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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의 말
작자의 말 초대 상지(相持) 교환조건 뒷골살림 나 할 일은 한다 새로운 결심 폭탄선언 심란한 봄 첫 고민 순진이 그립다 별빛 잃은 밤 통고전(通告戰) 재출발 감격의 순간 해설 _ 신영덕(인도네시아 교육대) 염상섭의 [난류]:타락한 현실의 강고함 |
廉尙燮, 횡보橫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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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난류]는 1950년 2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조선일보≫에 총 125회 발표되었다가 중단되었다. 그런데 3회분의 미발표 육필 원고(126회~128회)를 합치면 총 128회인 셈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미완으로 중단되고 말았는데, 이 글에서는 이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 미완작은 작가가 완결하지 않고 내버려 둔 작품이기에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자의 입장에서 볼 때, 미완작은 여러 가지 면에서 연구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만약 작가가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작품의 끝을 맺지 못하였다고 한다면, 그 불가피한 사정이 어떠한 것인가를 밝히는 작업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사정이라는 것이 작품 외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면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작가는 어떠했는가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그 의미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고, 작품 내적인 문제 때문이었다면 이것은 소설 미학과 관련하여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난류 284~285쪽)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상태에서 갈등하는 택진의 모습은 당대 현실 속에서 나아갈 방향성을 잃어버린 염상섭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염상섭의 소설들은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타락한 현실의 강고함을 사실적으로 잘 보여주었던 바, [난류] 역시 이러한 의미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난류 29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