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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첫 번째 기억 - 그를 만나다 두 번째 기억 - 어떤 사람 세 번째 기억 - 그의 바다 네 번째 기억 - 창작론 다섯 번째 기억 - 그 주위를 보다 여섯 번째 기억 - 사사건건 일곱 번째 기억 - 신곡보다 중요한 것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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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줄곧 물어 왔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왜 송창식을 좋아하느냐고. ?????? 송창식이라니. 행정상 그의 이름으로 된 구역이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내게 어쩌면 마음속 하나의 섬 같은 존재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직 나는 그를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개 그를 노래 잘하는 괴짜 정도로 여기기 때문이다. “(음악이든 뭐든) 절대 그만두지 말라는 거죠. 계속하는 게 힘든데 하면 안 돼요. 그러나 ‘이것은 힘든 일이다. 이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 일은 세상에 없어요. 내가 좋아하느냐 안 좋아하느냐 그거만 있지. 그러니깐 좋아하면 그만이에요. 한 우물이 아니어도 돼요. 사는 거 자체가 한 우물이에요.” “어릴 적 음악에 눈을 뜰 때 저의 영웅이었어요. ……같이 옆에서 한 지 이제 15년 됐는데 형식과 장르가 없어요. 그냥 노는 거예요. 다양하게 놀고 싶은 대로 따라가는 거죠. 말하자면 놀이터 같은 존재예요. 커다란 놀이터에 마당을 만들어서 ‘너 놀아봐.’ 그런 재미를 느끼면서 하죠. 그래서 다른 데서 형식적인 음악을 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