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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아 사랑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감동 실화
이은서한재홍 그림
주니어화니북스 20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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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나는 엄마 아빠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
2. 그 아줌마가 너네 엄마니?
3. 따로 떨어져야 행복한 가족
4. 더 큰 상처가 되어
5. 어미 뻐꾸기의 마음은 어땠을까?
6. 너무 이기적이었어
7. 다시 할머니한테 보내 줄게
8. 이젠 괜찮아
9. 언젠가는 그 어디보다 편안할 거야
10.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저자 소개 2

필명:이현미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큰오빠〉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아픈 날》, 《졌다!》, 《겁이 나는 건 당연해》, 《모두의 황금 구렁이 날》, 《반짝반짝 첫 연애》, 《하늘에 새긴 이름 하나》, 《북한 아이들 이야기》, 《세종 대왕, 세계 최고의 문자를 발명하다》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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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한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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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연출과 친근한 표현으로 책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놓고 싶어하는 그림작가. 그린 책으로는 『안녕, 형아』, 『다름』, 『다락방의 비밀』, 『우리반 선풀 특공대』, 『대지진이 나던 날』, 『조선 우체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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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362g | 175*233*20mm
ISBN13
9788991604452

출판사 리뷰

불퉁불퉁 가슴이 저려오는 승찬이 이야기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승찬이 엄마 아빠는 아이가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시댁에 맡겨왔다. 시간이 더할수록 승찬이는 엄마 아빠를 피하기만 하고, 결국 더 이상 거리감이 생기기 전에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기로 부부는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승찬이는 자신의 말을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엄마 아빠가 답답하기만 하다.
전학을 오던 날도 엄마와 티격태격 실랑이를 했다. 교무실까지 가겠다는 엄마를 승찬이는 친구들에게 창피해 결국 밀쳐내고 만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전학 온 학교에서도 승찬이는 문득 문득 할머니만을 생각하고 그리워한다. 그럴수록 엄마 아빠에 대한 반감은 커져만 가는데…….
어느 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평소와는 달리 무척이나 다정해 보이는 엄마 아빠 모습을 보게 된다. ‘두 분만 있을 땐 저렇게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자신이 이 집의 침입자가 된 것만 같다. 청각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겪게 되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엄마 아빠와 같이 살게 되면서 겪게 된 일이다. 승찬이는 따로 사는 편이 더 행복하다는 생각에 이르고 엄마 아빠에게 더욱 화를 내는 일이 잦아진다.
승찬이는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엄마 아빠를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했다. 엄마 아빠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시간 말이다. 그래서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나를 믿고 기다려 주지 못하는 엄마 아빠에게 오히려 서운함을 갖게 된다.
승찬이네 가족은 한바탕 가슴앓이를 겪고 나서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웃음을 웃게 된다. 그제야 승찬이는 깨닫는다. 엄마 아빠가 그 누구보다 편안하고, 이곳이 그 어디보다 편안할 거라는 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빛을 내기까지

동화 속의 승찬이는 엄마 아빠에게 불퉁불퉁 화를 내기 일쑤지만, 그런 승찬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가슴이 저려온다. 엄마 아빠의 장애를 이해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승찬이는 남 모르게 상처를 받고 혼란스러움을 겪는다. 늘 약자처럼 보이는 엄마 아빠에게 오히려 화를 내고, 그저 안쓰러운 눈빛만을 보내는 주변의 시선에 반감을 싹틔운다.
이 책에는 진정한 엄마 아빠가 되고 싶었던 장애인 부부의 애절한 마음도 녹아 있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갖게 된 부부는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길 매일같이 기도했다. 그러나 아이가 밤새 울고 보채도 알아듣지 못하고 다음 날, 열이 불덩이처럼 오른 아이를 보고서야 부족한 부모임에 가슴을 친다. 결국은 아이를 시댁으로 보내면서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엄마 아빠의 심정은 어땠을까?
‘가족은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들만의 빛을 낸다.’는 작가의 말처럼 가족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끈끈한 가족애가 존재하기에 승찬이네 가족도 결국은 하나의 빛을 만들어낸다.
이제 승찬이와 엄마 아빠 사이에 웬만한 의사소통에는 수화가 굳이 필요 없다. 입 모양만 봐도, 눈빛만 봐도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기 때문이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수화를 익힌 승찬이는 엄마와 ‘말 없는 싸움’을 하다가 와하하 웃어 버릴 정도로 훌쩍 자라 있다.
실제로 승찬이 엄마, 유정아 씨는 ‘한국농아무용단’ 단장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비록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진동으로 느끼는 음악에 맞춰 멋스러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장애란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는 말이 있듯이 장애는 단지 우리가 각기 얼굴이 다른 것처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른 점일 뿐이다. 이 책에서는 부모의 장애 때문에 겪게 되는 한 가족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와 더불어 여느 집과 다를 게 없는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모습도 함께 그려져 있다.

리뷰/한줄평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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