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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문학전집

책소개

목차

제1장 거리에 맺은 인연
제2장 병 위문
제3장 규상이 집
제4장 세 동무
제5장 운동화 때문에
제6장 화해
제7장 새 동무
제8장 규상이의 소원
제9장 친절한 영길 아버지
제10장 규상이의 소원대로
해설_김재용(원광대)
냉전적 반공주의 하에서의 민족적 통합 및 민주주의에 열망

저자 소개 1

廉尙燮, 횡보橫步

서울출생. 교토부립제2중학교, 보성소학교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학(慶應大學) 문학부에서 수학하였다. 1919년 10월에 「암야」의 초고를 작성하고 『삼광』에 작품을 기고하는 등 20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1920년 2월 『동앙일보』 창간과 함께 진학문(秦學文)의 추천으로 정경부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는1920년 7월 김억(金億), 김찬영(金瓚永), 민태원(閔泰瑗), 남궁벽(南宮璧), 오상순(吳相淳), 황석우(黃錫禹) 등과 함께 동인지 『폐허』를 창간하고 폐허 창간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선일보학예부장, 만선일보와 경향신문의 편집국장을 지냈다.
서울출생. 교토부립제2중학교, 보성소학교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학(慶應大學) 문학부에서 수학하였다. 1919년 10월에 「암야」의 초고를 작성하고 『삼광』에 작품을 기고하는 등 20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1920년 2월 『동앙일보』 창간과 함께 진학문(秦學文)의 추천으로 정경부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는1920년 7월 김억(金億), 김찬영(金瓚永), 민태원(閔泰瑗), 남궁벽(南宮璧), 오상순(吳相淳), 황석우(黃錫禹) 등과 함께 동인지 『폐허』를 창간하고 폐허 창간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선일보학예부장, 만선일보와 경향신문의 편집국장을 지냈다. 1921년 『개벽』에 발표한 처녀작「표본실의 청개구리」한국 최초의 자연주의적인 소설로 평가되며, 암야」「제야」「전야」「만세전」등을 통해 근대 중편소설의 초석을 닦았으며, 이후 소시민들의 생활상을 치밀하게 보여줌으로써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그의 독특한 시각은 장편소설 『삼대』에 이르러 집대성 되었다.

1920년대 염상섭은 대체로 당시 문단에서 양대 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중립적인 노선을 견지하고자 노력하였는데, 단편 "윤전기"를 통해 그의 가치중립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 있는 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삼대"는 식민지 현실을 배경으로 삼으면서 가족간에 벌어지는 세대갈등을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서울의 한 중산층 집안에서 벌어지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1930년대의 여러 이념의 상호관계와 함께 유교사회에서 자본주의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현실을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서라벌예술대학 학장, 예술원 종신회원, 경향신문 편집국 국장, 만선일보 편집국 주필, 국장, 시대일보 사회부 부장, 동아일보 정경부 기자를 역임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두 파산』, 『일대의 유업』 등의 단편소설과 『무화과』, 『백구』, 『취우』등의 장편소설이 있다. 1963년 작고하였으며, 대한민국 예술원상 문화훈장 은관, 3.1 문화상,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받았다.

염상섭의 다른 상품

저자 : 김재용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다. 저서로 [협력과 저항], [세계문학으로서의 아시아문학]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53*225*20mm
ISBN13
9788963273280

출판사 리뷰

해설 속으로

염상섭은 이대로 주저앉아 관망만 할 수는 없었다. 염상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냉전적 반공주의의 극단적 정황 하에서 그가 창안한 것은 속물화된 세태를 정밀하게 그려내는 방법이었다. 속물화된 현실을 두드러지게 그려냄으로써 그 자체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의 수동적 반영에 머무를 수밖에 없음을 염상섭 자신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재현의 벽 앞에서 우회적으로 생각해낸 것이 아동문학이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역설적이었다. 한 번도 아동문학을 한 적 없었던 염상섭이 갑자기 아동문학을 잡지에 연재하게 된 것이다. 최근에 필자가 발굴한 염상섭의 문제작은 바로 이러한 시대의 산물이었다.(176쪽)

우회적인 글쓰기만이 가능해진 공간에서 염상섭이 찾은 것 중의 하나가 만주국이라는 것은 대단히 역설적이다. 만주국에서 선생을 하다가 서울로 귀환하였지만 잠시 들었던 적산가옥이 불타는 바람에 산골의 방공굴로 이사하여 거주하는 한 여인네의 이야기이다. 만주국에서 일본말로 학생들을 가르쳤기에 해방된 남쪽에서 선생을 할 수도 없어서 공장에 나가 노동일을 하면서 남매를 키운다, 아동문학의 틀을 갖고 있기에 얼핏 보면 아동들의 우애를 다룬 것처럼 보인다. 잘 사는 집 아이가 잘 살지 못하는 아이를 이해하고 끌어안는 것이 주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짜 주제는 민족적 통합이다. 해방 전에 일본 제국의 치하에 있을 때 뿔뿔이 헤어져 살아야 했던 조선 사람들이 해방 후에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함께 모여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189쪽)

민족적 통합이란 절실한 과제가 민주주의와 결합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알기에 그 둘 사이의 연관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민족적 통합이 내부의 차이(계급적 성적)를 무화하고 국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인 것이라는 점을 염상섭은 1920년대 이후 줄곧 강조하였고 이 점은 해방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채석장의 소년?이 비록 냉전적 반공주의의 극단의 시대 하에서 창작된 것이어서 앞서 보았던 것처럼 만주국을 불러온다든가 아동문학의 형식을 띠는 등 우회적인 방식을 채택하지만 민족적 통합과 민주주의를 결부시키는 동시에 확보하려는 지향만큼은 강하게 관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염상섭 문학을 오늘날에도 새롭게 읽을 수 있는 근거이기도 한 것이다.(채석장의 소년 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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