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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 1995년
1부 마지막 역사학자 2부 원더랜드 3부 소리 없는 자 4부 하루살이 5부 선별 6부 점토 인간 7부 죽이려는 마음 8부 복수심 9부 비를 맞은 꽃 10부 1,000갈래 샛길 11부 무한의 바다 12부 키스트너 때문에 13부 블랙홀 |
Rick Yanc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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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접시나 작은 초록색 남자들, 살인 광선을 쏘아대는 거대한 기계 거미들은 모두 잊어버리자.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전투와 용감무쌍한 인간들이 눈이 툭 튀어나온 외계인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워 마지막에 승리를 얻어낸다는 것도 잊어라. 그건 외계인들의 죽어가는 행성과 우리의 살아 있는 지구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진실이 아니니까. 진실? 저들이 우리를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죽는다. --- p.12
“이건 가장 단순한 질문에서 이어지는 겁니다, 허치필드. 그들이 무엇 때문에 여기 왔을까? 우리가 가진 자원을 약탈하려는 것은 아닐 겁니다. 자원이야 우주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을 테니, 굳이 지구의 자원을 갖겠다고 몇 백만 광년을 날아오진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 이유라면 우리를 죽일 필요도 없습니다. 설령 죽인다고 하더라도, 인류의 대부분을 죽일 필요는 없겠죠. 지금 저들은 집세를 내지 않는 임차인을 쫓아내는 집주인과 같습니다. 새로 세입자를 들이려면 집부터 비워야 하니까요. 내 생각에는 저 무인 정찰기의 목적은 장소 준비를 위한 것 같습니다.” --- p.103 이제 그 마지막 남은 인간이 고속도로에 있는 차 밑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의 어깨를 짓누르던 긴장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 그는 라이플을 내리고, 나무 밑에 웅크리고 앉아 뻣뻣하게 굳은 목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풀었다. 그는 피곤했다. 최근에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그는 네 번째 파동이 시작된 이후로 몸무게가 1.8킬로그램이 빠졌다. 그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네 번째 파동이 시작되면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에 어느 정도 퇴행이 있을 거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첫 번째 살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다음은 쉬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계속 쉬워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아무리 예민한 사람이라고 해도 아주 예민한 일에 익숙해질 수 있다. 잔인함은 개성이 아니다. 잔인함은 습관이다. --- p.187 “너희들이 어째서 중요한지 알고 있니, 새미?” 팜 박사가 묻는다. “바로 너희들이 미래이기 때문이야. 너와 다른 아이들이 없다면 우리는 저들과 맞설 기회조차 없는 거니까. 바로 그 때문에 너를 여기로 데려와, 이 모든 일들을 하는 거란다. 너도 저들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저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을 거야. 무섭고 끔찍한 존재들이지.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것은 이 모든 일들을 저지른 게 저들이 아니라는 거야.” “그럼 누가 했어요?” 새미가 속삭이듯 묻는다. “정말 알고 싶니? 네가 정말 알고 싶다면 보여줄 수 있어.” --- p.270 세상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세상이 살아 있는 채로 불에 타고 있다. 비록 헬리콥터의 창문을 통해서이긴 하지만, 어둠 속에서 점점이 타오르는 불길이 보인다. 도시 외곽 근처에서는 새까만 어둠을 배경으로 진홍색 얼룩이 여러 개 보인다. 화장용 장작더미에서 올라오는 불길이 아니다. 그 불길들은 여름 폭풍우의 번개에서 시작되었고, 연기가 솟아오르는 잔화는 가을바람을 타고 자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먹을 게 너무 많으면 식료품 저장고가 꽉 차는 법이다. 세상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타오를 것이다. 내가 아버지 나이가 될 때까지 타오를 것이다. 그때까지 내가 살아 있을 수 있다면. --- p.363~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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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 충격파, 대지진, 바이러스, 그리고 소리 없는 자들…
곧 다섯 번째 파동이 몰아닥칠 우리에게 남은 희망은 무엇인가! 《제5침공》은 외계인의 공격으로 부모를 잃고, 잃어버린 남동생을 되찾기 위해 M16 소총을 어깨에 메고 버려진 고속도로 위를 홀로 달리는 16세 소녀 캐시 설리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외부인’들의 ‘도착’ 이전까지 캐시 설리번은 그저 한 남학생을 짝사랑하는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 거대한 우주 모함이 나타났고, 이제 그녀가 알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곁을 떠났다. ‘외부인’들은 지금까지 네 번의 공격을 해왔다. 첫 번째 파동(wave)은 전자기 충격파(EMP)였다. 두 번째 파동은 해일이었고, 세 번째 파동은 전염병이었다. 네 번째 파동이 왔을 때, ‘소리 없는 자’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파동 후에는 정전으로 인해 어둠만 남았고, 두 번째 파동 후에는 운 좋은 사람만 살아남았다. 세 번째 파동 후에는 운 나쁜 사람만 살아남았고(캐시의 엄마는 운이 나빴다), 네 번째 파동 후에는 한 가지 규칙만 남았다. ‘아무도 믿지 마라.’ 생존 캠프에서 함께 지내던 이들은 그렇게 캐시의 아빠를 살해했고, 캠프를 폭파했다. 캠프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캐시는 이제 홀로 남동생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러나 세계는 시체들, 그리고 불에 탄 흔적들로 가득하다. 그녀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어디에도 없는 듯 보인다. 캐시는 살아남기 위해, 그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남동생 샘을 찾기 위해 그녀 앞에 나타나는 이들을 모두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외부인’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아무도 믿을 수 없다. 그런 캐시 앞에 어느 날 에번 워커가 나타나 부상을 입은 그녀를 보살피고, 보호한다.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소년 에번 워커는 과연 구원자일까? 그리고 뒤이어 찾아올 다섯 번째 파동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면 잃을 것도 없다!” 이 시대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릭 얀시의 대표작 소니픽쳐스 제작,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영화 대개봉! 음모와 행위와 박진감으로 끓어 넘치는 ‘제5침공’ 시리즈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지닌 개성 만점의 캐릭터,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을 통해 독자를 끊임없이 벼랑 끝으로 몰아가며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고, 독자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원하게 이끌어간다. 특히나 등장인물들이 선보이는 종말론적 애수의 분위기는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서 《제5침공》이 완벽한 시작점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을 자유로이 옮겨 다니며 펼쳐지는 구성은 진화와 인간성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여실히 잘 드러내고 있다.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소니픽쳐스에서 제작을 확정했고,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현재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5침공’은, 인류의 멸망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단순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리지는 않는다. 정권이나 체제가 개입하지 않아 전복시켜야 할, 또는 전복당한 정부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예 정부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구조하러 달려올 사람도 없다. 릭 얀시는 캐시 설리번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기대할 곳도, 의지할 곳도 없이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남아야만 하는 처참한 상황을 숨가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외부인의 공격으로 펼쳐지는 정전, 쓰나미, 바이러스 등의 파동 요소로 70억 명 이상의 사람이 죽는다는 지구의 끔찍한 미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그다지 동떨어지지 않는 요소이기에 더욱더 현실감 넘치고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미디어 리뷰 대대적인 종말론적 외계 침략 시나리오, 그 첫 번째 《제5침공》에 쏟아진 찬사들 이 책은 당신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현대적인 SF의 정점! 《트와일라잇》에서 뱀파이어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외계인에게 일어났다. _ USA 투데이 모두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할 거라고 확신한다. _ 애틀랜틱 와이어 놀랍다. 그 어떤 장면도 놓칠 수 없다. _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이 책에는 《헝거 게임》의 어두운 아드레날린, 그리고 《로드》의 애수 섞인 분위기가 담겨 있다. 그러나 무엇을 발견하든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_ 이더블유닷컴 당신에게 짜릿한 독서의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_ 토르닷컴 놀라움 그 자체! _ 커커스 리뷰 압도적인 재미! 나는 이 이상으로 책장을 빨리 넘긴 적이 없다. _ 저스틴 크로닌(작가) 훌륭하다. 한마디로, 내가 지난 몇 년간 읽은 것 중 최고다. _멜리사 마(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