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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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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하는데, '저 사람은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틀을 만들어 놓고 상대의 모습이 거기에 맞지 않다고 분별심을 냅니다. 또 '나는 이런 인간이어야 된다' 라는 허상을 그려놓고 실제 모습이 거기에 맞지 않으니까 보기 싫어합니다. 그리고는 그 자신의 허상에 집착하기 때문에 실제 있는 현실의 자기가 보기 싫은 것입니다. 그것이 부끄러움과 좌절과 실망과 자기비하의 원인이 됩니다.
자기 관념에서 시작해서 상대에 대한 집착심을 일으키면 상대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그 마음이 계속되면 죽이고 싶은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이 자기에 대한 경우라면 자기를 죽이는 것, 즉 자살로 발전합니다. 자살이나 살인은 본질적으로 같은 심리의 작용입니다. 하나는 밖으로 집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능로 집착하는 것일 뿐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는 바깥에 대한 허상에 집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에 대한 허상에 집착해서 현실을 죽이는 것입니다. 깨달음과 뉘우침은 후회와는 매우 다릅니다. 그것은 자신이 한 실수를 자각할 때, 실수한 자신마저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상대의 잘못된 행위를 내가 받아들이는 것처럼 잘못한 자신도 그냥 수용하는 것입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 pp 39~41 |