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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시계편(始計篇) - 전쟁은 나라의 지극히 큰일이다
2장 작전편(作戰篇) - 전쟁의 해로움을 아는 자가 이로움도 안다 3장 모공편(謨攻篇)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4장 군형편(軍形篇) - 이기기 위해 대비하라 5장 병세편(兵勢篇) - 혼란한 가운데 질서가 있다 6장 허실편(虛實篇) - 적을 드러나게 하고 나는 드러내지 않는다 7장 군쟁편(軍爭篇) - 바람처럼 빠르고 숲처럼 고요하라 8장 구변편(九變篇) - 이해利害는 반드시 뒤섞여 있다 9장 행군편(行軍篇) - 세밀한 관찰은 정확한 판단을 이끌어 낸다 10장 지형편(地形篇) - 알아야 할 것은 내게도 있지만 적에게도 있다 11장 구지편(九地篇) - 죽음에 맞서면 죽음보다 더한 용기가 살아난다 12장 화공편(火攻篇) - 불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바람을 타야 한다 13장 용간편(用間篇) - 훌륭한 장수가 군대를 움직이면 반드시 이긴다 |
孫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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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야영의 거친 에너지, 그 깊이 맺힌 비개인적 증오, 그 공명정대한 살인의 냉혈, 적을 섬멸하려 하는 저 공동의 조직적 격정, 대손해, 자기의 목숨과 전우의 목숨에 대한 그 자랑스러운 무관심, 무거운 지진에라도 비길 만한 영혼의 진동, 이와 같은 것은 타락해 가는 민족에게 커다란 전쟁보다도 더한 것을 줄 수 있는 수단임을 우리들은 지금 전혀 모르고 있다. --- p.45
적이 밀려오는 모습을 보건대, 경솔하여 깊은 생각이 없고 군기는 지저분하고 어지러우며, 인마人馬는 자주 전후좌우를 돌아보는 모습이 두드러지면, 그 10분의 1의 병력으로도 격파할 수 있다. 전군이 불안에 사로잡혀 나가려 하나 나가지 못하고 물러가려 해도 물러가지 못하는 상태라면, 그 반의 병력으로 배가 되는 적을 쳐서 백 번 싸워도 한 번의 위태로운 일이 없을 것이다. --- p.71 겉으로는 혼란한 척하고 안으로는 정돈하며, 굶주리는 것처럼 보이면서 사실은 넉넉히 먹으며, 안으로는 정예부대를 갖추어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둔하게 보인다. 합치기도 하고 혹은 서로 떨어지며, 모이기도 하고 흩어지며 적이 서쪽을 공격하려 할 때 그 동쪽을 습격한다. --- p.86 모든 전쟁은 정병으로 마주치고 기병으로 이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병을 잘 쓰는 군대는 하늘과 땅의 조화처럼 무궁무진하고 강이나 바다처럼 마르지 않는다. 끝났다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과 같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사계절이 도는 것과 같다. --- p.110 그 빠르기는 바람고 같고, 그 느리기는 숲과 같으며, 쳐들어가고 빼앗는 것은 불길과 같다.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고, 알 수 없기로는 어둠과 같으며, 움직임은 천둥과 벼락과 같다. --- p.168 아군의 군사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적의 상황이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른다면 반은 이기고 반은 질 것이다. 적을 공격할 때를 알지만, 아군이 공격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모른다면 반은 이기고 반은 질 것이다. 적을 공격해도 괜찮은 때를 알고 아군의 상황이 공격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형상 싸울 수 없다는 것을 모른다면 역시 반은 이기고 반은 질 것이다. --- p.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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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미로를 뚫어 줄 한줄기 빛이 있다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찾아 서둘러 떠나야 한다
삶이란 얼마나 망망한 것인가? 그 망망함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들끓으며 뒤섞이고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들끓음이 시끄럽고, 그 뒤섞임이 혼란하며, 그 부대낌이 끝없이 피곤하다 해도 삶이 보여주는 한줄기 밝은 빛의 환희에 때로는 춤추고 노래하며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그래서 적자생존이라 한다. 적합한 자는 살고 번영하지만 적합하지 않는 자는 죽는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적자適者일 수 있다는 말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에 쓰인 책이지만 단순히 병법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구석구석 찾아내어 밝혀 주는 삶의 지침서나 다름없다. 인간이란 ‘넓은 날개를 가지고도 높이 날지 못하고, 큰 눈을 가지고도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손자병법』은 ‘싸워서 이기는 방법’에서부터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까지 우리에게 적자생존의 길을 밝혀 보여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산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 같은 것을 끊임없이 자기로부터 떼어 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손자병법』은 한 번쯤 읽어 둘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삶에서 ‘죽어가는 것 같은’ 시시한 껍질은 끊임없이, 과감하게 떼어 내는 것이 좋다. 문예춘추사의 쉽게 읽는 동양고전 시리즈로는 『쉽게 읽는 동양고전 명심보감(근간)』,『쉽게 읽는 동양고전 채근담(근간)』,『쉽게 읽는 동양고전 법구경(근간)』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