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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펭귄은 끄응끄응 힘겹게 낳은 알을 아빠 펭귄에게 보낸다. 곧 먹이를 구하러 먼 길을 떠난 엄마 펭귄 대신 아빠 펭귄은 남아 알을 품어 지켜 준다. 거친 눈보라가 치고, 배가 고파도 알을 꼭 품고 잠들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행여 바다표범에게 먹힐까 봐 안절부절못한다. 최선을 다해 알을 지킨 아빠는 드디어 무사히 알을 깨고 나온 아기 펭귄과 만나게 되고 돌아온 엄마 펭귄과의 만남도 잠시 뒤로한 채 깊은 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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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부화되기까지, 펭귄 아빠의 애틋한 사랑과 모험 이야기
2007년 제13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아빠가 지켜 줄게』는 엄마 펭귄이 알을 낳고, 아빠 펭귄이 알을 품어 새끼가 태어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다. 아빠 펭귄이 알을 품는 동안 바다표범이 나타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부분도 재밌다. 또 시각적 표현에 있어서도 강약을 살리고 있어 참신했다. 발상의 참신함, 주제 의식, 그림의 표현의 새로움을 높이 사서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 엄혜숙(어린이 책 기획자)/심사평 중에서 『아빠가 지켜 줄게』는 엄마 펭귄이 알을 낳고, 이를 지키려는 아빠 펭귄의 간단한 이야기를 잘 엮었다. 이 작품은 이번 응모작 가운데에서 가장 잘 그렸거나 상대적으로 세련되어서 뽑은 것이라기보다, 다른 작품들에게 없는, 바로 위와 같은 '분명한 시퀀스와 조형적 전략'이 있었던 유일한 작품이었다. - 이호백(그림책 작가)/심사평 중에서 『아빠가 지켜 줄게』는 응모작들 중에서 단연 돋보인 작품이었다. 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자연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주제를 형상화시키는 능력도 탁월했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밀도 있게 구성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림에 솜씨가 있고 글에 재치가 있다. 공포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의 리듬을 조절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 최승호(시인)/심사평 중에서 시원하게 대비된 선과 색이 주는 세련미 작은 판형에 시원한 선으로 표현되어 펭귄의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주황, 파랑, 노랑, 보라 등 각 장면마다 변하는 배경색에 아빠 펭귄의 역경과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색 대비와 장면 변화는 한정된 공간이지만 다채롭게 느껴진다. 같은 캐릭터의 작은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고 잡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구도와 각도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과 사건의 진행을 재미나게 도와준다. 또 노란 펭귄 알이 늘 중심에 있어 아기를 애지중지하는 아빠의 마음이 더욱 잘 느껴진다. 선과 면, 색 이 셋의 조화가 세련되면서도 시원하게 표현되어 남극의 이미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