 바랄 수 있는 그런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인간을 편하게 만들어주며, 비록 인간을 구원해줄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그들에게 되도록 해를 덜 끼치고 때로는 약간의 선을 행하도록 해줄 수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좋은 이유에서건 나쁜 이유에서건 사람을 죽게 만들거나 또는 죽게 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모든 걸 거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p.275 「페스트」 중에서 · 솔직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나는 언제나 허영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나, 나, 나, 이 ‘나’라는 말은 내 알뜰한 인생의 후렴 같아서, 내가 하는 이야기에는 언제나 그 말이 들렸답니다. 나는 자랑을 하지 않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었고, 특히 나의 숨은 재주인 그 겸양스러운 듯한 태도를 보이며 말할 때는 더 그랬습니다. --- p.51 「전락」 중에서 · 여태까지의 내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에게 무엇이 왔으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자기혐오라고 생각하세요? 천만에, 내가 염증을 느끼게 된 건 특히 다른 사람들에 대해섭니다. --- pp.78-79 「전락」 중에서 · 진정한 이유는 그 자신이 완전히 결백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에게서 규탄받던 과오의 짐을 짊어지고 있진 않았지만, 뭔지 몰라도 그는 다른 과오를 범했던 것입니다. 사실은 그가 그걸 몰랐을 리가 있습니까? 결국 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으니까 말입니다. 무고한 사람들의 학살 이야기를 틀림없이 듣고 있었을 겁니다. 그의 부모가 그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있을 때 학살당한 유대 나라의 어린이들이, 그의 탓이 아니라면 왜 죽었겠습니까? --- p.114 「전락」 중에서 · 나는 여기서 실존적인 태도를 감히 철학적 자살이라 부르고자 한다. --- p.63 「시지프 신화」 중에서 · 자기 삶과 반항 그리고 자유를 느낀다는 것, 그리하여 최대한으로 많이 느낀다는 것, 이것이 사는 것이며 또한 최대한으로 사는 것이다. --- p.89 「시지프 신화」 중에서 · 이리하여 나는 부조리에서 나의 반항, 나의 자유, 나의 열정이라는 세 개의 결론을 이끌어낸다. 오로지 의식의 활동을 통해서 나는 죽음으로의 초대를 삶의 규칙으로 바꿔놓는다. --- p.91 「시지프 신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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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대 인간 의식의 문제들을 탁월한 통찰력과 진지함으로 조명한 작가.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20세기 최고의 실존주의 문학가 카뮈의 부조리를 향한 반항 정신의 정수 문예출판사는 1966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국내 최초로 출간한 이후부터, 국가와 언어,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세계문학을 꾸준히 번역하고 출간해 국내에서 세계문학 주력 출판사로 활동해왔다. 기존 세계문학 도서를 보유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세계문학선 시리즈를 창립하고 동시대 독자의 감각에 맞게 지속적으로 리뉴얼하며 세계문학 출판사로서 현대 독자들에게 가닿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프랑스가 낳은 저항과 부조리의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의 작품을 선별해 문장을 다듬은 작품을 세트로 모아 선보인다. ‘알베르 카뮈 대표작 4종 세트’는 카뮈의 사유와 문학 세계를 가장 밀도 높게 탐구할 수 있는 대표작 네 편을 묶었다. 카뮈의 ‘부조리 3부작’ 가운데 핵심을 이루는 『이방인』과 『시지프 신화』는, 세계의 부조리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고 그에 저항할 수 있는지 소설과 철학 에세이라는 서로 다른 형식으로 제시하며 카뮈 사상의 출발점을 이룬다. 『이방인』은 무감각한 주인공 뫼르소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성’과 도덕의 허위를 날카롭게 드러내고, 『시지프 신화』는 삶이 부조리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히우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사유한다. 『페스트』는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의 집단적 공포와 연대를 그린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실존적 불안과 그를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가 담겨 있다. 『전락』은 카뮈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성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고백 형식을 빌려 인간과 타락한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한다. 카뮈의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의 세계가 겪었던 도덕적 붕괴, 실존적 불안, 부조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신랄한 고발이 압축되어 있으며,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의 독자에게도 묵직한 철학적 질문을 건넨다. 이 세트는 카뮈의 묵직한 분위기를 고전 회화 표지를 통해 한눈에 파악하고, 카뮈가 평생 천착했던 부조리·윤리·연대라는 문제의식을 하나의 흐름으로 읽을 수 있게 구성되었다. 부조리와 불안을 넘어 실존의 답을 끊임없이 찾고자 했던 카뮈의 세계로 떠나보자. ·『이방인』 20세기 프랑스 문학과 지성의 상징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기수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제는 신화가 된, 부조리에 대한 불멸의 고발 실존주의의 문학적 승리, 나아가 부조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신랄한 고발로 격찬받는 카뮈의 대표작이다. 카뮈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작품이기도 하다. 카뮈에게 부조리는 이성을 가진 자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에 관한 것이다. 이성을 가진 인간은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합리적 욕망을 품는다. 그런데 세계는 인간이 알아야 할 만한 별다른 뜻이 없다. 그러니까, 인간의 욕망은 합리적인데 세계는 불합리하다. 부조리는 바로 이러한 이율배반에서 생기는 모순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간이 피하지 못하는 숙명, 인간의 조건인 셈이다. 『이방인』은 2차 세계대전으로 온 유럽이 사회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혼란기를 보내던 시기인 1942년에 출간되었다.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떠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를 근본적으로 탐구한 카뮈의 문학 작업은 실존주의 사상과 합을 이루어 혼란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했다. 카뮈가 1957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도 전후 황량한 폐허에서 인간 정신의 위기를 간파하고 부조리를 통해 그 극복을 모색했기 때문이었다. 『이방인』은 종종 『시지프 신화』와 함께 통속적 허무주의의 작품으로 읽히기도 하지만 이는 오해다. 카뮈는 오히려 인간의 너절한 현실을 누구보다 적확하게 간파하여 역설적으로 인간의 존엄을 모색한 작가였다. 이제는 신화가 된, 부조리에 대한 불멸의 고발인 『이방인』은 우리를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이끈다. ·『페스트』 “혼자만 행복하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20세기 최고의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포착한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시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인간애 1947년 발표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의 세계가 겪었던 도덕적 붕괴와 실존적 불안을 압축한 소설이다. 신문기자 랑베르는 알제리 오랑에 취재차 머물다가 페스트가 창궐해 도시에 갇힌다. 고통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된 폐쇄된 도시에서는 극한 상황에 처한 갖가지 인간 군상의 적나라한 본성이 드러난다. 연인이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파리로 탈출하고 싶어 하던 랑베르는, 오랑 시민의 고통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욕망과 다른 사람들의 불행에 무관심할 수 없는 윤리적 부조리 사이에서 번뇌한다. 카뮈는 『페스트』에서 랑베르의 입을 빌려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인간에게는 경멸당할 것들보다도 찬양받을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주제 의식에는 당대 철학·문학의 사조였던 실존주의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카뮈는 ‘부조리의 윤리’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자각하면서도,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놓지 않는 ‘반항하는 인간’을 제시해 실존의 의미를 제기한다. 오늘날 『페스트』는 단순한 전후 문학의 산물이 아니라, 팬데믹 이후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 바이러스와 정보의 과잉, 무관심과 혐오가 뒤섞인 현실 속에서, 카뮈의 말은 여전히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자신과 세계를 성찰하고 서로의 고통을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재앙과도 같은 세계에 반항하며 품격 있는 인간으로서 실존할 수 있다. 『페스트』는 카뮈가 말한 절망의 한가운데서 피어나는 인간의 연대이며, 그가 문학으로 남긴 강렬한 윤리적 유산이다. ·『전락』 누가 잘못을 저지른 자를 심판할 수 있는가? 심판과 참회의 아이러니를 극적인 방식으로 그려내며 인간의 폭력과 모순을 생생히 투영한 에세이적 소설 『전락』은 카뮈의 소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과 복잡하고 난해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을 동시에 받는다. 소설, 희곡, 철학적 에세이의 성격을 모두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카뮈의 만학과 사유를 뚜렷하게 보여주며,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카뮈의 가장 오랜 문학적 벗인 장 폴 사르트르는 『전락』을 두고 “카뮈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덜 알려진 작품”이라고 말하며, 실존주의자로서 삶와 인간성을 깊게 탐구한 이 소설을 극찬했다. 『전락』은 카뮈의 사상적 전환을 보여주는 결정적 작품이다. 『이방인』이 “인간이란 어느 정도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존재다”라고 이야기한다면, 『전락』에서는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 인간의 반응과 태도를 보여준다. 클라망스는 세계의 부조리 앞에서 저항하기보다, 자신이 부조리의 중심임을 깨닫고 붕괴한다. 그는 “나는 재판관이자 죄인이다”라는 선언을 통해, 인간이 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죄의식을 드러내고 그렇게 인간을 비윤리적으로 몰아가고 만 세계를 비판한다. ·『시지프 신화』 20세기 프랑스문학의 신화, 부조리에 관한 시론(試論)!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감수성, 유리알처럼 투명한 의식의 굴절에 따라 발전하는 ‘카뮈적 사고’의 출발점 카뮈의 첫 번째 철학 에세이인 『시지프 신화』는 1942년 『이방인』이 출간된 지 5개월 만인 10월에 출간되었다. 『이방인』의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일종의 해설서로 여겨지며 부조리 사상 혹은 철학에 관한 카뮈의 독특한 문제의식, 논리 전개, 결론을 제시하는, ‘카뮈적 사고’의 출발점이라 평가받는다.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감수성, 유리알처럼 투명한 의식의 굴절에 따라 발전해가는 카뮈적 사고의 출발점이며 그의 사상이 가장 잘 발현된 작품이다. 현대 사상의 흐름에서 거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시점이 되는 부조리라는 주제를 하나의 필터로 삼아, 일상성 속에 마모되어가는 나날의 삶과 ‘나’의 밖에 놓여 있을 뿐인 세계의 낯섦을 카뮈는 매우 아름답고 열정적인 문체로 추적한다. “나의 삶, 나의 반항, 나의 자유를 최대한으로 느끼는 것, 이것이 최대한으로 사는 것이다”라고 카뮈는 부르짖는다. 기어이 다시 굴러떨어지고 마는 바위를 산꼭대기로 끊임없이 밀어 올려야 하는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 그의 모습은 허망하고 쓸데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자신이 배당받은 삶을 퍼 올리는 인간 운명의 상징이며, 늘 깨어 있는 의식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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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파리 지식인 사회에 등장한 작가들 중 카뮈는 예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닌 작가였다. - 《애틀랜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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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은 카뮈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답고 가장 덜 이해된 작품이다. - 장 폴 사르트르 (작가,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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