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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길
이상한 엄마 오작교 그 애 고슴도치 선생 은행나무 이야기 선물 임진강 이야기 개개비의 슬픔 추석날 밤에 있었던 이야기 철이는 왜 울었을까 작가와 작품에 대하여 신지식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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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선생님은 생물 담당의 젊은 분이었다. '고슴도치'. 이것이 그 선생님의 별명이었다. 고등 학교 선생치고 별명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분은 없지만 만일 별명이없는 분이 있다면 아마도 인기 없는 선생님일 것이다. 별명 중에도 가장 많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동물이름이다. 소박하면서도 익살스러운 고슴도치!
--- p.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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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은 젊은 여자분이었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 하시고 늙은어머니와 단둘이 사시는 분이었습니다. 몸이 워낙 약하셨기 때문에 누워 계신 날이 많았지만, 우리는 무척 그 선생님을 좋아했지요. --- p.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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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못 갑니다. 형님, 제가 왜 날마다 강가에서 헤매는 줄 아세요? 이젠 배를 차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한 발자국이라도 어머니 가까이에 있고 싶어서입니다. 강가에 가면 낮은 초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집이 보이죠. 문 밖에서 서성이며 나를 기다리고 계신 어머니도요. '효성아! 효성아! 어서 돌아오너라!'하는 지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 오는데 어떻게 이 강가를 떠날 수 잇겠습니까?" 우리는 그만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 p.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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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못 갑니다. 형님, 제가 왜 날마다 강가에서 헤매는 줄 아세요? 이젠 배를 차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한 발자국이라도 어머니 가까이에 있고 싶어서입니다. 강가에 가면 낮은 초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집이 보이죠. 문 밖에서 서성이며 나를 기다리고 계신 어머니도요. '효성아! 효성아! 어서 돌아오너라!'하는 지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 오는데 어떻게 이 강가를 떠날 수 잇겠습니까?" 우리는 그만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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