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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물고기가 들려주는 남녀 성역할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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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나카야마 치나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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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tsu Nakayama,なかやま ちなつ,中山 千夏

1948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태어났다. 작가이자 탤런트,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은 1970년부터 쓰기 시작했으며, 인권 운동과 시민 운동도 열심히 했고, 한때 정치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 1992년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했고, 그 뒤로 해마다 오십 번 정도는 바다에서 잠수를 즐긴다. 저서로는 『아역이었을 때』 『스쿠버 다이빙 입문, 바다에 잠수했다!』 『몸이라는 공책』 『팔락팔락』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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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소식지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를 아십니까?』를 일본어로 번역하였다.

고향옥의 다른 상품

그림 : 야마시타 유조
1936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다마 미술대학을 졸업했고,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니치 디자인 광고상, 아사히 광고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아저씨도 생각한다』 『오토바이는 움직이나?』들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쪽 | 351g | 189*257*15mm
ISBN13
978899194167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책 속으로

이모는 여러 물고기들에 대해 얘기해 주었어.
“보렴, 얘는 흰동가리란다.
흰동가리는 어릴 땐 모두 남자야.”
“뭐라고?”
“그중에서 가장 크게 자란 녀석이 여자가 돼.” - p.10

그때 가장 조그만 흰동가리가 나에게 말을 하지 뭐야.
“너도 크면 여자가 될 수 있어.”
“뭐라고?
아냐, 아냐, 나는 아무리 커도 여자가 될 수 없어.”
그러자 흰동가리가 휘익 재주를 넘고는 말했지.
“뭐라고? 이상해!” - p.11

“어, 초롱아귀 옆구리에 뭐가 붙어 있네.
저건 뭐지? 벌레인가?”
그때 초롱아귀가 말했어.
“내 남편한테 벌레라니, 말조심해!”
“뭐라고?
얘가 너하고 똑같은 물고기야? 아니지?”
“진짜라니까. 꼼짝 않고 붙어 있어서
이렇게 작아졌지만, 어엿한 내 남편이라고.” - p.23

---본문 중에서

줄거리

이모를 처음 만난 주인공 남자 아이. 화장도 하지 않고 남자처럼 머리도 짧은 이모가 마냥 이상해 보입니다. 귀찮게 이모에게 이것저것 물으니 이모는 아예 조카를 안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스킨스쿠버를 하는 이모는 바다 속에서 만나는 물고기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암컷도 수컷도 아닌 몸으로 태어난 뒤 상황에 따라 성이 변하는 흰동가리, 알을 입 속에서 부화시키는 수컷 도화돔, 배의 주머니 속에서 알을 키워 부화시키는 수컷 해마, 암컷에게 달라붙어 사는 수컷 초롱아귀에 대한 이야기를 말입니다.
아이와 물고기들은 서로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대답하며 서로 놀랍니다. 성역할에 대한 다른 모습과 문화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다시 땅 위로 올라와 이모는 아이를 자기 집으로 데려 갑니다. 집에서는 수염까지 기른 이모부가 아기를 업은 채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이미 남녀 성역할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은 뒤라 아이는 더 이상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출판사 리뷰

성역할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그림책

성평등에 대한 관심과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많이 높아졌지요. 이제 요리하는 남자들의 모습은 텔레비전을 켜면 쉽게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텔레비전에서 살림하는 남자들을 보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엄마와 살림하는 아빠 가정은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그림책에는 여러 물고기들이 등장하여 남녀 성역할에 대해 우리에겐 생소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물고기들의 성은 우리 인간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성별이 고정되어 있다 해도 남녀 역할이 우리 인간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산은 암컷이 하지만 키우는 건 수컷의 몫이 큽니다.

성역할에 자유를 허하라!

예를 들면 암컷도 수컷도 아닌 몸으로 태어난 뒤 상황에 따라 성이 변하는 흰동가리, 알을 입 속에서 부화시키는 수컷 도화돔, 배의 주머니에서 알을 키워 부화시키는 수컷 해마, 암컷에게 달라붙어 사는 수컷 초롱아귀가 등장하여 자신의 역할을 이야기합니다. 우리에겐 많이 생소한 이야기지만 그들에겐 당연한 일들을 말입니다.
이 그림책은 남자아이에겐 인형이, 여자아이에겐 축구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성정체성을 인식해 가는 아이들, 남녀 성역할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 나아가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잘못된 편견을 강요하는 어른들이 꼭 봐야 할 책입니다.

성평등 교육은 생활 속에서!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집에서 엄마 아빠를 보며 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고정시켜 갑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은 난 남자니까, 난 여자니까 하는 고정된 관념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한정짓고 스스로 자신의 영역을 제한합니다. 아이들은 성별 차이가 아니라 성격과 개성에 따라 교육 받고 자신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그러니 집에서부터 엄마 아빠가 집안일을 나누고 서로 돕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텔레비전과 대중문화 속의 잘못된 편견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각종 언론 매체와 광고에서는 아직도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집안 살림 광고에서는 여전히 주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고무장갑은 여전히 여성용 크기이며 이름에서도 여성용임을 드러냅니다. 살림하는 아빠와 일하는 엄마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편견이나 사회적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남녀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게 될 겁니다.

리뷰/한줄평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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