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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산
문제술 허민영 그림
섬아이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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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글 : 문제술
전주에서 태어나 한국 교원대학원을 졸업했다.
계간 어린이에<노란 우산>이 당선되었다.
창작 동화집으로 <박 바가지 뿔 바가지>가
‘올해의 좋은 동화책 100권’에 선정되었다.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달처럼 좋은 동화를 쓰고 계셔서
별명이 ‘달선생’이다.
현재 경기도 부천에 있는 고강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9쪽 | 240g | 172*230*15mm
ISBN13
9788995849125

출판사 리뷰

우리 말속에 밴 우리 부모님의 삶

우리 아이들은 간난신고(艱難辛苦)라는 말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 말에는 어렵사리 삶의 질곡을 헤쳐 온 우리 부모님의 땀과 눈물, 그리고 훈훈한 웃음이 배었습니다. 말은 생활에서, 삶에서 오는 법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사는 2006년 한국사회라는 현재가 간난 혹은 신고와는 거리가 먼 듯 보이네요. 우리 어린이들을 감싸는 현재가 최근 불어닥친 부동산열풍에서 보여주듯, 자꾸만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만 바라보고 살게 만드니까요. ‘그렇게 사는 삶이 최고다’ 하는 지상명령만 횡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그럴듯하게 포장돼 드러나는 번듯번듯한 것들에서만 비롯되었던가요? 그 화려한 풍경 속에는 작고 볼품없는 것들의 힘이 감추어져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안과 밖, 부드러움과 거셈, 강과 약이 잘 조화를 이뤄 개인의 삶을 사회적 삶을 건강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을 말예요. 이것은 꼭 어린이 뿐 아니라 우리 어른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작고 볼품없는 주인공들이 전하는 세상의 꿈

<노란우산>속 주인공들은 참 겸손해요. 앞만 보고 마구 뛰어가라고 채근하지 않아요. 못난 박 바가지라고 놀리던 뿔 바가지들을 처지가 바뀐 때에도 타박하지 않고 위로하고 보살펴요「박 바가지 뿔 바가지」. 또 자신을 업신여기던 엉겅퀴 등속이 되살아나도록 비가 내리기를 빌곤 해요「토끼풀 기도」. 고장난 노란 우산, 팔려가는 오리, 버려진 동물들이 내는 목소리는 참 차분해요.
우리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왁자지껄 요란한 것들만 아니라, 이렇게 조그맣지만 한발씩 내딛는 걸음을 통해서도 유지된다는 걸 이야기 해 줘야죠. 동화작가 문제술이 입을 통해, 우리 어른들 하나하나가 살아온 바를 전해주세요. 간난신고가 주는 속 깊은 이야기를 말예요. 그 속에서 피어나던 인정(人情)과 작은 것들이 내뿜는 아름다운 힘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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