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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연아천석
9인의 강암 송성용 시문서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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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축사/ 강암서예학술재단 송하춘 이사장
1장 강암 송성용의 학예 형성과 전승 / 권윤희
2장 서체별로 본 강암의 서예 / 장지훈
3장 연대기로 본 강암의 서예 / 전상모
4장 강암 송성용의 사군자(四君子) 문인화 분석 / 이근우
5장 강암 죽화(竹畵)의 삼층면(三層面) 분석 / 임태승
6장 강암 송성용의 시문(詩文)과 화제(畵題)에 나타난 회화미학 /조민환
7장 강암 송성용의 시(詩)와 인문정신(人文精神) / 김언종
8장 미술사조와 문화조류의 미래와 강암서예의 역할 / 김병기
9장 강암 송성용의 인문정신과 예술세계 / 김찬호
색인- 일반
색인- 본서에 인용된 강암 송성용의 시(詩)·문(文)·서(書)·화(畵) 작품

저자 소개 9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대학 초빙교수, 철학박사 성균관대학교에서 剛菴의 풍죽을 연구하여 철학박사(동양미학)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대 철학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중앙대와 한국외대의 접경인문학단에서 동양 예술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문인화의 개념과 가치·심미를 주제로 연구하였으며 풍죽 문인화가로써 세 번의 개인전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강암의 풍죽』(2014), 『마음으로 읽어내는 名文人畵』 Ⅰ·Ⅱ(2020)』, 『서화, 신한류를 꿈꾸다』(2021), 『문인화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대학 초빙교수, 철학박사
성균관대학교에서 剛菴의 풍죽을 연구하여 철학박사(동양미학)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대 철학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중앙대와 한국외대의 접경인문학단에서 동양 예술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문인화의 개념과 가치·심미를 주제로 연구하였으며 풍죽 문인화가로써 세 번의 개인전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강암의 풍죽』(2014), 『마음으로 읽어내는 名文人畵』 Ⅰ·Ⅱ(2020)』, 『서화, 신한류를 꿈꾸다』(2021), 『문인화 미학의 심미 원리, 나는 문인화입니다.』(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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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서예학과 교수, 철학박사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계명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예학?동양미학을 전공하여 문학석사?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한국서예사』, 『영남서예의 재조명』, 『한국유학사상대계 ? 예술사상편』 등이 있으며, 박사학위논문 ?조선조후기 서예미학사상 연구?를 비롯하여 서예관련 학술논문 65편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서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서예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 경기도 문화재전문위원, 중국산동예술대학 특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장지훈의 다른 상품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연구소 연구교수, 철학박사 1960년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 동 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조선조 실학파의 실심주의적 서화미학 연구」로 철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연구교수 및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예 관련 단체활동으로는 한국서예학회 회장, 한국동양예술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한국전각협회 부회장, 평화예술재단 부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제6차 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서예』(공저) 교과서, 역서로는 『심학미학』이 있으며, 「상촌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연구소 연구교수, 철학박사
1960년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 동 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조선조 실학파의 실심주의적 서화미학 연구」로 철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연구교수 및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예 관련 단체활동으로는 한국서예학회 회장, 한국동양예술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한국전각협회 부회장, 평화예술재단 부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제6차 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서예』(공저) 교과서, 역서로는 『심학미학』이 있으며, 「상촌 신흠 서화평론의 ‘玄’ 미학적 지향성에 관한 고찰」, 「추사 김정희 예술에 나타난 『유마경』 수용의 흔적」, 「근원 김용준이 본 서예, 그 직관의 미」, 「20세기 초 전통적 서화관의 근대적 변용」, 「한국 근대서예 연구」 등 50여 편의 한국 서화미학 및 서화비평 관련 논문이 있으며 현재 한국 근현대 서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상모의 다른 상품

중원대학교 역량교양학부 교수, 문학박사 국립대만사범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석사와 중국 남경예술대학교에서 미술학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서울과 대만에서 16회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국내외 단체전에 다수 출품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주최(2005) 韓·中 현대수묵전 준비 및 통역과 겸재정선미술관 개관 12주년 기념(2021) 한국·중국·대만 국제수묵 교류전을 기획하였으며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 기념(2010) 월드아티스트 페스티벌 집행위원을 역임하였다. 원금탑 저, 이근우 역서 <중·서회화구도비교연구>(예서원, 2004)가 있고, 저서로는 <연풍현감 김홍도와 상암사 이야기>(괴
중원대학교 역량교양학부 교수, 문학박사
국립대만사범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석사와 중국 남경예술대학교에서 미술학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서울과 대만에서 16회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국내외 단체전에 다수 출품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주최(2005) 韓·中 현대수묵전 준비 및 통역과 겸재정선미술관 개관 12주년 기념(2021) 한국·중국·대만 국제수묵 교류전을 기획하였으며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 기념(2010) 월드아티스트 페스티벌 집행위원을 역임하였다.
원금탑 저, 이근우 역서 <중·서회화구도비교연구>(예서원, 2004)가 있고, 저서로는 <연풍현감 김홍도와 상암사 이야기>(괴산문화원, 2018)가 있다. 현재 중원대학교 교양대학(역량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근우의 다른 상품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학·석사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철학과 철학박사(동양미학 전공)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포닥 (前) 중국 상해 화동(華東)사범대학 철학과 교수 (前) 중국 산동(山東)대학 유학고등연구원 교수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동아시아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가예술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 주요 저서 『소나무와 나비: 동아시아미학의 두 흐름』, 『유가사유의 기원』, 『아이콘과 코드: 그림으로 읽는 동아시아미학범주』, 『상징과 인상: 동아시아미학으로 그림읽기』, 『중국철학의 흐름』, 『중국서예의 역사』, 『손과정 서보 역해』, 『미학과 창의경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학·석사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철학과 철학박사(동양미학 전공)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포닥
(前) 중국 상해 화동(華東)사범대학 철학과 교수
(前) 중국 산동(山東)대학 유학고등연구원 교수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동아시아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가예술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

주요 저서
『소나무와 나비: 동아시아미학의 두 흐름』, 『유가사유의 기원』, 『아이콘과 코드: 그림으로 읽는 동아시아미학범주』, 『상징과 인상: 동아시아미학으로 그림읽기』, 『중국철학의 흐름』, 『중국서예의 역사』, 『손과정 서보 역해』, 『미학과 창의경영』, 『논어의 형식미학』,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 『동양미학개념사전』, 『중국미학 원전자료 역주』(전5권), 『두 갈래의 길, 19세기 한국과 일본 회화의 예술사회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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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객원교수, 철학박사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철학박사]. 전 성균관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겸 유학대학원 원장, 산동사범대 외국인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객원교수, 간재학회 회장, 풍수명리철학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 도가철학회, 도교문화학회, 서예학회, 동양예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원곡 서예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조선조 서예미학』, 『동양문인들의 예술적 삶과 철학』, 『동양의 광기와 예술』, 『동양예술미학산책』, 『중국철학과 예술정신』, 『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객원교수, 철학박사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철학박사].
전 성균관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겸 유학대학원 원장, 산동사범대 외국인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객원교수, 간재학회 회장, 풍수명리철학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 도가철학회, 도교문화학회, 서예학회, 동양예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원곡 서예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조선조 서예미학』, 『동양문인들의 예술적 삶과 철학』, 『동양의 광기와 예술』, 『동양예술미학산책』, 『중국철학과 예술정신』, 『유학자들이 보는 노장철학』, 『노장철학으로 동아시아문화를 읽는다』 등이 있다. 공저로는 『강좌 한국철학』 등 20여 권이 있다. 역서로는 『도덕지귀(道德指歸)』, 『이서 필결(筆訣) 역주』, 『태현경(太玄經)』 등이 있다. 「노장의 미학사상에 관한 연구」를 비롯한 학술논문 160여 편과 100여 편의 서화 평론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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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번역원 원장,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문학박사 1952년 안동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사범대학 국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조교수ㆍ부교수를 거쳐 고려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국제퇴계학회 부회장, 한국고전번역학회 회장, 한국경학학회 회장, 한국실학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다산학과 퇴계학을 중심으로 한국경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저서로 『丁茶山論語古今注原義總括考徵』(1987), 『한자의 뿌리 1-2』(2001), 『밀암 이재 연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문학박사
1952년 안동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사범대학 국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조교수ㆍ부교수를 거쳐 고려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국제퇴계학회 부회장, 한국고전번역학회 회장, 한국경학학회 회장, 한국실학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다산학과 퇴계학을 중심으로 한국경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저서로 『丁茶山論語古今注原義總括考徵』(1987), 『한자의 뿌리 1-2』(2001), 『밀암 이재 연구』(공저, 2001), 『인문학 명강: 동양 고전』(공저, 2013), 『정산 이병휴의 시와 철학』(공저, 2013), 『창구객일 연구』(공저, 2014) 등이 있다. 역서로 『정체전중변』(공역, 1995), 『다산과 문산의 인성논쟁』(공역, 1996), 『다산과 석천의 경학논쟁』 (공역, 2000), 『다산과 대산, 연천의 경학논쟁』(공역, 2000), 『다산의 경학세계』(공역, 2002), 『역주 자학』(공역, 2008), 『역주 시경강의 1-5』(공역, 2008), 『혼돈록』(2014), 『상서고훈 1-5』(공역, 2022) 등이 있다. 정본여유당전서 사업에 참여하여 『시경강의』, 『상서고훈』, 『여유당전서보유』를 책임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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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炳基

1954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엄친 영재 김형운 선생에게 한문과 서예를 배웠다. 1980년에 대만에 유학하여 6년 동안 중국 시학과 서예학을 연구하는 한편 대만의 저명한 서예가들과 교유하며 서예에 대한 실기 능력과 감상 안목을 높였다. 1984년에 국립공주사범대학에 부임하였으며 1988년에 『황정견(黃庭堅)의 시와 서예에 대한 연구』로 대만의 중국문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9년부터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강암 송성용 선생의 제자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예가이자 우리 서단이 주목하는 서예이론가이기도 하다. 세
1954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엄친 영재 김형운 선생에게 한문과 서예를 배웠다. 1980년에 대만에 유학하여 6년 동안 중국 시학과 서예학을 연구하는 한편 대만의 저명한 서예가들과 교유하며 서예에 대한 실기 능력과 감상 안목을 높였다. 1984년에 국립공주사범대학에 부임하였으며 1988년에 『황정견(黃庭堅)의 시와 서예에 대한 연구』로 대만의 중국문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9년부터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강암 송성용 선생의 제자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예가이자 우리 서단이 주목하는 서예이론가이기도 하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 서예학회 회장, 한국중국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특강과 서예전을 개최하고 무대공연으로 서예를 시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2019년에는 북경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북경인가, 베이징인가』 외 21종의 저서가 있으며 60여 편의 논문과 200여 편의 서예평론을 세상에 내놨다. 제1회 원곡서예학술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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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감성으로 동·서양미술에 인문학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이자 미술평론가이다. 동양미학을 전공하였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다산 정약용 서화미학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년간 동·서양미술 강좌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으며 『서양미술 이삭줍기』(인문과교양, 2019), 『네이버 낯선문학 가깝게 보기』(독일문학), 『동양미술 이삭줍기』(인문과교양, 2021), 『회화적 언어를 찾아가다』(인문과교양, 2022) 등을 썼고, 공저로는 『거연아천석』(아석재, 2023)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한국동양예술학회 이사, 현대예술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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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76*248*20mm
ISBN13
9791198370709

책 속으로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은 〈강암은 정신이다〉 서문 「세계 속 한류, 강암 묵향의 부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피카소가 만년에 동양의 서예를 배워 그 필법으로 투우장 풍경을 그린 판화 한 점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강암 선생의 문자향이 세계에 널리 번져가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1장 권윤희, 17쪽」중에서

“학문은 선비들의 기본 소양이자 덕목이었다손 치더라도 명필이 되기는 쉽지 않고 서(書)에 능하더라도 화격(畵格)까지 갖추는 것은 어려운 일임이 분명하다. 전통사회에서도 이러한데, 근·현대에 시서화를 겸수한 작가는 극히 드물며, 이에 삼절(三節)†은 거론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다. . . 때문에 강암을 근대기 우리나라의 삼절로 평가하는 데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삼절: 시, 서, 화 3 분야에서 모두 탁월함
---「2장 장지훈, 40-41쪽)

“일지암을 중건할 당시 주지 용운(龍雲)이 (강암에게) 찾아와 편액 글씨를 청했고, 그곳이 바로 추사와 초의가 시문을 교유하던 유서 깊은 암자인만큼 편액 역시 추사의 서체를 살려 쓰게 되었던 것이다.”
---「3장 전상모, 97-98쪽」중에서

“북경대학 예랑(葉朗) 교수가 직접 친필로 보내온 편지에는 ‘강암의 서예술은 매우 높은 경지를 이루었으며, 사군자, 즉 난과 죽은 현 중국 화가 중에는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 이와 같은 맥락에서 강암의 사군자는 일취(逸趣)와 신운(神韻) 뿐 아니라 능품(能品)이라는 표현을 써도 지나침이 없다.”
---「4장 이근우, 127쪽」중에서

“르네 마그리트의 예술정신은 동양미학에서의 함호(含糊)‡와 정확히 일치한다. 함호 역시 가치가 전도된 현실인식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경계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볼 때 강암 죽화(竹畵)의 함호는 기성의 고정되고 경직된 표현 체계를 뒤집음으로써 자미(滋味)를 자아낸 비평적 예술창작이라 할 수 있다.” *함호: 묘미가 드러나도록 묘사를 모호한 형태로 하는 것.
---「5장 임태승, 151쪽」중에서

“강암은 젊은 시절부터 성현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피력한 적이 있다: ‘저 성용은 재주가 부족한데다 사는 곳마저 시골 궁벽한 곳이다 보니 보고 배운 바가 어두워서 지학의 나이[15세]를 5년이나 넘긴 20세가 되었어도 지금까지 이룬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옛 성인이 말한 바 ‘순임금은 누구이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말을 생각할 때마다 나 자신에 대한 기대를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6장 조민환, 161쪽」중에서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 . 강암 선생도 그림에 능하였기에 선생의 시를 보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풍경화가 절로 그려진다.
蟾津江水碧於天 섬진강 물은 하늘보다 푸르고
兩岸靑山更鬱然 양안의 청산은 더욱 울창하여라
遙望河東何處是 아득히 바라보네 하동이 어디메오
嵐光灝氣渺無邊 아지랑이 물안개 아득하여라
-섬진강에서 하동을 향하며 蟾津江向河東-”
---「7장 김언종, 182쪽」중에서

“강암의 이 작품은 대나무를 현장에서 보면서 사실 그대로 사생한 그림이 아니라, 작년 어느 날 굽이진 호숫가 뉘 집에선가 대나무를 보면서 가졌던 ‘인상’이 가슴에 남아 ’흉중성죽(胸中成竹)‘이 되었는데 오늘에야 그 흉중의 대나무를 그려냈음을 알 수 있다. . . 이 그림은 소동파가 900년전에 주창한 ‘흉중성죽’론과 ‘상리·상형(常理·常形)’설을 그대로 실천했고, 또 서양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피사체로부터 받은 인상 그대로 빛과 소리까지 표현하려고 했던 점과 완전히 부합한다.”
---「8장 김병기, 216쪽」중에서

“다산 정약용은 자식에게 서향묵미(書香墨味)로 학문과 예술 실천을 함께 해야 함을 말했고, 추사 김정희는 자식에게 문자향(文字香)과 서권기(書卷氣)를 통해 학문과 예술 실천을 함께 해야 함을 말했다. 강암은 자식에게 보서보덕(寶書寶德)††을 통해 학문수양과 예술 실천을 함께 해야 함을 말했다. ” ††보서보덕: 글을 보배로 여기고 덕을 보배로 여긴다

---「9장 김찬호, 226쪽」중에서

출판사 리뷰

‘거연아천석 居然我泉石’이라는 책 제목은 강암 선생의 전주시 한옥 고택에 걸려 있는 목각 현판의 글귀다. 이는 주자(朱子)의 시에서 따온 구절로서, ‘내 자연(샘과 돌) 속에 이러히 머물며 산다’는 뜻이다. 그의 삶 자체가 그랬다.

그가 이미 멸망한 조선의 구학문 전통을 버리지 않고 일본을 통해 들어온 신문물과 제도에 편입되기를 거부한 채 재야에서 오로지 조선 유학 전통의 글 공부와 서예 연마에만 몰두했다는 점만으로 보면, 어쩌면 그는 시대 흐름을 따르지 못한 수구 폐쇄의 전형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예술은 신시대의 흐름을 따라 살았던 그 어떤 서예인보다도 더 혁신적이고 진취적이었다. 그 결과 그의 서체는 만년에 강암체(剛菴體)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독자적인 경지에 도달했다.

사람들은 서예 5체와 문인화 모든 영역에 걸친 그의 작품들을 일람했을 때, 과연 상투 틀고 갓 쓴 조선 시대 노인의 것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 현대적인 미감에 탄복하곤 한다.

더구나 중국의 역대 명가는 물론이고 근현대 대만의 우우임(于右任)이나 조선의 추사 김정희(金正喜) 같은 대가들이 주로 특정 서체 몇 영역에서 성가(聲價)를 올렸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강암처럼 모든 서체와 사군자 전 영역에서 탁월성을 보인 작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여타 유명 작가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천편일률에 결코 빠지지 않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화와 실험을 시도했다는 면은 모든 예술인들에게 참으로 많은 교훈을 준다.

현대 서예인들이 미술 행위로서 글씨의 조형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속에서, 그는 보기 드물게 유가(儒家)의 인문 정신이 체화된 가운데 우러나오는 한문과 한시의 창작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여러 조건을 두루 충족하는 작가는 동시대 한국은 물론이고 동아시아 전역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었다.

국내 대표 서예학자 9인이 이런 강암의 예술과 인문 정신 세계를 주제별로 나누어 심층 분석했다: 그의 성장 및 학습 과정, 서예가로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간 과정, 전(篆)·예(隷)·해(楷)·행(行)·초(草) 서체별 특성, 서체 변화의 연대기 분석, 사군자 대표 작품의 구도 분석, 대[竹]그림의 진화 과정, 그가 창작한 시문(詩文)과 사용한 화제(畵題)에 나타난 인문정신, 현대 미술사조의 변화 속 강암 서예의 역할, 그의 시(詩)·서(書)·화(畵)에 담긴 인문학.

문자 표현 수단으로서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조판이 대세가 된 이 시대에, 붓을 이용한 고전적인 필기와 작품 창작의 의미는 날로 퇴색하고 있다. 특히 한글 전용이 일반화되면서 한글과 한자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문자의 전반적인 잠재성 역시 축소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서예 감상의 기반이 되는 수준 높은 문해력과 인문 정신 역시 조금씩 와해되고 있다. 미술 애호가 사이에서도 서예의 입지는 여타 회화 작품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상당 수 서예인들조차 현대 미술의 흐름을 따라 조형성만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전통 서예 본연의 정신과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되 그로부터 새로움을 창조함)과 구체신용(舊體新用, 옛 몸으로부터 새로운 쓰임을 만들어냄)의 모범을 보이며, 전통 유지와 혁신 창조를 동시에 달성했던 강암 송성용의 삶과 예술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었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분석한 본서는, 국내외 많은 서예인들의 예술 창작 방향에 많은 통찰과 시사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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