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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결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해 주세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한 아기토끼는 귀를 씻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아기토끼는 귀를 씻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무척 애를 쓰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기토끼네 집에 사촌 형이 놀러 왔습니다. 그리고 사촌 형이 혼자서 귀를 씻는 것을 본 아기토끼는 드디어 혼자서 귀를 씻게 된답니다! 형처럼 큰 토끼들은 혼자서 귀를 씻는 것이라고 생각한 아기토끼는 자신도 빨리 커서 형네 집에 놀러 가고 싶었거든요. 유아기에 아이들은 점차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의사 표현이 분명해집니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뚜렷하여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기도 하지요. 특히 청결에 대한 자각이 없는 아이들에게 몸이 물에 젖거나 코에 비눗물이 들어가는 것은 무척 싫은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씻는 것을 싫어하고, 귀찮은 일로 여깁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기토끼는 바로 이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귀를 씻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떼를 쓰는 앙증맞은 아기토끼의 모습에서는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가득한 아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힐끗힐끗 사촌 형을 쳐다보고 따라하는 아기토끼의 모습에서는 형이나 누나의 행동을 따라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모방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잘 표현해 주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수채화 그림으로 전달합니다.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냄비를 머리에 쓰고 꿈쩍도 하지 않는 고집스런 모습이나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를 잔뜩 입에 문 아기토끼의 모습은 실제 우리 아이들의 모습처럼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처럼 귀여운 고집쟁이 아기토끼는 씻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줄 것입니다. 씻는 것의 즐거움과 청결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목욕은 정말 싫어!》는 아이들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독립심과 자신감을 갖게 하고, 성취감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