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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림
루비 괴물들의 야회 사랑의 섬 부도의 숲 독동 암보스 문도스 |
Natsuo Kirino,きりの なつお,桐野 夏生,본명 : 하시오카 마리코(橋岡 ま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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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림
가족과 직장 동료들로부터 따돌림당하는 마키. 별볼일 없는 인생이라고 좌절하는 그녀에게 어느날 놀라운 변화가 찾아든다. TV에서 방영된 20년 전 미제 사건에서 들려온 협박범의 목소리, 바로 자신의 어린 시절 목소리였다. 그리고 기억의 저편에서 떠오른 놀라운 기억, 일본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의 중심에는 바로 자신이 있었다. 2. 루비 루비라는 젊은 여자가 노숙자 무리 근처를 배회한다. 당장 갈곳 없는 그녀는 자연스럽게 노숙자 무리 안으로 흘러든다. 이내 노숙자 무리는 술렁이고, 무리의 대장이 그녀를 모두의 공용 섹스 파트너로 쓰자고 제안한다. 대신 서로의 잠자리를 공개하자는 조건을 내거는데... 3. 괴물들의 야회 유부남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던 사키코. 가족과 자신 어느 쪽도 버릴 수 없다는 애인 말에 상처만을 안고 산다. 결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사키코는 남자를 속여 자기집 욕실에 가둬 두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그의 가정에 과감히 쳐들어간다. 4. 사랑의 섬 매년 함께 해외 여행을 다니는 세 명의 여성 편집자. 예쁘고 부티나는 사십대의 아동서 편집자 요시에, 요시에를 비서처럼 따라다니는 삼십대 여성지 편집자 나오코, 요시에와 입사 동기이면서도 남들 눈에 그다지 띄지 않을 만큼 평범한 쓰루코. 셋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성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근친상간, 레즈비언, 변태성욕에 이르기까지 충격적인 개인 비밀을 털어놓는다. 5. 부도의 숲 친부와 양부가 모두 대 작가인 중년의 여인 아이코. 오래 전부터 아이코의 가정사를 알던 노년의 편집자가 그녀에게 찾아와 친부의 회고록을 써주길 부탁한다. 그러나 가정과 자신을 매몰차게 버리고 자기 멋대로 살아간 친부로 인해 상처받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 끊임없는 편집자의 설득에 과거 친부와 자신 사이에 벌어진 사건들을 하나둘 회상한다. 6. 독동 계부가 스님이라 절간에서 생활하는 게사코. 게으르다고 자신을 항시 핍박하는 계부가 싫어 죽이고 싶다. 그래서 몰래 마당에 독초를 심어 기회를 엿본다. 그런데 이상한 부랑자가 나타나선 자기 아들이 울면 사람이 죽는다며, 대가로 돈을 달라고 제안한다.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게사코는 한번 시도해 보기로 결심한다. 7. 암보스 문도스 교감과 불륜의 여행을 쿠바로 떠난 여선생 하마사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오자 담임을 맡던 반의 아이가 사고로 죽어 있었다. 둘의 비밀은 폭로되고, 직장과 사랑 모두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한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이 반 아이들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거 같다는 의심을 품고 조사에 착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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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 상, 교카 상, 란포 상,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등 굵직굵직한 문학상들을 휩쓸고, 국경을 넘어 구미권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들이 황금가지에서 나왔다. 장편 소설 『장학기』와 최신작 단편 모음집 『암보스 문도스』가 처음으로 한국 독자들을 만나며, 미국 《타임》지 선정 '놓쳐서는 안될 책 6권'에 들었던 『아웃』도 함께 출간되었다.
2006년 『아임 소리 마마』의 출간으로 국내에서도 놀라움과 관심을 끌어모았던 기리노 나쓰오는 현대의 암흑 속에 기괴하게 일그러진 인간성, 여성성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작가다. 일본에서 그녀의 작품은 주류 문단과 추리소설계 양측으로부터 주목받는다. 그녀의 작품은 이미 다수가 미국과 유럽에 소개되어 작가의 성가를 높였고,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판권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권 작가로서는 최초로 미국에서 최고의 추리 범죄 소설에 주어지는 '에드거 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사회 밑바닥을 흘러 다니며 범죄와 도피를 거듭하는 '괴물 같은 중년 여성'을 그린 『아임 소리 마마』에 뒤이어, 이번에 출간되는 작품들 또한 날선 시선을 간직한 사회파 작가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잔학기』는 소녀 납치 감금이라는 선정적인 범죄극을, 『아웃』은 일상에 짓눌린 주부들의 파괴적 일탈을 다루고 있다. 단편집 『암보스 문도스』에 실린 일곱 편의 단편 역시 집단 괴롭힘, 노숙자, 붕괴된 가정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첨예한 이슈들을 소재로 삼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