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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가 되어 주세요
내 동생은 장애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에요. 세상에는 내 동생보다 더 심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들 가정에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격려의 말을 전해 주고 싶어요. 이 그림책은 그런 마음에서 그리기 시작한 거예요. 이 책을 본 어린 친구들도 주위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가 있다면, 모른 척하거나 괴롭히지 말고 그 친구를 도와주세요. 날개 잃은 천사들을 돕는 방법은 많아요. 그 아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해요.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면 옆에서 도와주고, 따뜻한 말로 힘을 북돋아 주는 거예요. 진짜 친구가 되어 주는 거죠. ---‘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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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다른 동생,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동생은 늘 언니에게 창피한 존재였어요. 하지만 어느 날 그 어린 동생이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본 순간,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동생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돼요. 그날 밤 왜 동생은 우리랑 다르냐는 물음에 엄마는 대답하지요. ‘세상에 내려오면서 날개를 잃어버리는 아이들이 있다고, 혼자 힘으로 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도와주어야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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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를 다룬 감동적인 그림책이 나왔어요. 유아 또는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장애를 설명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 그림책은 장애아를 ‘날개 잃은 천사’에 비유하면서 어린아이들도 쉽게 장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또한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요.
장애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소망이에요. 부모는 자신들이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질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가슴 아파하지 않는 날이 없어요. 아이의 형제자매를 제외하고는 믿을 곳이 없고, 때론 믿을 만한 형제자매조차 없는 경우도 있어요. 장애로 인한 모든 문제는 결국 온전히 한 가족의 책임으로만 남겨지는 사회예요. 이 그림책을 쓰고 그린 작가 또한 그런 아픔을 갖고 있어요. 동생이 발달장애(자폐)를 지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그림책을 그리게 되었다고 해요. 《날개 잃은 천사》를 통해 장애를 모르는, 장애와 상관없는 많은 사람들이 가슴으로 장애를 이해하길 바라는 거죠. 자기도 어렸을 때엔 발달장애아인 동생에게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고 털어놓고 있어요. 동생은 사물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아이들보다 느렸어요. 발음도 분명치 않았고, 종종 엉뚱한 말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늘 짓궂은 아이들의 놀림감이 될 수밖에 없었죠. 엄마는 늘 동생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돌보셨고, 나는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자기 동생과 즐겁게 뛰어노는 친구들이 무척 부러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다른 아이들이 동생을 괴롭히고 있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어요. 그 순간 생전 처음으로 동생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동생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