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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을 쓴 생태환경운동의 선구자
황의방
두레아이들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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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시리즈

책소개

저자 소개 1

黃義坊

1969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영문과 졸업. 1969~1975년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다. 1975년 언론자유실천운동으로 해직된 뒤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주필을 역임했다. 『콘티키』, 『드레퓌스』, 『환상을 만드는 언론』, 『건축가』, 『대륙의 딸』(공역), 『마오: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공역), 『세계를 더듬다』, 『12전환점으로 읽는 세계대전』 등과 콜린 더브런의 또다른 책인 『시베리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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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진저 워즈워스(Ginger Wadsworth)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열렬한 자연보호주의자인 워즈워스는 레이첼 카슨을 비롯해 많은 자연주의 작가들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 해변과 산을 자주 찾아 자연의 경이로움을 즐기고 새를 관찰하기도 한다. 그가 쓴 책으로 『자연의 수호자 존 뮤어』, 『강의 하루』, 『꿈의 건축가 줄리아 모건』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5쪽 | 176*232*20mm
ISBN13
9788991550759

책 속으로

“졸업이 가까워지자 레이첼은 장래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날 밤, 대학 기숙사에서 비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그는 알프레드 테니슨 경의 시 [록슬리 홀]의 한 구절을 읽었다. ‘강한 바람이 바다로 불어 가기 때문에 나는 떠난다.’ 레이첼은 뒤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 시구를 읽으면서 느꼈던 강렬한 감동을… 지금도 기억해요. 그 구절은 내 길이 바다에 있다고―사실 그때까지 나는 바다를 본 적이 없었지요―내 운명이 어느 정도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았지요.”
--- p.36-37

“레이첼은 ‘삶의 시냇물은 하느님이 지정해 준 길에 따라 시간 속을 흘러간다.…그 시냇물에 인간이 돌을 던져 흐름에 간섭할 수는 없다’는 말을 믿으며 살아왔다. 핵전쟁은 레이첼의 이런 확고한 믿음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입증했다. 그는 삶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바꾸기 시작했다. 인간이 지구에 간섭할 수 있고 그런 간섭이 지구를 영영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원자탄과 화학물질에 대한 정부 보고서들이 그런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 p.67

“만약 바다에 관한 나의 책에 시가 있다면, 그것은 내가 의식적으로 시를 썼기 때문이 아니라 그 누구도 시를 빼 버리고는 바다를 진실되게 묘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69

“그해 여름 레이첼은 정신없이 바빴다. 87살의 마리아 카슨은 관절염으로 다리를 절게 되어 누군가가 옆에서 그를 계속 돌보아 주어야 했고, 마조리는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레이첼은 매일 두 여인이 근처의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태워다 주었다. 친구들은 꼬리를 물고 그를 찾아왔다.… 레이첼은 그들과 함께 숲속과 바닷가를 산책하곤 했지만, 마리 로델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난 지쳤어요. 도로에다 푯말을 세우고 [레이첼 카슨은 남극 탐험 중. 11월에 귀가 예정]이라고 써 놓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p.109-110

“제가 내일 당장 화학물질을 포기하고 이 세상을 곤충들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여러분들에게 믿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침묵의 봄』을 읽지 않았거나 읽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올바르게 해석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화학물질들을 내일 당장 포기하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원한다 해도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일은 가능한 한 빨리 화학물질들을 한층 더 효율적인 새로운 방식으로 대치하는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확고하게 밀고 나가는 일입니다.”
--- p,147

“죽기 전에 레이첼 카슨은 살충제 사용이 금방 중지되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가 살충제에 의존하지 않고 ‘지구의 보존을 보장하는 목적에 이르는 마지막이며 유일한 기회를 제공하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다른 길’에는 땅을 자연상태로 보존하는 것도 포함된다.”

--- p.164-165

출판사 리뷰

아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사람, 레이첼 카슨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64)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바다를 탐구하던 해양생물학자이자 감성이 풍부하고 글을 잘 쓰는 작가였다. 그리고 「타임(TIME)」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레이첼이 암과 싸우면서 쓴 마지막 작품인 『침묵의 봄(Silent Spring)』(1962)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며, 결국 현대 생태환경운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높아지자 1970년에 환경관리국(EPA)을 신설하고, 펜실베이니아 주는 ‘생태학 시대의 어머니’ 레이첼 카슨을 기리기 위해 레이첼의 생일인 5월 27일을 ‘레이첼 카슨 데이’로 지정하기도 했다. 세계를 대표하는 100인의 석학들이 선정한 ‘20세기를 움직인 책 10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 『침묵의 봄』은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등과 함께 세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침묵하는 봄’을 두려워하는 지금도 아직까지 우리들에게 레이첼 카슨은 그리 친숙한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자연보호의 중요성과 생태 환경의 소중함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지금 레이첼 카슨은 꼭 알아야 할 인물이다. 황폐해진 채 버려진 땅에서 혼자서 묵묵히 나무를 심으며 지구의 표면을 바꾸어 나갔던 엘제아르 부피에(장 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가 그러하듯, 레이첼 카슨은 지금 우리 시대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더욱 필요한 진정한 ‘영웅’이다.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을 조명하는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시리즈!
『레이첼 카슨』은 생태 환경과 인권, 나눔, 배려를 위해 삶을 산,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하는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시리즈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나온 책은 모두 6종이다. 어린이를 위한 유일한 ‘제인 구달 자서전’인 『제인 구달의 내가 사랑한 침팬지』(제인 구달),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이자 세계 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소로의 삶을 그린 『헨리 데이비드 소로』(엘리자베스 링), 세계 인권과 자유, 평화의 상징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 남긴 유일한 어린이용 자서전 『넬슨 만델라』(넬슨 만델라), ‘20세기 최고의 에세이’라 평가받는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어린이책으로는 처음 ‘완역판’으로 수록하고 70여 장의 사진과 함께 헬렌 켈러의 감동적인 삶을 들려주는 『사흘만 볼 수 있다면 그리고 헬렌 켈러 이야기』(헬렌 켈러), ‘살아 있는 성인’에서 곧 진짜 ‘성인’으로 추대되는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마더 테레사가 들려준 이야기』(에드워드 르 졸리, 자야 찰리하) 등이다. 그리고 6개로 이루어진 점자를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세상에 나갈 수 있는 빛을 선사한 루이 브라유의 삶을 그린 『루이 브라유: 여섯 개의 점이 된 사람』(차은숙), 율곡의 어머니이자 시와 그림이 뛰어난 예술가이며 ‘여성’이지만 당당히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산 신사임당을 새롭게 바라보는 『신사임당』(노경실), ‘곤충’ 하면 떠오르는 파브르보다 훨씬 앞서 꽃과 곤충을 연구하여 자연의 비밀을 멋진 그림으로 그려 낸 여성 과학자이자 화가 마리아 메리안의 이야기 『나비처럼 날아오른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한해숙)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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