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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날 동안의 황토 기행 (첫째권)
북경에서 서안까지
임중혁
소나무 2001.08.31.
베스트
동양사/동양문화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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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한 지붕 다세대가족, 중국으로 : 하룻날 - 북경에서
하루를 열며
중국을 찾아, 화장실을 찾아
불안한 한지붕 다세대가족
손목에 감은 3일 동안의 붉은 행복
하루를 닫으며

2. 중국인의 사랑과 증오 만리장성, 십상릉과 명의 뒤안길 : 이튿날 - 북경에서
하루를 열며
만리장성으로 가는 길에 우마차는 없다
벽돌 한 장과 바군 한 사람의 목숨
완벽한 만리장성, 폐쇄의 상징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허구
천하의 명당, 십상릉
이자성 동상의 의미
죽어서도 살아 있는 병사의 보호를 받는 황제
살아서의 평가와 죽어서의 펴아
뒤틀린 채 죽은 효정황후 왕씨
문화대혁명의 파괴열풍으로 사라진 신종의 유골
신종은 모범생인가, 탕아인가?
고독한 궂누 숭정제
불타는 자금성
쓸쓸한 숭정제의 무덤
하루를 닫으며

3. 화려한 자금성의 아픈 기억을 들추며 : 사흗날 - 북경에서
하루를 열며
북경원인 두개골은 어디에?
세계를 경악시킨 천안문사태
세계를 감동시킨 한 장의 사진
수배번호 1호와 2호, 왕단과 우얼카이시, 그리고……
"중국인민은 일어섰다"
화표와 민중의 뜻
휙 둘러보는 데도 두세 시간 걸리는 자금성
사람을 압도하는 장려함, 호흡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움, 오문
자금성에 불이 나면 어떻게 껐을까?
현존하는 중국 최고최대의 건축물, 태화전
궁녀들의 반란
황제는 어디서 볼일을 보았는가?
권력욕에 불타는 무서운 서태후
한 사람에게만 기쁜 이링 있으니, 영원히 강토가 없을 것이다
신만이 사는 비인간적인 자금성
경산공원에서 자금성을 내려다보며
송시열이 바위에 새긴 숭정제의 글씨
어떤 아들에게 황제자리를 내줄 것이가 고민했던 강희제
옹정제의 태자 밀건법
불상이 먼저인가, 옹화궁이 먼저인가?
하루를 닫으며

4. 혁명과 폐허의 흔적을 찾아 : 나흗날 - 북경에서
하루를 열며
북경대학 캠퍼스의 이름없는 홋, 미명호
혁명의 대자보 위에 이제는 구직 광고가……
대약진운동과 대파괴운동
문화대혁명 20년 후, 여전히 고개숙인 지식인
'악몽(惡夢)'보다 더 끔찍한 '악몽'으로 남겨지다
담혜전의 지극정성으로 보존된 손문선생의 의관총
황제들만의 유락장소인 황실원림
서양이 짓밟은 중국 황실원림, 이화원
곳곳에 남아 있는 서태후의 체취
장랑에서 서태후가 되어 걸어보다
백성은 왕조를 세울 수도, 무너뜨릴 수도 있건만……
가장 뛰어난 황실원림, 원명원과 그 폐허
백 년 전의 제국주의자 그리고 그 후손
공포의 북경역, 북경이여 안녕
하루를 닫으며

5. 황토고원의 부처님들 앞에 서다 : 닷샛날 - 대동에서
하루를 열며
비내리는 대동역에서 낙숫물 소리를 들으며
황토고원과 황사현상
이름과 동떨어진 의미의 대동
대동과 선비족
황홀한 운강석굴
제1기 담요오굴, 유도선수 같은 부처님
제2기 석굴, 중국인으로 변모한 부처님
제3기 석굴, 왜소해진 부처님
부처님의 몸에 왜 구멍을 뚫었을까?
노치보살, 배시시 웃는 목수의 딸 이야기
현공사 가는 길의 특이한 굴집, 요동
절벽에 붙어 있는 나비, 현공사
황토고원의 귀여운 악마들
대동의 섹스 산업과 때밀이 아저씨
하루를 닫으며

6. 쌍탑사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태원을 지키는 두 스님 : 엿샛날 - 태원에서
하루를 열며
마르지 않는 샘, 난노천
고풍스런 진사
당태종의 회한
당태종 마음의 고향, 태원
숭선사의 관음상
외로운 쌍탑사
하루를 닫으며

7. 흙으로 빚어 역사를 지키다 : 이렛날 - 서원에서
하루를 열며
중국 역사의 고향, 서안
진시황은 누구의 아들인가?
섹스의 심볼 노애
아방궁은 사치의 극치인가?
진시황의 죽음과 폐허의 아방궁
발굴을 미루고 있는 진시황릉
황당했던 석류사건
우물을 파려다 발견한 병마용
병마용의 다양한 모습들
누가 불태웠는가?
진시황의 은덕과 임동현 사람들
화청자와 양귀비
양귀비와 화청궁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한겨울에 참외를 먹고 싶어한 양귀비
천재시인 두보의 눈물
'양귀비 무덤'표 머드팩?
황하문명과 반파유적지
기러기 전설과 자은사
태양을 따라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라
하루를 닫으며

8. 서안 하늘을 수놓은 역사의 별들을 만나다 : 여드렛날 - 서원에서
하루를 열며
산으로 올라 간 당나라의 황제릉
형을 죽이고 황위에 오른 당태종 이세민
지하세계에서도 신하를 거느리는 황제
위징과 이적, 황제의 곁에 잠들다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능, 건릉
무측천의 찬탈과 위황후의 독살
무측천에 의해 떨어진 세 송이의 꽃
혼백으로도 진제국을 누르려 했던 한대의 황제
바둑이 내란으로
함양궁의 폐허에서 여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뜻밖에 나타난 진함양궁유지박물관
회족, 중국에서 알라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들
하루를 닫으며

9. 섬섬옥수로 손짓하며 부르는 서안 : 아흐렛날 - 서원에서
하루를 열며
예의 바른 택시 기사
유방과 항우 그리고 미앙구
한무제의 눈물, 무고
인형을 묻어놓고 저주한 사건
비단을 싣고 꿈을 싣고 서역으로
돌로 만든 책, 비림박물관
문화애호국가? 문화약탈국가!
하루를 닫으며

저자 소개

저자 : 임중혁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중국 고대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漢初 九章律의 제정과 그 의미>, <戰國 秦의 지방행정조직>, <漢帝國의 성격과 高祖 功臣集團>, <漢 律令의 전신과 儒家思想의 침투> 등이 있고, 『中國 中世史』(공역), 『中國歷史의 發展形態』(공역)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1쪽 | 571g | 153*224*30mm
ISBN13
9788971390429

책 속으로

중국과 수교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다녀왔다. 중국의 명소라고 하는 어느 곳에서나 많은 한국인을 만날 수 있다. 심지어는 중국의 실크로드와 내몽고에서도 우리 한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 패키지 여행으로 중국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은 화려한 궁전과 웅장한 만리장성을 보고 돌아온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더러웠던 화장실과 길거리, 무질서가 중국의 전부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중국인의 삶과 역사는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중국여행이 좀더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여행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중국역사를 공부하는 직업상의 이유로 중국을 고 동안 여러 번 드나들었다. 워낙 중국 영토가 넓어서 그런지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이 남아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안내책자들을 미리 찾아보고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학생과 중국으로 답사를 가려고 답사록을 만든 적이 있는데,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참조할 만한 책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틈틈이 여행 갔던 곳을 메모로 정리하다 보니 제법 글의 분량도 많아졌고, 그때의 교훈도 있고 해서 한번 책으로 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술도 오래될수록 감칠맛이 나듯이 글도 오래 묵혀두면서 익혀야만 좋은 글이 된다. 이 글도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어서 발표를 망설였지만, 앞서갔던 사람이 발자취를 남기는 것은 뒤에 오는 사람에 대한 책무라는 생각 때문에 만용을 부려보았다. 유적지에 관한 역사적 · 문화적 서명은 물론이고 황토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숨소리까지 담으려고 노력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자금성을 관람한 한국인은 꽤나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내부를 제대로 이해하고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냥 지나다가 사진 한 찍고 사람들 틈에 섞여 건물 내부를 한번 들여다보고는 다리가 아파 이곳저곳에서 쉬었던 기억만이 남았을 것이다. 조선시대 때 사신이 연경에 가서 황제를 배알하고 수없이 절했던 곳인데 이제 황제는 간 곳이 없다.

지금 우리는 허름한 의복을 입고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중국인들을 보고, 과거의 중국사람들에게 왜 무릎을 꿇고 빌었을까 하는 의문을 많이 가질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이제 중국보다 경제적으로 조금 낫다는 느김에서 보기 때문이다.

관광책자에 나오는 자금성의 규모를 그대로 옮겨보면, 장방형으로 남북이 961m, 동서가 753m, 면적은 723,633㎥이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의 면적인지는 사실 감이 오지 않는다. 모두 그게 그것 같은 자금성의 건물을 휙휙 둘러보고 직선으로 통과하는 데도 족히 두세 시간은 걸리다고 하면 그 규모가 대충 이해될 것이다. 이런 규모의 자금성을 보고 성장한 중국인들이 한국여행 코스에서 경복궁 관람을 제외시켜 달라고 주장하는데 약간 이해가 가기도 한다.

--- p.84

출판사 리뷰

중국, 새롭고 깊게 들여다 보기
우리의 역사에서 중국만큼 오래된 역사적 관계를 맺어온 나라가 있을까? 또한 중국만큼 우리 민족에게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나라가 있을까? 그 광활한 영토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분명 우리에게 가장 깊고 가까운 나라였다.

그러나 근대라는 미명하에 받아들인 아시아의 문명화는 오래된 두 나라의 역사적 관계를 점차 생경한 것으로 만들어왔고, 현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는 중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경제적 러시가 급격히 타진되어 가고 있는 새 천년의 시점에서 중국의 역사 문화적 코드를 제대로 읽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소개한 숱한 저술들이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쉽고 간결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금새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또한 출시되어 있는 중국 기행을 통한 중국(의 역사 문화) 입문서의 지은이가 대부분 중국인이기에 우리의 감성으로 중국을 접근하는 책 역시 쉽게 만날 수 없었다. 이에 조합공동체 소나무의 신간 『스무날 동안의 황토 기행(첫째권) - 임중혁교수의 중국 역사 이야기』는 반가운 책이다.

북경에서 대동과 태원을 거쳐 서안까지 여행한 이 답사기는 하루하루의 생생한 현장 기록과 함께 각 지역과 유적에서 보고 느낀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꼼꼼한 안내서이다. 스무날 동안의 여행에서 첫째권은 아흐렛날의 기록을 담고 있다. 낙양, 소림사, 정주, 개봉, 곡부, 태산, 남경, 소주, 항주, 상해를 여행한 둘째권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화려함 뒤에 숨겨져 있는 중국을 만난다
서안(西安)에 가서 진시황의 능을 보지 않으면 서안에 가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진시황릉과 같은 화려한 것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오히려 진나라의 단명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았던 문제의 무덤을 찾아보는 것도 진정한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첫머리에>, 8쪽)

중국 대륙을 다녀 온 이들은 한결같이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혹은 진시황릉의 어마어마한 병마용 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은이는 화려하게 남아 있는 '중국'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답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책의 첫머리에 『한서(漢書)』를 쓴 반고(班固)의 무덤이나 한나라 문제(文帝)의 무덤을 몇 번이나 농부들에게 길을 물어 어렵게 찾아간 이야기를 소개한 것에서부터 알 수 있다.

안내표지판조차 없이 도로변 풀밭에 있는 반고의 무덤 앞에서 지은이는 “묵묵히 역사를 기록한 한 역사가는 이렇게 찾는 이 없는 잡초 속에 잠들어 있다”고 말한다. 아방궁과 함양궁 같은 폐허가 된 역사의 흔적을 애써 찾아가 찬란한 역사의 뒤안길을 되새겨 보는 대목들에서 독자들의 중국 역사 문화 여행은 흥미로워진다.

이렇듯 쉽게 볼 수 없는 중국 역사의 이야기는 책의 곳곳에 담겨 있다. 또한 현재 남아 있는 역사 유적지에 대한 잘못 알려진 이야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혹은 답사 현장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첫 번째 재미이다.

중국인은 만리장성을 세게 8대 불가사의라며 자랑한다. 그 근거를 우주 비행사가 우주선을 타고서 지구궤도를 돌며 볼 수 있는 유일한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찾는다. 그러나 그것은 검증되지 않은 낭설에 불과하다.

우주에서 육안으로 만리장성을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웅대한 규모라는 점에서 세계의 8대 불가사의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으나, “우주에서 보이기 때문”에 세계 8대 불가사의에 들어간다는 말은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이튿날, 북경에서>, 44~45쪽)

진시황 병마용은 1974년 봄, 임동지역에 큰 가뭄이 들어 우물을 파다가 발견되었다. 진시황릉 동쪽에 있는 서양촌에서는 감나무 과수원에 우물을 파기로 결정했다. 그때 그 일에 참여한 사람은 작달만한 생산대장 양배언(楊培彦)과 큰 키의 부대장 양문학(楊文學)이었다.

그때 병마용을 발견한 농부는 아직 생존해 있는데, 병마용 기념관에 있는 기념품판매소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돈을 벌고 있다. 나이가 70세 전후인 그 노인이 위에 말한 두 사람 중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수많은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카메라 섬광으로 인해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고 이젠 사진 찍는 것을 사양한다. (<이렛날, 서안에서>, 237~238쪽)

양귀비 무덤의 흙을 바르면 아름다워진다는 속설을 믿은 많은 여성들이 흙을 퍼가 이제는 무덤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벽돌을 덮어놓았다는 이야기나, 식당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하며 문화대혁명 20년 후이지만 여전히 중국의 지식인들은 업신여김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은 답사 책에서 읽을 수 있는 현장감을 잘 보여 준다.

섬섬옥수로 손짓하는 중국
답사 책으로 지녀야 할 미덕인 정보성과 현장성 외에 역사학자로서 보여 주는 지은이의 역사적 감수성과 상상력은 이 책을 읽는 두 번째 즐거움이다. 이화원의 최고 명소라 할 수 있는 장랑(長廊)에서 지은이는 서태후를 생각하며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본다.

중국의 회랑 가운데 가장 크고 긴 이 회랑은 오늘 수많은 인파에 치여 운치를 느낄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달이 휘영청 밝은 밤에 호수에 잠긴 달을 바라보며 산책을 한다고 가정해 보라. 그 얼마나 좋겠는가? ...나는 일반 입장객이 퇴장하고 난 후 이곳에 들어와 보았던 행운을 얻은 적이 있다. 나는 아무도 없는 이화원을 거닐면서 서태후가 혼자 이화원을 장악했을 때의 기분이 어떠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이 장려한 기분 때문이었을까? 서태후에게 권력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잡을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단상에 젖어보았다. (<나흗날, 북경에서>, 141쪽)

이렇듯 이 책은 중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정확한 정보와 생생한 현장의 느낌들과 더불어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또 역사학자로서 중국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이 잘 녹아 있다.

긴 역사의 중국, 짧고 재미있게 탐방하기
한 권의 책으로 다른 나라의, 특히 중국이라는 우리와 밀접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으며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크낙한 즐거움이다. 또한 중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무미건조한 정보만이 있는 책이 아니라 역사적 상상력이 배어 있는 책과 함께 중국을 여행한다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는 지은이가 돌아 본 곳들을 보다 살갑게 느껴지도록 모든 지도를 손그림으로 꼼꼼히 그린 노력이 엿보인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 속에서 중국 역사 속으로 짧고 재미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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