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Part 1. 운명의 순간, 내 인생의 번지점프
아버지와의 작은 음모가 깨어지는 순간_ 박경철 순탄하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은 길_ 김용택 운명의 순간, 내 인생의 번지점프_ 최윤희 직장생활의 굴레로부터 벗어나_ 유연태 머리에서 수건이 벗겨지는 순간_ 김진홍 삶을 즐겁게 하는 청개구리 철학_ 하성호 ‘탐욕’이라는 이름의 열차에서 내리고 나서_ 박원순 내 실패와 작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_ 박예랑 Part 2. 군고구마 정상과의 만남 살아온 시간보다 아직은 살아갈 날이 많다_ 안철수 삶의 신호를 받는 방법에 대하여_ 양귀자 ‘덴츠’에서 카피라이터의 불이 켜지다_ 이만재 만약 그때 내가 낙제하지 않았다면_ 김병후 군고구마 정상과의 만남_ 임진모 삶의 알 수 없는 비의_ 최석기 후투티 새를 보고 반한 소년_ 윤무부 악마의 풀과 옥수수 추장 이야기_ 김순권 Part 3. 내 인생의 샹그리라를 향한 도전 삶 속에 주어진 무수한 갈림길에서_ 강영은 내 인생의 샹그리라를 향한 도전_ 배한성 킴 베이싱어와 몸짱 아줌마의 탄생_ 정다연 전혀 다른 세계 안의 ‘나’_ 오윤홍 강을 한번 건너면 다른 강도 쉽게 건널 수 있다_ 권태현 오갈 데 없는 순간, 다시 태어나다_ 김진애 잠시 멈추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_ 원유순 |
박경철의 다른 상품
安哲秀
안철수의 다른 상품
梁貴子
양귀자의 다른 상품
|
몇 년의 세월이 흘러 나는 의사로서 또 투자자로서 작은 성과를 거두며 그 질곡으로부터 벗어났다. 내가 절망을 디디고 일어서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바로 두 번이나 나를 위해서 희생한 녀석을 실망시킬 수 없었고, 십수 년을 친구로서 아내로서 성원해준 또 다른 친구를 슬프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중략) 그러고 보면 나는 녀석을 위해 대신 울어주지도, 녀석이 건넨 돈을 돌려주지도, 늘 내 대신 죄송하다고 말하는 녀석을 위해 고맙다는 말도 한 번 안 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는 녀석을 위해, 그리고 내 아내를 위해 꼭 한 번 울어줄 생각이다. 그래서 농담처럼 늘 이렇게 말한다. “나는 반드시 너희들보다 오래 살 거다. 너희들 모두 무덤에 묻어놓고 내가 니들 산소에서 흙을 꼭꼭 밟으면서 노래라도 한 곡 부를 거다. ‘인생은 나그네길……’ 하고 말이다.” ―아버지와의 작은 음모가 깨어지는 순간|박경철
영혼을 강타하는 벼락은 아무에게나 내리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작은 실금에도 불현듯 둑은 무너지고 물은 범람한다. 깃털 같은 눈송이도 쌓이면 지붕을 가라앉히고 거목을 쓰러뜨리듯 우리들 삶은 늘 하찮은 것으로부터 커다란 것을 일궈낸다. 열심히, 무조건 열심히만 살면 무엇이든 쌓인다. 더 이상 무엇을 말하랴. 결정적인 순간이란 곧 전력을 다하며 살아낸 순간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삶의 신호를 받는 방법에 대하여|양귀자 어머니 머리에서 수건이 벗겨지는 순간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어머니 머리에 머리카락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서야 나는 어머니께서 그렇게 늦게야 들어오시게 된 사연을 알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아들의 책값을 구하시느라 친척 집을 다니시던 어머니께서는 종래 돈을 마련치 못하시게 되자, 어머니의 긴 머리카락을 가발 가게에 가셔서 잘라 팔아 나의 책값을 마련해 오신 것이었다. (중략) 나는 그때 머리카락 없는 어머니의 머리를 본 순간 한동안 숨이 막힐 만큼 놀랐다. 그리고 가슴에 찡한 기운이 감돌고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머리에서 수건이 벗겨지는 순간|김진홍 안 돼…… 안 돼…… 되되되에에…… 환청이 느껴졌다. 순간 정신을 차렸을 때 멍했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고, 반 친구들도 그렇게 날 부러워했는데……. 이 녀석아, 너같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녀석이 왜 이제야 나타났느냐, 하실 줄 알았던 선생님께서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은 사형선고 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너무 기성인의 때가 배었고 기술적인 흉내만 잘 낼 뿐 기초도 안 돼 있고 겉멋만 부린다는 말씀이셨다. 그 후 난 몸종처럼 선생님을 따라다녔다. (중략) 시험 전날이었다. 선생님께서 날 찾으셨다. “넌 그동안 배운 대로만 하면 합격할 수 있다!” ―내 인생의 샹그리라를 향한 도전|배한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