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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shi Abe,あべ ひろし,あべ 弘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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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제각각 독특한 인사 방법을 가지고 있어요.
'엉덩이 보여 주기'와 같은 색다른 인사를 하는 동물도 있는데, 원숭이들 중에서 덩치가 큰 편인 개코원숭이가 이런 인사를 한답니다. 개코원숭이는 매일 아침 자신들의 왕에게 엉덩이를 보여 주지요. 이렇게 엉덩이를 보여 주는 행동에는 '오늘도 무사히'라는 뜻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동물들의 가장 흔한 인사는 서로 얼굴을 비비는 것입니다. 또 많은 동물들이 혀나 발로 상대방의 몸이나 털을 깨끗이 해 주는 인사를 하지요. 동물의 인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이가 좋은 동물들 사이에는 다양한 인사법이 있답니다. 사이가 좋은 임팔라-아프리카산 영양-들은 가는 혀를 내밀어 상대의 얼굴을 핥아요. 이것은 서로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인사랍니다. 임팔라 한 마리가 다른 임팔라가 핥아 주자 황홀한 듯이 가만히 있습니다. 핥아 주는 임팔라도 즐거운 듯이 천천히 상대를 핥지요. --- pp.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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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인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핥아 주기랍니다.
사자들은 도대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떻게 이런 인사법을 배웠을까요? 어미 사자를 잘 보면 그 비밀이 풀립니다. 어미 사자는 새끼 사자를 자주 핥아 줍니다. 새끼 사자도 핥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요. 어미 사자가 핥아 주면 새끼 사자는 매우 행복해 한답니다. 이것이 인사로 발전했어요. --- pp.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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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년 동안 많은 사자들을 보았습니다.
처음엔 사자들의 사냥하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지요. 하지만 점점 무언가를 놓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냥이 긑난 후 사자들의 모습을 관찰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 뒤 사냥이 끝난 후 그들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먹이를 놓친 후 실망한 표정, 그 표정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는 다른 사자들의 모습, 다른 사자가 핥아 주는 사이에 금방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행복해 하는 모습. 나는 그대 사자에게도 인생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가장 생각나는 것은 인사를 나눌 때의 사자들의 표정입니다. 사람의 인사도 예전에는 사자들처럼 마음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마음을 담은 인사를 하고 있나요?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야생 동물의 세계가 마음 깊은 곳까지 전해져 옵니다. --- pp.2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