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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신불 놀이
2. 판돌이 특공대 3. 한밤중의 종소리 4. 깜둥이 대소동 5. 처녀 귀신과 복수전 6. 벌거숭이들과 코쟁이 아저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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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식아 미안하다. 난 몰랐어, 아까 달릴 때 네가 발을 다친줄은...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오늘은 네가 진 것이 아니라 내가 졌다.네가 발을 다친 주로 모르고 없어 달라고 해서 정말 미안하다.내가 잘못했어.사과하는 뜻으로 내가 교실까지 업어줄께!자,내 등에업혀!'
--- pp.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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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쪽에 있는 공동 우물은 해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곳입니다. 공동 우물 뒤에 있는 느티나무가 조그만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대낮에는 노인들과 아이들이 자주 나와서 놀곤 했습니다. 그러나 해만 떨어지면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고 맙니다. 그래서인지 딴 곳이면 몰라도 공동 우물가로 나오라고 하니 아무래 찜찜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판돌이 형의 명령이 너무나 엄했기 때문에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판돌이 형은 늘상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 냈고 또 무슨 일이든지 용감하게 해내기 때문에, 마을 아이들이 다들 형을 좋아했습니다. 내 또래의 조무래기들과 노는 것보다 판돌이 형과 같이 노는 것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나는 공동 우물가가 좀 무섭기는 했지만, 판돌이 형이 시키는 대로 새끼줄 타래를 준비해 가지고 저녁을 먹자마자 살그머니 집을 빠져 나왔습니다. 주위가 어둑어둑해졌습니다. 내가 새끼줄을 가지고 공동우물가로 가고 있는데, 저만치 앞에서 명식이가 새끼줄을 들고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pp.6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