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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있고 유머 넘치는 그림동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작가는 스토리가 있는 그림동화에서 그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 『토실아, 잘 자』는 잠자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참 많은 토실이를 통해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 특성을 생생하고 깜찍하게 그려내고 있다. 토실이는 자기 전에 목욕도 해야 하고, 이도 닦아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달도 봐야 한다. 심지어 꿈도 꿔야 한다. 잠자기를 유도하는 부모의 질문에 '아니요, ㅇㅇ해야 해요.'라는 대답이 반복되는 단순한 구조와 리듬 있는 텍스트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읽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또한 통통 튀는 글과 아이다운 발상이 깜찍한 책이다. 간질간질! 근질근질! 따끔따끔! 토실이의 크리스마스 목도리와 장갑은 너무 간지럽다. 통통이 이모가 선물해 준 거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뭘까? 토실이는 이번에도 간지러운 선물일까 봐 걱정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 선물은 '신나게 탈 수 있는 썰매'다. 이모가 보내준 특별한 선물의 소중함과 다음 선물에 대한 기대, 처음으로 이모를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아기자기한 요소가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