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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무 시리즈

책소개

저자 소개

글 : 리보 쉐퍼 (Libor Schaffer)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약 28권 정도의 아동책을 집필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성에 사는 꼬마유령 빌리발트>, <더 이상 울지 못하는 수탉>, <나의 크리스머스>가 있고, 스위스 여행서, 탐정소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아네 마띄 (Agnes Mathieu)
1956년 프랑스의 '흐미르망(Remiremant)'에서 태어났습니다. 낭시에 있는 에꼴 데 보자르(Ecole des Beaux Arts)에서 2년동안 공부하였고, 그 후 스트라스부르그에 있는 에꼴 데 자르 데꼬라티프(Ecole des Arts Decoratifs)에서 4년동안 삽화를 전공했습니다. 광고 회사에서 일을 하다 현재 스트라스부르그에서 남편,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살며 프리랜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역자 : 신은영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출판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악어를 잡아라>, <미로 속 100만년의 역사>, <퍼즐 속 100만년의 역사>, <다이아몬드 공주>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쪽 | 432g | 220*293*15mm
ISBN13
9788992417112

출판사 리뷰

아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막강한 힘을 가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사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복잡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들 역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지만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이성'은 이러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본능'만으로 살아가는 동물보다는 '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이 더욱 풍요롭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때로 인간은 자신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잘못된 정보와 섣부른 판단이 빚어내는 '편견'입니다. 이러한 '편견'은 각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선량하게 살아가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이 책은 '모험을 좋아하는 땅돼지 아서'가 미지의 세상을 탐험하며 겪게 되는 일화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솔직하게 밝혀내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친구를 사귈 수 있는지 알려 줍니다

이른바 '왕따'라 불리는 집단따돌림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날이 연령대가 낮아져서 초,중, 고등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유치원, 어린이집에서조차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나와 다른 외모, 성격, 취향, 가정환경 등 집단따돌림의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물론 이것은 갖가지 원인을 포함한 사회병리현상 중 하나이지만, 그 근본 원인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개인주의화'와 '나 아닌 모든 것에 대해 경계'하는 우리 사회의 풍토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은 땅돼지 아서의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시선을 빌려, 편견을 극복하고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왕따시키고 있거나, 혹은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땅돼지 아서가 어떻게 친구를 사귀는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용기에 대해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땅돼지 아서는 모험을 좋아하는 용감한 친구입니다. 모두들 두려워서 근처에도 가기 싫어하는 높은 산이나 깊은 동굴도 용감하게 탐험합니다. 심지어 배를 직접 만들어서 바다 건너에 있는 미지의 땅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런 아서를 보며 많은 친구들이 무모한 행동을 한다며 고개를 젓기도 하지만 모두들 아서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용기'는 높은 산이나 깊은 동굴, 혹은 바다 건너 세상으로 탐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미지의 땅에서 만난 낯선 존재들을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바로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진정한 용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진정한 용기란 대단하고 무모한 행동이 아니라, 남들이 쉽게 가지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 세상을 쉽고, 풍요롭고,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버는 법, 멋진 리더가 되는 법,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등 이루 다 셀 수 없을 지경이지요. 하지만 갖가지 사진과 그림이 곁들여져 수백 쪽에 달하는 그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책의 분량과 독서의 만족도가 언제나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늘 세상에 내놓은 이 책은 외모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갖은 조롱과 수모를 당하는 '땅돼지 아서'에 관한 아주 짧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서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 꿈과 이상이 다른 사람들, 외모가 다른 사람들, 온통 다른 것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책장마다 흥미진진함이 묻어나옵니다.

만약 우리의 아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를 간파한 독자라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난 후에도 한참 동안 긴 여운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아마도 쓸데없이 고상하고, 복잡하기만 한 수많은 '지침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우리의 귀여운 땅돼지, 아서가 주는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리뷰/한줄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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