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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뿌리 1
김언종
문학동네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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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문학박사 1952년 안동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사범대학 국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조교수ㆍ부교수를 거쳐 고려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국제퇴계학회 부회장, 한국고전번역학회 회장, 한국경학학회 회장, 한국실학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다산학과 퇴계학을 중심으로 한국경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저서로 『丁茶山論語古今注原義總括考徵』(1987), 『한자의 뿌리 1-2』(2001), 『밀암 이재 연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문학박사
1952년 안동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사범대학 국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조교수ㆍ부교수를 거쳐 고려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국제퇴계학회 부회장, 한국고전번역학회 회장, 한국경학학회 회장, 한국실학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다산학과 퇴계학을 중심으로 한국경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저서로 『丁茶山論語古今注原義總括考徵』(1987), 『한자의 뿌리 1-2』(2001), 『밀암 이재 연구』(공저, 2001), 『인문학 명강: 동양 고전』(공저, 2013), 『정산 이병휴의 시와 철학』(공저, 2013), 『창구객일 연구』(공저, 2014) 등이 있다. 역서로 『정체전중변』(공역, 1995), 『다산과 문산의 인성논쟁』(공역, 1996), 『다산과 석천의 경학논쟁』 (공역, 2000), 『다산과 대산, 연천의 경학논쟁』(공역, 2000), 『다산의 경학세계』(공역, 2002), 『역주 자학』(공역, 2008), 『역주 시경강의 1-5』(공역, 2008), 『혼돈록』(2014), 『상서고훈 1-5』(공역, 2022) 등이 있다. 정본여유당전서 사업에 참여하여 『시경강의』, 『상서고훈』, 『여유당전서보유』를 책임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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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58쪽 | 781g | 148*210*35mm
ISBN13
9788982814235

책 속으로

문화(文化)는 이제 몇 마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개념이 되어 있다. 그런데 원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문(文)은 가슴에 문신을 새겨넣은 사나이가 떡하니 버티고 선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한다. 문신의 형태도 다양해서 고문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치 알파벳의 u, v, w, x형도 있고, 마음 심(心)자의 원형 같은 모양도, 십자가 모양도 있다. 문신은 더운 지방 사람들이 맹수나 악어를 겁주기 위해 새기기 시작했다고도 하고 죽은 시체의 피부에 갖가지 무늬를 새기던 고대 어느 지방의 장의(葬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한다.
화(化)는 '서 있는 사람'과 '거꾸로 선 사람'을 상형한 글자로, 재주놀이의 한장면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그럴듯하다. 왜냐하면 본 뜻이 '변화'이기 때문이다. 갑골문의 첫번째 자형을 보면 거꾸로 선 사람 위에 다른 사람이 서 있는 형태이니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대단한 기술이 아닐 수 없다.
'문화'는 한(漢)나라 때 처음 등장하는데 그 의미는 '예악(禮樂)으로 이적(夷狄)을 교화(敎化)함'이다.
당시의 어용학자 유향(劉向)은 저서 『설원(說苑)』에서 "무력은 말 안 듣는 놈들 때문에 생겼다. 문화로 교화해도 안 되면 그 때는 죽여버린다(凡武之興, 爲不服也, 文化不改, 然後加誅 범무지흥, 위불복야, 문화불개, 연후가주)" 라고 말한다. 한무제가 한참 설친 뒤에 씌어진 글이어서인지 문화의 첫 용례 문맥에는 '패권주의(覇券主義)'의 비린내가 물씬 풍긴다.

---pp. 3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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