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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 기본 명사 연어 빈도 사전
한영균
한국문화사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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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 계열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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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뭉치기반 국어연구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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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학습용 기본 명사의 연어 구성

제2부 용언별 결합 명사

저자 소개 1

Han Young Gyun,韓榮均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학위를 받았다. 울산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 중앙연구원) 방언 조사원, 대한민국 학술원 전문위원, 한국정신문화 연구원 초빙교수, 동경 외국어 대학 초빙 연구원, 대만 국립정치대학 교환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국어사, 국어정보학, 사전학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다가 최근 10여 년은 근대 계몽기의 국한혼용문 및 현대 한국어 형성 과정을 살피고 있다. 「후기중세국어의 모음조화 연구」(박사논문, 1994), 『국어 정보학 입문』(공저, 19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학위를 받았다. 울산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 중앙연구원) 방언 조사원, 대한민국 학술원 전문위원, 한국정신문화 연구원 초빙교수, 동경 외국어 대학 초빙 연구원, 대만 국립정치대학 교환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국어사, 국어정보학, 사전학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다가 최근 10여 년은 근대 계몽기의 국한혼용문 및 현대 한국어 형성 과정을 살피고 있다.

「후기중세국어의 모음조화 연구」(박사논문, 1994), 『국어 정보학 입문』(공저, 1999), 『한창기 선생이 수집한 고문헌 자료의 가치와 인식』(공저, 2014), 『우리말 연구의 첫 걸음』(공저, 2015), 『학습용 기본 명사 연어 빈도 사전』(2016), 『韓國語敎育論講座』 3(공저, 2018) 등의 저서와 국어음운사, 방언, 사전학, 현대 한국어 형성기의 국한혼용문 등에 관한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한영균의 다른 상품

저자 : 한영균
저자 한영균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198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학 전공 석사(1985년), 박사(1994년)
1986년 9월 ~ 2005년 2월 울산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2005년 3월 ~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
『국어정보학입문』(공저, 1998), 『우리말 연구의 첫걸음』(공저) 등의 저서와 국어음운사, 국어정보학, 사전학, 방언학, 국어 문체사 등을 다룬 논문 50여 편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175*250mm
ISBN13
9788968173264

책 속으로

이 책은 한국어 학습용 어휘 선정 결과 보고서(2003)에 실린 어휘 중 명사류의 연어 구성을 현대국어 사용빈도 조사 2(2005)에 사용된 300만 어절 코퍼스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연어 추출은 한영균(2002)의 방법을 따르되, 중심어의 바로 오른편에 오는 연어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어의 결합 강도 분석에는 PMI (Pointwise Mutual Infomation)을 사용하였다.

1부에서는 연어 분석 대상이 된 명사류를 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각 명사의 굴절형별로 실제 결합해 쓰이는 동사, 형용사, 명사, 부사의 빈도와 결합 강도를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2부는 한국어 학습용 기본 명사와 결합하는 용언의 어간형을 표제로 하고, 그것과 결합하는 명사의 굴절형을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가. 1부 학습용 기본 명사의 연어 구성

1. 항목의 구성

표제항: 국립국어원(2002)에서 정리된 한국어 학습용 기본 명사 중 빈도 2 이상의 연어가 추출된 3,164개 항목을 주표제항으로 하였다. 주표제항은 ◎로 표시하였고, 동음이의어가 있는 경우 표준국어대사전의 동음이의어 구분 번호를 붙였으며, 주표제항의 품사 및 300만 어절 코퍼스에서의 출현 빈도를 ( ) 안에 넣었고, 해당 표제항의 한자 혹은 의미 구분을 위한 외국어 표기와 학습용 기본 어휘 등급은 [ ] 안에 넣었다.

부표제항: 각 표제항의 구체적 연어 분석 대상이 된 부표제항(조사 결합형)은 15,178개로 ▶로 표시하였다. 각 굴절형의 빈도와 부표제항의 표제항 빈도 대비 비율(전체 어간 빈도 중 해당 조사 결합형의 비율)을 [ ] 안에 표시하였다.

연어의 배열: 부표제항 아래에 부표제항과 결합하는 연어를 품사별(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관형사())로 구분하여 배열하였다. 각 품사별 연어의 배열은 가나다순에 따랐고, 연어 다음에 결합 빈도와 결합 강도를 제시했다.

2. 연어의 유형 분류
이 책에서는 각 부표제항의 연어를 연어 구성의 빈도 및 결합 강도(PMI)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제1류 : 고딕체 음영 문자
제2류 : 명조체 음영 문자
제3류 : 고딕체 작은 문자
제4류 : 명조체 작은 문자

제1류는 빈도도 높고, 결합 강도도 높은 부류이다. 관용어처럼 어휘화된 것은 아니지만, 한정적인 연어 구성을 이루는 경우가 있다. 표제항 명사의 용법을 익히기 위해 일차적으로 함께 익힐 필요가 있는 부류라고 할 수 있다.

제2류는 빈도는 낮지만, 결합 강도가 높은 부류이다. 대체적으로 자유 결합으로 보아도 좋을 예들이 많지만, 표제항 명사의 전형적 용법을 보이는 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제3류는 빈도는 낮지만, 결합 강도가 높은 예들이다. 코퍼스의 크기가 작아서인지 그리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

제4류는 빈도도 낮고 결합 강도도 낮은 부류이다. 대체적으로 자유 결합의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위에서 기술한 유형은 빈도와 PMI 값을 기준으로 자동적으로 구분한 것이어서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이들의 직관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코퍼스를 대상으로 빈도와 결합도를 분석하고, 그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연어 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휘 학습의 대상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간단히 ‘단어’라고 답할 수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단어의 무엇을 학습하는가를 물으면 아무래도 그 답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발음, 표기, 단어의 구조, 문법적 기능, 의미, 그것이 반영하고 있는 해당 언어의 문화적 요소 등등 어휘 학습의 내용은 학습이 진전될수록 다양하고 깊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습자가 외국어의 어떤 단어를 익혀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에는 지금까지 어휘 지식을 구성하는 것으로 이야기되어 온 이러한 류의 지식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각 단어가 어떤 단어들과 어떻게 결합해서 쓰이는가에 대한 지식, 즉 단어 결합과 관련된 지식도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의 하나인 ‘물’ 및 그와 관련된 동작을 예로 생각해 보기로 하자. ‘물’과 관련된 동작은 여러 가지지만, 실제 대규모 코퍼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물을 대상으로 한 동작을 나타내는 용언 중에서 가장 빈번히 쓰이는 것이 물을 섭취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마시-’이다.

한편 주된 한국어 학습자들이 모어로 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서의 ‘물’에 대응하는 단어는 ‘water, 水, みず’ 등이다. 따라서 학습자는 물을 섭취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한국어 표현을 자신의 모어에서 물을 섭취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표현에 흔히 쓰이는 ‘drink, 喝 のむ(nomu)’ 등과 연관 지어 기억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다.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도 ‘밥’은 ‘먹는다’고 하지만, ‘물’은 ‘먹는다’고 하지 않고 ‘마신다’고 한다고 가르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어 학습 수준의 향상에 따라 실제 한국인의 언어 사용 양상을 관찰할 수 있게 된 학습자는 언젠가는 ‘물을 먹는다’는 표현과 접하게 될 것이다. 이때 학습자는 ‘물을 마신다’와 ‘물을 먹는다’ 두 표현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어질 수 있고, 교사에게 그 용법의 차이를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교사라도 이 학생의 의문을 풀어주기는 쉽지 않다. 한국어 문법서에서는 이런 어휘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을 뿐 아니라 사전을 들춰 보아도 이에 대한 설명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교사가 이럴진대, 교사가 비모어화자인 경우에는 어떠할지를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어쩌면 교사 자신이 이러한 의문을 품고 있지만,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코퍼스에서 추출한 용례를 꼼꼼히 검토해 보면 ‘물을 마신다’고 표현하는 경우와 ‘물을 먹는다’고 표현하는 경우, 양자 사이에는 작지 않은 용법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1) ㄱ. 선택된 사람들이라는 등식이 이번에는 시골의 물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부자라는
ㄴ. 공해가 없는 사반나 지역이나 평야 지대의 물을 먹기 위해 난리 아우성을 쳤고,
ㄷ. 물속에 떨어진 후 물을 먹거나 익사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ㄹ. 실력 있겠다,미국 물 먹었겠다,박사 논문 평점도 좋고...
ㅁ. 물먹은 솜.
(2) ㄱ. 그는 심한 갈증을 느꼈다. 물을 마시고 싶었다.
ㄴ. 전날 밤 해골 물을 마시기 전과 물을 마신 후의 자기를 비교해 보았다.
ㄷ.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손잡이를 돌려 물을 마셨다. 조갈증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예에서 보듯, (1)의 경우에는 ‘먹-’을 사용하고, (2)와 같은 경우에는 ‘마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물’은 ‘마신다’고 배운 한국어 학습자가 궁금증을 품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1) ㄱ과 ㄴ의 예에 쓰인 ‘물’은 ‘섭취 대상으로서의 물’을 가리키되 구체적개별적 대상이 아닌 ‘총칭’적인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총칭으로서의 물과 구체적 섭취 대상으로서의 물과의 차이는 (2)의 ㄴ, ㄷ의 예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2) ㄴ, ㄷ의 예의 ‘물’은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마실 것으로서의 물’인 것이다. 한편 (1) ㄷ의 ‘물’은 (1) ㄱ, ㄴ이나 (2) ㄴ, ㄷ의 예에서의 ‘물’과 같은 정상적인 ‘섭취 대상’ 혹은 ‘마실 것’으로서의 물이 아니다. 능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삼키게 될 때는 물을 ‘마신다’고 하지 않고 ‘먹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용법의 결과로 나온 표현 중 하나가 ‘물 먹인 소고기’다. 강제로 물을 먹여서 고기의 무게를 늘려 도축한 소고기는 ‘물 먹인 소고기’라고 하지 ‘물 마시게 한 소고기’라고 표현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1) ㄷ과 같은 예에서의 ‘먹-’은 ‘마시-’와 바꾸어 사용하기 어렵다. (1) ㄹ의 경우에는 아예 ‘먹-’과 ‘마시-’를 바꾸어 쓸 수 없다. 이러한 예에서의 ‘먹-’과 결합하는 ‘물’에 대해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일부 명사 뒤에 쓰여)) 그곳에서의 경험이나 영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는데, ‘그곳’이라는 풀이말을 사용한 것은 이때의 ‘물’에 선행하는 요소로는 반드시 장소를 나타내는 표현이 온다는 의미이고 이는 (( )) 안에 쓰인 ‘일부 명사’가 장소 명사를 가리킴을 의미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경험’이나 ‘영향’처럼 추상적인 대상을 ‘마신다’고 표현하지 않고 ‘먹는다’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1) ㅁ의 예는 능동적으로 섭취 동작을 취할 수 없는 주체, 즉 무정명사(無情名詞)와의 결합에서도 항상 ‘먹-’이 쓰임을 보여 주는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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