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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철 린드 부인이 놀라다
2. 매슈 커스버트가 놀라다 3. 마릴라 커스버트가 놀라다 4. 초록지붕집에서 맞는 아침 5. 앤의 이야기 6. 마릴라가 결심하다 7. 앤이 기도하다 8.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9. 레이철 린드 부인이 큰 충격을 받다 10. 앤의 사과 11. 주일학교에 대한 앤의 인상 12. 엄숙한 맹세와 약속 13. 기대하는 즐거움 14. 앤의 자백 15. 학교에서 벌어진 대소동 16. 비극으로 끝난 초대 17. 인생의 새로운 재미 18. 생명을 구해준 앤 19. 발표회, 대참사 그리고 자백 20. 풍부한 상상력 때문에 일을 그르치다 21. 맛의 새로운 발견 22. 앤이 목사관에 초대받다 23. 앤이 명예를 지키려다 사고를 당하다 24. 스테이시 선생님과 학생들이 발표회를 열다 25. 매슈가 볼록 소매를 고집하다 26. 이야기 클럽을 만들다 27. 허영심과 마음의 고통 28. 불쌍한 백합 아가씨 29. 앤의 삶에 일어난 획기적인 사건 30. 퀸스 입시반이 만들어지다 31. 개울과 강물이 만나는 곳 32.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다 33. 호텔 발표회 34. 퀸스의 여학생 35. 퀸스에서 맞은 겨울 36. 영광과 꿈 37. 죽음이라는 이름의 신 38. 길모퉁이 작품 해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연보 |
Lucy Maud Montgom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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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예요. 저쪽 판자 더미에 앉아 있어요. 여자 대합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더니 자기는 밖에 있는 게 더 좋다고 진지하게 대답하더군요.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요’라고 말하면서요. 아무리 봐도 별난 아이예요.”
---p.25 · 나이는 열한 살쯤 되었으며, 아주 짧고 몸에 꽉 끼고 굉장히 보기 흉한 누르스름한 면모 혼방 원피스를 입었다. 챙이 납작하고 색이 바랜 갈색 밀짚모자 아래로는 두 갈래로 땋은 숱 많은 새빨간 머리가 등 뒤로 늘어져 있었다. 자그맣고 하얀 얼굴은 갸름했고 주근깨가 굉장히 많았다. 입이 커다랗고 눈도 컸는데, 그 눈동자는 햇빛이나 분위기에 따라 녹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잿빛으로 보이기도 했다. ---p.26 · “그렇다면, 그것도 나중에 알아봐야겠네요. 알아봐야 할 온갖 것을 생각하는 것도 근사한 일이잖아요? 제가 살아 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지거든요. 이 세상이 흥미진진하잖아요. 우리가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면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 거예요, 그렇죠? 그러면 상상할 거리가 하나도 없는 거잖아요?” ---p.31 · 뉴브리지 사람들이 ‘가로수길’이라고 부르는 그 길은 400미터 정도 이어졌는데, 몇 년 전 나이 든 괴짜 농부가 길 양쪽에 심은 사과나무들이 넓게 가지를 뻗으며 커다랗게 자라 완전한 아치 모양을 이룬 덕에 눈처럼 새하얗고 향기로운 꽃들이 길고 둥근 천장 모양으로 머리 위를 뒤덮었다. 저녁 어스름이 내리면서 나뭇가지 아래는 온통 자줏빛으로 물들었고 저 멀리 앞쪽으로는 붉게 물든 하늘이 대성당 통로 끝에 있는 거대한 장미 문양 창처럼 언뜻 보였다. (35~36쪽) · “그래서 저는 항상 눈을 꽉 감아요. 하지만 다리 중간쯤 온 것 같을 때면 꼭 눈을 뜰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요, 다리가 정말 접힌다면, 그 광경을 보고 싶거든요. 다리가 접히면 그 소리가 엄청나게 클 거예요! 저는 그렇게 요란한 소리를 좋아하거든요. 이 세상에 좋아할 게 그처럼 많다는 게 참 신나지 않아요? 아, 다 건넜네요. 이제 뒤를 돌아봐야겠어요. ‘반짝이는 물의 호수’, 잘 자. 저는 사람들에게 그러는 것처럼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게도 잘 자라고 늘 인사해요. 그러면 좋아할 것 같아서요. 저 물이 제게 미소 짓고 있는 것 같아요.” ---p.40 · 마당에 서 있는 커다란 벚나무는 아주 가까이 있어서 그 가지가 집에 닿을 정도였으며, 꽃이 어찌나 빽빽하게 피었는지 나뭇잎 하나도 잘 보이지 않았다. 집 양옆으로 커다란 과수원이 펼쳐졌으며, 그 한쪽에 서 있는 사과나무와 다른 한쪽에 서 있는 벚나무도 휘날리는 꽃잎으로 뒤덮였다. 나무 아래 풀밭에는 민들레가 여기저기 가득 피어 있었다. 아래쪽 정원에는 보라색 꽃이 한가득 핀 라일락 나무가 있었는데,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달콤한 꽃향기가 아침 바람을 타고 창문까지 흘러왔다. ---p.56 · “오늘 아침에는 절망 속에 푹 빠진 기분이 아니에요. 아침에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아요. 아침이 있다는 게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런데 무척 슬프긴 해요. 알고 보니 아주머니가 찾는 아이가 바로 저여서 제가 이곳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다고 상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상상을 하는 동안 마음이 아주 편안했어요. 하지만 상상의 가장 나쁜 점은 그만해야 할 때가 오고 그럴 때면 마음이 아프다는 거예요.” ---p.58 · “화창한 아침이어서 정말 기뻐요. 그런데 저는 비 오는 아침도 참 좋아해요. 어떤 아침이든 아침은 다 재미있지 않나요? 그날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상상할 거리가 아주 많잖아요. 그래도 오늘은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에요. 날이 맑으면 고난을 견뎌내고 기운을 내기가 더 수월하니까요. 저는 견뎌내야 할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슬픈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이야기 속 주인공인데 씩씩하게 슬픔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상상하는 건 좋지만, 현실에서 그런 슬픔을 겪는 건 별로 좋을 게 없어요, 그렇죠?” ---p.59 · “있잖아요, 전 즐겁게 이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지금까지 제 경험을 보면, 그러자고 단단히 마음만 먹으면 거의 대부분은 즐길 수 있더라고요.” ---p.65 · “잘해주려고 하셨어요. 그분들이 최선을 다해 제게 친절을 베풀고 잘해주려고 하셨다는 걸 알아요. 어떤 사람이 제게 잘해주려고 한다면, 그 사람이 항상 잘해주지 않는다 해도 별로 상관없잖아요. 그분들도 나름대로 걱정거리가 많았을 테니까요. 술주정뱅이 남편과 사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잖아요. 게다가 쌍둥이를 연달아 세 번이나 낳았으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두 분이 제게 잘해주려고 하셨다는 걸 전 잘 알고 있어요.” ---p.71 · 마릴라는 어지럽게 요동치는 앤의 마음에 날카롭게 박힐 이 말을 남기고는 아주 심란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부엌으로 내려갔다. 마릴라는 앤에게 화가 나는 만큼 자신에게도 화가 났는데, 놀라서 말도 제대로 못 하던 린드 부인의 표정이 떠오를 때마다 재미있어서 입술이 실룩거리고 웃으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웃음이 터져 나오려 했기 때문이다. ---p.112 · “저건 앤의 좋은 점이에요. 인색하지 않은 거 말이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이런저런 단점 중에서 난 어린아이가 인색한 게 제일 싫거든요. 참나, 아이가 온 지 3주밖에 안 됐는데 꼭 처음부터 이 집에 살았던 것 같아요. 저 아이가 없는 이 집이 상상이 되질 않아요. 아, ‘내가 뭐랬어’라는 표정으로 보지 말아요, 오라버니. 여자가 그래도 싫은데 남자가 그러면 더 참을 수가 없거든요. 솔직히 인정할게요. 오라버니 말대로 저 아이를 데리고 있기로 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에요. 저 아이가 점점 좋아져요. 오라버니, 그렇다고 걸핏하면 그 얘길 들먹일 생각은 마세요.” (141~142쪽) · “아, 아주머니, 뭔가를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걸요. 바라는 대로 안 될 수도 있지만, 그 일을 기대하는 기쁨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거잖아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축복받은 거란다. 왜냐하면 실망할 일도 없으니까’라고 하세요. 하지만 전 기대할 게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실망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p.149 · “아주머니, 그 브로치를 잠깐 만져봐도 될까요? 혹시 자수정은 착한 제비꽃의 영혼이 아닐까요?” ---p.150 · “정말 근사한 날이야! 이런 날에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지 않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날을 볼 수 없으니 참 안됐어. 물론 그 사람들에게도 좋은 날이 있겠지만, 이런 날은 절대 볼 수 없는 거잖아. 그리고 이렇게 예쁜 길로 학교에 갈 수 있으니 더 근사하지 않아?” ---p.165 · “아주머니, 내일은 아직 아무 실수도 저지르지 않은 새로운 날이라고 생각하면 기분 좋지 않아요?” 마릴라가 대답했다. “보나 마나 넌 내일도 실수를 많이 하겠지. 앤, 너처럼 연신 실수를 저지르는 애는 처음 봤구나.” ---p.272 · “제가 상상력이 풍부해서 정말 다행이죠? 그 덕에 거뜬하게 견딜 테니까요. 아주머니, 상상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뼈가 부러지면 어떻게 할까요?” ---p.287 · “평생 다이아몬드로 위로받지 못하더라도 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 난 진주 목걸이를 한 초록지붕집의 앤인 것에 더없이 만족해. 매슈 아저씨가 주신 이 목걸이에 담긴 사랑이 분홍색 드레스 부인의 보석 못지않다는 걸 알고 있거든.” ---p.414 · “무슨 소리, 앤, 남자아이 열두 명을 준다고 해도 너하고는 안 바꿔. 꼭 기억해라. 남자아이 열두 명을 준다 해도 말이다. 에이버리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남자아이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렇지? 여자아이였잖니. 우리 딸, 자랑스러운 우리 딸 말이다.” ---p.439 · “이제 길모퉁이에 이른 거예요. 그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을 거예요. 아주머니, 모퉁이 길에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모퉁이를 지나면 길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요. 더 가다 보면 어떤 초록빛 영광이 나타날지, 얼마나 부드럽고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가 있을지, 어떤 낯선 풍경이 펼쳐질지, 어떤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날지, 어떤 굽잇길과 언덕과 계곡이 숨어 있을지 말이에요.” ---p.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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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한 소녀의 가장 따뜻한 성장 이야기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성장소설의 고전! “어떤 아침이든 아침은 다 재미있지 않나요? 그날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상상할 거리가 아주 많잖아요.” 우연으로 시작된 만남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녀 앤 셜리의 초록지붕집 이야기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은 1908년 처음 출간된 이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성장소설로, 단순한 아동문학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인간의 상상력이 지닌 힘을 깊이 성찰하는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고아 소녀 앤 셜리가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펼치며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흐뭇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커스버트 남매가 농장 일을 도울 소년을 입양하려다 실수로 소녀 앤 셜리를 맞이하면서 시작한다. 보육원과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자라온 앤은 초록지붕집에 도착한 순간부터 쉼 없이 말을 쏟아내고 풍부한 상상력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당황해하며 거리감을 느끼던 매슈와 마릴라는 점차 앤의 진심과 따뜻한 마음에 마음을 열게 된다. 이 우연한 만남은 앤뿐 아니라 마을 전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된다. 실수와 좌절 속에서도 상상력과 긍정 에너지가 어떻게 삶을 바꾸는지 보여주는 한 소녀의 성장기 앤의 성장 과정은 전혀 순탄하지 않다. 잦은 실수와 감정의 기복,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망은 끊임없이 앤을 흔든다. 학교에서는 라이벌 길버트 블라이스와 경쟁하며 자존심을 세우고, 친구 다이애나와 맺은 우정 속에서 관계의 기쁨과 상처를 배운다. 앤은 실패할 때마다 좌절하지만 다시 일어서며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간다. 이 과정은 성장이라는 것이 완성에 이르는 길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성찰의 연속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지 한 소녀가 겪는 사건과 일상의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빨강 머리 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앤의 상상력이다. 앤에게 상상력은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는 수단이 아니다. 그보다는 더 용감하고 힘차게 삶에 맞서고 시련과 고통을 견디게 해주는 힘이자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해주는 창이다. 힘든 현실 앞에서 앤은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풍경에 이야기를 부여하며 삶을 아름답게 재구성한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이를 통해 상상력이 현실 도피가 아니라 삶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견뎌내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동체 속 인간관계의 의미를 되새기며 20세기 초 여성 성장 서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다 『빨강 머리 앤』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공동체의 변화를 함께 그린다. 처음에는 앤을 문제아로 바라보던 마을 사람들은 점차 앤의 진심과 노력에 마음을 열게 된다. 앤의 존재는 공동체 안에 숨겨져 있던 편견과 경직된 가치관을 부드럽게 흔들며, 타인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공동체가 개인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개인 역시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빨강 머리 앤』은 20세기 초 여성 성장 서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 작품이다. 당시 여성 인물들이 수동적으로 묘사되던 흐름 속에서, 앤은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주체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섬세한 자연 묘사와 유머를 결합해 아동문학의 형식을 빌리면서도 성인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서사를 완성했고, 이후 이 작품은 성장소설과 여성 문학의 방향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대를 넘어 살아 있는 성장소설의 고전이자 삶을 사랑하는 태도에 대한 문학적 메시지 『빨강 머리 앤』은 단순한 성장소설이나 아동문학이 아닌, 인간이 불안과 상처를 극복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사랑과 진심이 한 개인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보여준다. 또한 끊임없이 실수하고 걸핏하면 자신만의 상상에 빠져들면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성장하는 앤을 통해 이 모든 불완전한 과정이 곧 탄탄한 성장의 과정이며 이 성장에는 언제나 기쁨과 고통이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진실, 그러니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성장’의 본질을 보여준다. 특히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빨강 머리 앤』을 통해 삶이 언제나 아름답지는 않지만 사랑하려는 태도만큼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앤의 긍정은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현실을 직시한 뒤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자세에 가깝고, 이런 앤의 태도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유효한 삶의 지침이 되고 있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의 힘! 지금 우리에게 『빨강 머리 앤』은 무엇인가 오늘날 『빨강 머리 앤』은 경쟁과 성과 중심의 사회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앤의 실패와 실수는 결점이 아니라 성장의 일부로 제시되며, 이는 완벽함을 강요받는 현대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또한 외모, 출신, 성격으로 쉽게 평가받는 사회에서 앤의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운다. 특히 『빨강 머리 앤』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어린 시절에는 앤의 엉뚱함과 유머에 웃게 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마릴라와 매슈의 침묵 속 배려와 앤이 감내해야 했던 외로움에 더 깊이 공감한다. 이 작품은 독자의 성장에 따라 의미가 확장되는 고전의 힘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오랫동안 세대를 넘어 읽히며 독자들을 각자의 마음속 초록지붕집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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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셜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내가 가장 사랑한 아이 캐릭터다.” - 마크 트웨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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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은…… 내가 되고자 하는 모든 것의 전형이다. 주변 세상에서 기쁨을 찾고 (비록 빨강 머리 안에서 맴돌지만) 자신의 환상을 통해 그 기쁨을 주변에 나누는 사람이다.”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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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문장 모두 절묘한 앤 시리즈는 나를 독자로 만들어주었다. 다시 말해, 나를 만들어주었다.” -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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