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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빈
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인
박정애
예담 20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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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1970년 경북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중똘마을에서 태어났다. 199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고, 장편소설 『물의 말』로 2001년 제6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에덴의 서쪽』, 『춤에 부치는 노래』, 『죽죽선녀를 만나다』, 『강빈』, 『덴동어미전』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 『환절기』, 『첫날밤 이야기』,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 『벽란도의 새끼 호랑이』, 동화책으로 『친구가 필요해』, 『똥 땅 나라에서 온 친구』, 『사람 빌려주는 도서관』 등이 있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소도시 춘천에 살며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에서 서사창작을 가르친다. 여러 나이대의 독자를
1970년 경북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중똘마을에서 태어났다. 199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고, 장편소설 『물의 말』로 2001년 제6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에덴의 서쪽』, 『춤에 부치는 노래』, 『죽죽선녀를 만나다』, 『강빈』, 『덴동어미전』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 『환절기』, 『첫날밤 이야기』,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 『벽란도의 새끼 호랑이』, 동화책으로 『친구가 필요해』, 『똥 땅 나라에서 온 친구』, 『사람 빌려주는 도서관』 등이 있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소도시 춘천에 살며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에서 서사창작을 가르친다. 여러 나이대의 독자를 위해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 세상에서 이야기와 놀 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고 짜릿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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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6g | 140*210*20mm
ISBN13
9788959131860

책 속으로

인조와 효종대의 실록이 전하는 민회빈 강씨의 캐릭터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성품이 흉험하고, 행실이 좋지 않았다. 이재를 추구하여 많은 재물을 모았고, 그 재물로 사람을 잘 유인하였다. 세자가 없을 때는 반드시 시강원의 장계를 가져다가 임의로 써 넣기도 하고 삭제하기도 하였으니 부인의 도리와 분수를 지키지 않았다. 세자가 강학을 폐하다시피 하고 무부와 노비들을 가까이 하며 화리만을 추구하고 서양 문물에 혹하는 등 많은 잘못을 범한 것은 대개 이 사람의 탓이다. 세자가 병이 있는데도 잠자리를 같이할 정도로 음란하였고, 임금의 처소 가까이에서 큰소리로 발악할 정도로 불순하고 거셌다.”
아마도 진실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진실의 얼굴은 네모졌다가도 둥그레지는 법.
이재에 밝아 재물을 모으고 그것을 베풀어 사람을 끌어모음은 오늘날 여성 CEO의 자질이 아닌가? 중세적 부인의 도리를 과감히 벗어남은 일찌감치 현대적 여성 지도자의 면모를 발휘했다는 말이 아닌가? 소현세자의 많은 잘못이란 실로 조선의 국제화와 근대화를 이끌 지도자의 앞선 행보이니, 강빈은 그런 남편의 미더운 동반자였다는 말이 아닌가? 그녀의 음란함이란 지극한 사랑이며, 불순하고 거센 성격이란 정당한 분노의 솔직한 표출이 아닌가?

우리의 전통과 역사는 아들(그것도 잘난 아들)의 어머니만을 살리고 딸의 어머니를 죽인다. 모친살해의 현장에서 무력한 목격자가 되는 딸은 가부장제사회에서 아들의 어머니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한다. 자기를 죽여 버릇한 어머니들은 종종 딸들마저 습관적으로 죽이려든다. 이런 사회에서 어머니에게서 딸로, 그 딸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역사는 문자언어로 상징화되지도 상징화될 수도 없었다.
나는 문학 현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지금껏 어머니와 딸의 역사를 쓰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나의 작업은 늘 가부장제의 언어 안에서 헤매었고, 가부장제와 타협했고, 가부장제에 오염되었으며, 가부장제의 손을 빌렸다.
어찌하랴. 아지와 예옥의 어법을 빌리면, 나는 “살고 싶은 마음에 어찌할 줄 모르고” “천한 목숨이 아까워” 그리하였다.

이 글을 쓰는 내내 머릿속에 등불처럼 켜져 있었던 이미지는 마돈나가 소장하고 있다는 프리다 칼로의 그림, 「나의 탄생」이었다. 그림 속에서, 홑이불을 덮어쓴 여자는 액자 속의 성모가 눈물 흘리는 가운데 핏덩이 목숨과 사랑을 출산한다. 이 그림을 두고 여러 멋진 해석이 있지만, 나는 비린내 물씬 풍기는 이 그림에서 원초적인 허스토리herstory를 보았다. 우선적으로 목숨과 사랑의 역사인, 바로 그 지점에서 권력과 전쟁의 역사인 히스토리history와 구별되는 허스토리를.
나는 또한, 영화 「프리다」의 테마음악이었던 멕시코 노래 요로나La Llorona(울고 있는 여자)를 여러 가수들의 다른 목소리로 수백 번, 어쩌면 수천 번, 들었다.

내 사랑이 부족한가요? 내 삶을 통째로 바쳤건만 무엇을 더 원하나요? 내 사랑이 부족한 건가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더니, 지난 봄밤의 꿈속에, 360년 전 36세로 시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한 나의 주인공이 나타나 말했다.
“내 사랑이 부족한가요? 내 삶을 통째로 주었건만 무엇을 더 원하나요? 내 사랑이 부족한 건가요?”
꿈에 주인공이 보인 뒤라야 글이 풀리는 징크스가 있는 나로서는 꿈속에서도 기뻐 어쩔 줄 몰랐다.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그녀에게 말했다.
“내 심장에 달린 귀가 당신을 향해 열려 있어요. 어머니여. 어머니의 어머니여. 들려주세요. 당신의 삶을 통째로 내어주어야 했던, 그 사랑의 역사를.”

--- 저자의 말

1681년(신유년) 7월
올해 신유년은, 어머니가 서른여섯 춘추로 하세한 병술년(1646)으로부터 딱 서른여섯 해째가 된다. 이승에서 사신 만큼 명계에서 사셨으니 이제 다시 당신의 차녀에게로 임하셨나. 이는 갔다가도 늘 되돌아오고 물은 흩어졌다가도 늘 다시 이루어진다 했다. 당신 가신 날처럼 복사꽃 환한 봄날에 내 아기집으로 찾아든 이 아이는 아무래도 당신의 환생인 듯, 나는 요즈막 당신의 혼령에 도파니 사로잡혀 있다.--- p.21~22

1637년(정축년) 1월
정신 차리자. 정신 차리자.
태산이 새알 위에 드리워 있다 해도 정신만 차리면 살 구멍이 하나쯤은 있는 법. 이렇게 분기탱천해 있다고 하여 누가 나를 살려줄 것인가.
“아지야.”
목이 꽉 잠겨 들릴락 말락 작은 소리로 불렀는데도, 아지는 금세 발을 젖히고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내밀었다.
나는 내 초록 당의와 큰머리 칠보, 은 첩지를 아지에게 내주었다.
“이것으로 정렬이를 치장시키고 너희들 몇이서 공손히 뒤따르라. 정렬이가 나의 뜻을 알리라.”
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지의 눈에 안도의 빛이 돌아왔다.
나는 컴컴한 가마 안에 독수리처럼 웅크리고 앉아, 내 입술의 상처를 혀로 핥으며, 이글거리는 숯불을 노려보았다.--- p.82~83

1681년(신유년) 섣달 그믐
“진정하게. 나는 자네와 평생을 함께 했네. 실로 살붙이보다 더한 사이가 아닌가. 자네는 어떤지 몰라도 나한테는 자네가 영감보다 더 스스럼없는 사람잀. 내게는 자네가 모르는 지인이라곤 없어. 자네에게는 내가 모르는 지인도 많겠지. 하지만 결국 내 어머니를 시봉하던 때 알았던 사람일 터. 만나봐야겠구먼.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유시를 조금도 기억하지 못하잖나. 누가 아는가. 저이가 혹여 내 잃어버린 유시를 되살릴 단서를 줄는지.”
아지의 무릎이 힘없이 꺾였다. 굵다란 눈물방울이 그 무릎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것을 되살려 무엇에 쓰시려오? 무엇에다 쓰시려고 그것을 되살리려 하시오? 아는 게 병이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옛사람들이 말하지 않았소이까?”
“내가 유시를 얻으면 내 생은 그만큼 더 길어지는 셈일세. 내가 유시를 끝내 못 찾으면 내 생은 육 년을 손해 보는 셈이지. 녹록히 물러나고 싶지 않아. 어이쿠, 눈이 오는군.”--- p.88~89

1642년(임오년) 윤11월
"창고에 곡물 가마니가 수북이 쌓여 있으니 그것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백성을 대하는 마음이 떳떳합니다. 일찍이 맹자께서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 하신 말씀을 오늘에야 절실히 깨닫습니다. 구중궁궐에서 일국의 세자입네 하고 밤낮으로 학문을 강론할 때는 오히려 이같은 깨달음을 얻지 못했으니 책상물림이란 바로 나와 같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겠지요.“
“……비록 남의 나라에서 백오십일갈이 네 군데로 시작한 농사이나, 소첩은 나라의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방도가 무엇인지 깨달은 바 있사옵니다. 본디 나라의 하늘은 백성이요 백성의 하늘은 밥이니, 밥을 하늘로 삼는 백성에게 밥을 배불리 먹이지 않고서 무슨 염치로 나라 섬기기를 바라겠사옵니까?……소첩은 처음부터 일하는 사람을 높이 대접하는 원칙을 고수했사옵니다. 그렇게 하니 생산이 절로 늘어났사옵니다. 생산이 늘어나면 백서읭 밥걱정이 없어지옵니다. 백성에게 밥걱정이 없어지면 항심을 따라오는 것이오니, 항심을 가진 백성들이야말로 나라의 근본이 아니겠사옵니까?”
“내가 어질고 강인한 보필자를 두었으니 무엇을 걱정하겠습니까? 첫해 농사에 삼천삼백 석을 훌쩍 넘겨 생산한 것은 전수이 빈궁께서 마음과 힘을 다한 덕분이지요.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p.179


1644년(갑신년) 11월
군부의 금기를 제외하면, 우리는 모든 면에서 죽이 잘 맞았다. 나 못지않게 새로운 것, 신기한 것에 민감한 그이는 덕국인 탕약망을 깊이 사귀어 그가 시무하는 동당에 거의 날마다 행차했다.
……그이는 내가 탕약망의 이야기를 재미있어 하자 신이 나서, 탕약망을 만난 다음에는 반드시 나에게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기는 당신의 동생이나 신하들이나, 조선의 왕세자가 채신없이 양귀를 쫓아다닌다고 걱정이 늘어졌을 뿐, 당신 마음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p.220

1682년(임술년) 정월 초열흘
“눈과 코는 동궁마마를 닮았고 입과 귀는 나를 닮았지? 그렇지? 안 예쁜 아이가 없었지만 이 아이는 특별히 더 예쁘구나. 제 아비가 하늘에 계시어 그런지 꼭 하늘나라 아이같이 성스러워.”
일곱 아기라더니.
유복자가 있었어. 유복자가.
나는 심장을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아지도 예옥도 끝끝내 말하지 못하였던 것, 내 만삭의 배를 앞두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였던 것, 그것은 어머니의 일곱째 아이였다.

--- p.270

출판사 리뷰

여필종부의 삶 대신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왕실 여인,
꿈과 사랑을 위해 자신의 열정을 아낌없이 불살랐던 여인,
역사 속에서 묻혀진 위대한 여인 강빈의 36년 생애를 재조명하다

남성들의 역사(history)에 휘둘려 잘못 평가되고, 또한 남편 소현세자에 가려 드러나지 않았던 강빈. 여성적이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그녀를 투사해본다면 강빈이란 여성이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인조와 효종대 씌어진 실록에 의하면, 강빈은 ‘성품이 흉험하고 행실이 방정치 못했으며 재물만을 탐한’ 욕심 많은 여인으로, 그리고 ‘지아비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효성이 부족한’ 부덕한 여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러한 중세적이고 남성적 시각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시각으로 강빈을 다시 바라보면, 이재에 밝아 재물을 모으고 그것을 베풀어 사람을 끌어모으는 능력을 가진 그녀는 오늘날 젊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리더의 모습이며, 조선의 개화를 꿈꾼 남편 소현세자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내조한 모습은 오늘날 남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파트너상에 가깝다.
여필종부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여인, 꿈과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열정을 아낌없이 불살랐던 여성, 강빈. 그녀의 짧고도 치열했던 삶은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고 싶어하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동시에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해줄 것이다.

유려한 문체, 미스터리 기법이 도입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여성주의 역사소설
1998년 『문학사상』 신인 공모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 박정애는 페미니즘의 역사를 새롭게 쓴 신세대 여성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문단의 시선을 끌었다.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려 하는 작가는 2001년에 발표한 또다른 여성소설 『물의 말』로 제6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교단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여성주의 소설뿐만 아니라 청소년 소설까지 창작 활동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작가는 소설 『강빈』을 통해 역사소설에 도전했다.
시간적 순서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는 기존의 역사소설과는 달리 이 소설은 수십여 년의 시간을 교차하는 이중 구조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어머니와 딸의 시각이 교차되는 방식은 거시적으로 펼쳐지는 어머니 강빈의 이야기와 미시적으로 전개되는 딸 경녕군주의 이야기를 정교하게 구성하여 강빈의 삶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어미의 환생인 듯한 아기의 탄생을 고리로 어미(강빈)와 딸(경녕군주)의 일생을 보여주는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잊혀진 조선 왕실의 여인 강빈의 삶을 남성적 시각에서 씌어진 전쟁과 권력의 역사(history)가 아닌 목숨과 사랑을 건 어머니와 딸의 역사인 ‘허스토리(herstory)'로 새롭게 복원하고 있다.

추천평

여성들의 목숨과 사랑의 역사인 허스토리(herstory)를 이야기하는 소설 『강빈』은 피비린내 나는 남성들의 히스토리(history)와는 달리 도화꽃 냄새와 젖내와 살내가 난다. 어미의 환생인 듯한 아이의 탄생을 고리로 어미와 딸의 일생이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짜인 구성과 유려하면서도 물큰한 몸냄새 나는 묘한 문체는 몸으로 쓴 매혹적인 사모곡이자 새로운 여성주의 역사소설로 기념비를 세우게 될 것이다. 욕망에 솔직하며 운명의 탈피를 꿈꾸며 사랑에 목숨을 건 강빈의 자궁을 통해 면면히 흐르는 옛 여성의 역사인 허스토리를 작가는 성공적으로 현대에 복원해내고 있다.
- 권지예(소설가)

소현세자빈 강씨는 인질로 잡혀갔지만 청나라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소현세자와 함께 조선을 개방으로 이끌려 한 선각자였다. 그러나 강빈이 시대를 앞서간 대가는 가혹해 그 자신은 물론 친정 식구들과 자식들까지 비참한 최후를 맞아야 했다. 소설 『강빈』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섬세한 여성의 시각으로 그 비극적 사건의 내면까지 세밀히 바라보고 있기에 더욱 돋보인다.
- 이덕일(역사평론가)

강빈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 아니다. 지금까지 굳건히 존재하는 남성의 역사가 그녀를 ‘잊혀진 여인’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어머니의 행장기를 쓰는 딸의 서사도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잘난 아들들’이 어머니의 삶을 모두 차지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소설 『강빈』을 통해 그 ‘잘난 아들들’에 의해 드러나지 않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여성들을 현실 속으로 불러내고 있다.
- 김미영(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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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기사1

  • “네 명의 남편 모두 죽고, 친정도 망하고 결국…” - 『덴동어미전』 박정애
    “네 명의 남편 모두 죽고, 친정도 망하고 결국…” - 『덴동어미전』 박정애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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