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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클레가 아기였을 때, 페클레의 엄마는 사랑을 담뿍 담아 나뭇가지와 마른 풀로 천사를 만들어 주었어요. 엄마아빠 없이 할머니와 함께 자란 어린 페클레는 곡예사처럼 날마다 마을 광장에서 재주를 부려 아이들 얼굴에 행복한 웃음을 가져다 주었어요. 페클레는 할머니와 함께 매일 밤마다 그 천사 앞에서 무릎을 꿇고 따뜻함과 빛을 마음에 심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기도 드렸어요. 페클레는 앞날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올지 몰랐어요. 하지만 아무리 고된 삶이 닥친다 해도 페클레의 마음 속엔 믿음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천사님이 지켜 주시리라는 것을… 근데 큰 일 났어요.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거예요. 거기다 다시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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