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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자있는날
걷기 맨 먼저 나를 반기는 것은 혼자 있는 날 잠꾸러기의 변명 바로 나다 알쏭달쏭 알쏭달쏭 곰에게 쓰는 편지 꾀병 너는 곰이다 딱 하루만 예삐와 해바라기 시간저축 전화하고 싶은 날 우산 생각이라는 나비떼 바람의 집 작아도 너와 나 뿔 그림이 이쓴 이야기책 도깨비바늘로 도깨비 불러 오기 시간여행 도둑 고양이 할머니와 숨쉬는 돌 말 2. 꽃그림자를 끌고 가는 해 해님이 가는 곳 쓰르라미 씨앗품기 들길 훌라후프를 돌리는 별 바둑이와 참새 지붕 달린 나무 동물 농장 병뚜껑 참새 가족 바퀴달린 과일 쐐기벌레 꽃이랑 나비랑은 소나무와 별등 나비 마을 꽃등 산새가 피운 곷 구름이 띄우는 편지 꽃그림자를 끌고 가는 해 가을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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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신호등을 바라보며 나는 이쪽에 너는 길 저쪽에 발이 묶인 채 서 있었지 오늘은 일요일 모처럼의 나들이 길에 학교가 아닌 이런곳에서 아무런 약속도 없이 만난 너와 나 신호등이 바뀌고 우린 가벼운 인사만으로 서로 다른방향을 향해 발길을 재촉했찌 돌아보니 너는 벌써 길을 건너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고 있구나. ---p.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