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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첫 만남 2. 생각이 드러나는 얼굴 3. 이상한 현상 4. 초대 5. 혈액형 6. 무서운 이야기 7. 악몽 8. 포트앤젤레스 9. 가설 10. 질문 11. 복잡한 문제 12. 균형 |
Stephenie Meyer,본명: Stephenie M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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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힘과 속력, 검정에서 황금빛으로 그리고 다시 검정으로 변하는 눈동자, 인간이라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외모, 창백하고 차가운 피부. 그뿐만이 아니었다. 서서히 사소한 것들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들이 뭔가를 먹는 모습을 전혀 본 적이 없다는 것과 그들이 움직일 때 보이는 경이로운 우아함도 떠올랐다. 게다가 가끔 에드워드가 쓰는 낯선 말투나 어휘는 21세기 고등학교 교실보다는 한 세기쯤 전에 나온 소설에나 어울릴 법했다. 그는 우리가 혈액형 검사를 하던 날 수업을 빼먹었다. 해변여행을 가던 날도 우리가 가는 곳이 어딘지 들은 다음에야 가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두 아는 듯했다. 물론 나는 빼고. 또한 그는 나에게 자기가 악당이며 위험하다고 말했다. 컬렌 집안 사람들이 뱀파이어란 말이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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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끝이 닿자 에드워드는 어두워진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한숨을 쉬었다. “난 계속해서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어.” “뭘 기다려?” “어느 시점이든, 내가 들려준 얘기나 네 눈으로 직접 본 무언가가 도를 지나치는 순간이 올 거란 거 알아. 그러면 너는 비명을 지르며 나를 피해 달아나겠지.” 그의 입술은 반쯤 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진지했다.
“난 그럼 널 막지 않을 거야. 난 그런 순간이 다가오길 원해. 네가 안전하길 바라니까. 그러면서도 난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이 두 욕망은 절대로 타협할 수가 없는데……” 에드워드가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꼬리를 흐렸다.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 “난 절대 달아나지 않아.”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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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이사벨라 스완)는 황량하고 비가 많이 오는 워싱턴 주 포크스에 있는 아빠의 집으로 이사를 온다. 전학 온 첫날, 벨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적의로 가득한 에드워드 컬렌이라는 남학생과 마주친다. 냉담하고 스타일리시하며, 마음을 무방비하게 만들 정도로 잘생긴 에드워드와 피치 못하게 자꾸 접하면서 벨라의 인생은 전율과 두려움이 넘치는 전환을 맞이한다.
지금까지 에드워드와 그의 일족은 작은 소도시에서 뱀파이어라는 자신들의 정체를 비밀로 지켜 왔다. 그러나 연인이 되고 만 이 참신한 커플은 라이벌 뱀파이어 일족에게 추격당하게 되고, 벨라는 어느새 자의반 타의반으로 불사(不死)의 존재가 되고픈 바람을 지닌 채 예기치 못한 운명에 빠져든다. 에드워드가 가장 각별하게 여기는 벨라를 포함해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어린 연인은 어느 새 욕망과 위험이라는 양면을 지닌 칼날 위에 위험천만하게 서 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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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서스펜스 로맨스
저자는 이 ‘불행한 만남’의 연인들이라는 테마에 오싹하면서도 새로운 변형을 가한다. 사냥꾼이 먹잇감에게 매혹되고, 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긴장감은 그 흔한 틴에이저 로맨스 소설에 대해 독자들이 가질 수 있는 가식을 날려버린다. 연인 간의 키스와 손길 그리고 대화는 자칫 작은 실수 하나가 생명에 대한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전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특히 외부의 다른 뱀파이어 일족이 컬렌 집안 사람들의 영역에 침입하여 곧바로 벨라를 노리게 되었을 때 보여주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유지하려는 벨라와 에드워드의 눈물겨운 노력은 생존을 위한 투쟁이 되어버린다. <트와일라잇>은 본능에 대한 도전과 욕망 충족 사이에서의 몸부림을 포착하는, 신선한 러브스토리이다. 헌신적이고 매력 넘치는 주인공 에드워드가 모든 여성의 낭만을 극대화시킨 연인의 정점에 서 있다. 그것도 ‘뱀파이어’의 모습으로. 하물며 90년 만에 첫사랑을 한다는데, 현실적으로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덩달아 가슴이 파르르 떨리고 ‘처음’이라는 의미가 주는 행복감에 젖게 될 것이다. 환상이든 현실이든 누구나 가슴에 한 조각씩 첫사랑에 대한 꿈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